서상영님 글 ㅣ 03/04 미 증시, 엔비디아 부진과 경기에 대한 불안 속 트럼프의 상호관세 언급에 낙폭 확대
미 증시는 상승 출발 후 경제지표 발표 및 관세 부과 이슈를 반영하며 하락 전환. 다만, 여전히 반발 매수세는 이어지며 엔비디아(-8.81%)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인 점도 특징. 다만, 시간이 지나며 엔비디아의 하락폭이 확대되자 AI 산업과 관련된 종목군 중심으로 약세폭이 확대된 점은 시장에 불안 요인. 이런 가운데 장 마감 앞두고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언급하자 관련 불안이 더욱 확대되며 낙폭이 확대되며 마감(다우 -1.48%, 나스닥 -2.64%, S&P500 -1.76%, 러셀2000 -2.8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01%)
*변화요인: 경제지표, 트럼프와 관세
미국 2월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발표된 50.9보다 둔화된 50.3으로 발표했는데 향후 미래를 알 수 있는 신규주문이 6.5p나 급감한 48.6으로 발표돼 경기 불안을 확인. 생산 지수도 1.8p, 고용이 2.7p 감소한 점도 부담. 그런 가운데 물가지수가 7.5p나 급등한 62.4로 발표돼 경기 둔화, 물가 상승 이슈를 자극. 대체로 기업들은 관세 부과 이슈를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줌. 관련 소식에 장기 금리는 하락한 반면, 단기금리는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약세. 이에 주식시장은 투자 심리 위축 속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
여기에 건설지출도 주거지출(mom -0.5%) 중심으로 0.2% 감소로 둔화된 점도 부담. 물론,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비주거지출은 0.1% 증가했지만, 전력(mom +0.3%)과 고속도로(mom +0.6%) 중심으로 증가했을 뿐 제조업 지출이 0.3% 감소해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자극. 관련 지표 결과로 애틀란타 연은의 GDPNow에서는 1분기 GDP성장률을 -1.5%에서 -2.8%로 둔화폭이 확대할 것으로 예측. 특히 PCE, 재고의 위축을 반영.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이날 1분기 성장이 강하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경기에 불안 심리를 자극.
한편, 멕시코와 캐나다, 그리고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상호관세와 함께 외국산 농산물에 관세 부과를 언급한 점은 무역 분쟁 확대 우려를 더욱 자극. 특히 장 마감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4월 2일부터 상호관세가 시작하고, 내일부터 캐나다, 멕시코 25% 관세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 이에 달러 주식시장 낙폭 확대. 특히 트럼프가 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의회에서 연두교서 즉 연간 전망 관련 연설을 한다는 점에서 시장은 주목. 관련 연설에서 2기 행정부 우선 순위를 언급할 것이며 초기 성과와 함께 관세, 우크라이나 등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오늘 트럼프 발언의 영향이 더 컸음.
*특징 종목: 엔비디아 큰 폭 하락, 대형 기술주, 테슬라, 에너지업종 부진
엔비디아(-8.81%)는 TSMC(-4.19%) 웨이퍼 주문 축소했다는 소식, 중국에 대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일부 품목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제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 더 나아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6.05%)이 인텔(-4.17%)의 칩 제조 공정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두 종목이 하락. 이는 인텔을 제조업체로 사용할 경우 생산 지연 우려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 인텔은 장중 상승하다 관세 부과 이슈로 하락 전환. 마이크로칩 테크(-1.55%)는 자동차 수요 감소로 구조조정을 단행하자 상승하다 관세 이슈로 하락 전환.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14.89%)은 ON 세미컨덕터(-4.55%) 인수 관심 속 급등. 그 외 대부분 반도체 관련 종목은 관세 부과 이슈로 대부분 하락 전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01% 하락.
한편, 슈퍼마이크로컴퓨터(-13.00%)와 델(-7.01%)은 싱가포르가 엔비디아의 고객인 두 회사를 미국의 수출 제한 위반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ARM(-8.04%), 아리스타네트웍(-7.57%)도 하락. 관련 소식은 전반적인 규제 강화 가능성이 제기됐고, 엔비디아의 큰 폭 하락을, 여기에 GE버노바(-5.73%), 컨스텔레이션 에너지(-7.29%), 비스트라(-7.26%) 등 AI 관련 전력망 관련 기업들, 시놉시스(-3.07%), 세렌스(-9.47%), 리커전 제약(-12.25%), 위라이드(-11.78%), 네비우스(-13.51%) 등 엔비디아의 투자 및 협력 기업들, 템퍼스AI(-9.34%), 앱시코프(-11.17%), 슈뢰딩거(-4.80%) 등 AI 활용한 바이오테크 관련 기업 등 대부분 AI 관련 종목군이 부진.
테슬라(-2.84%)는 모건스텐리가 로봇과 AI 분야를 언급하며 미국 자동차 Top Pick으로 선정하자 상승. 여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 다만, 1월에 이어 2월에도 유럽에서의 차량 판매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과 그로 인해 점유율이 크게 위축된 점이 전해지자 매물이 출회되며 결국 하락 전환. 실제 노르웨이에서 점유율이 18.9%였는데 현재는 8.8%에 불과하고 폭스바겐(+2.27%)과 토요타(+1.27%)가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하며 반사이익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여기에 중고 사이버트럭을 비롯해 테슬라 차량 가격 하락도 영향. GM(-3.56%)과 포드(-1.68%), 리비안(-2.79%), 루시드(-4.50%)도 하락
아마존(-3.42%)은 대 중국 추가 관세 부과 발표로 인한 소비 둔화 우려, 캐나다 관세 부과로 아마존에 대한 소비자 행동의 위축 여론 조사 결과 등으로 하락. 여기에 엔비디아의 큰 폭 하락이 AI 관련 위축 심리도 부담. 이에 아마존은 물론 MS(-2.14%), 알파벳(-2.07%), 메타플랫폼(-1.97%) 등 자본 지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수익화 논란이 일고 있는 대형 기술주의 하락도 진행. 한편, 알파벳은 비용절감 위해 자발적 퇴사 계획을 공개하고 AI 에이전트 도구로 Colab을 발표하고, 아마존도 genAI 기반 Alexa+를 공개했지만 영향은 제한. 애플(-1.58%)은 제프리스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아이폰 16e가 고전 중이라고 경고했지만 제한적 등락을 보이다 관세 이슈에 하락
전일 중국 증시는 미 증시 강세와 주요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자 상승 출발. 그러나 양회를 앞두고 되돌림이 유입되며 매물 출회돼 결국 혼조세로 마감. 이에 트립닷컴(+1.99%)이 상승한 가운데 알리바바(-1.28%), 핀둬둬(-0.96%) 등은 장 마감 앞두고 트럼프 관세 부과 언급에 하락. 니오(-8.64%), 샤오펑(-5.77%), 리 오토(-10.93%) 등 전기차가 전년 대비로는 크게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둔화되거나 제한적인 증가에 그쳤고,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 또한 강해 하락. 그 외 바이두(-2.46%), 넷이즈(-3.10%), KE홀딩스(-0.72%) 등도 하락.
팔란티어(-1.65%)는 웨드부시가 최근 매도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언급하고, 머스크의 정부 효율성부서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자 상승했지만, 기술주 부진 속 하락 전환. 일라이릴리(+0.99%), J&J(+1.37%), 에브비(+1.17%) 등 제약 업종은 물론, 에봇(+1.60%), 스트라이커(+2.25%), 메드트로닉스(+2.48%) 등 의료 기기 업종, 코카콜라(+1.56%), 펩시코(+1.64%) 등 음료업종과 P&G(+1.01%), 필립 모리스(+2.26%), 알트리아(+2.61%) 등 필수 소비재, AT&T(+1.13%), 버라이존(+1.79%) 등 통신 업종, 넥스트라 에너지(+2.07%) 등 유틸리티 업종은 강세. 경기 불안 확대로 경기 방어주 중심으로 매수 유입된 점도 영향. 엑손모빌(-3.21%), 셰브론(-3.49%), 코노코필립스(-6.58%) 등 에너지 업종은 OPEC의 감사 규모 축소 소식에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자 매물 확대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전략 자산 비축 언급에 큰 폭으로 급등. 그러나 당시 발표 직전 2억 달러 규모의 콜 옵션 매수가 유입됐고, 발표 후 전량 청산했다는 소식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여기에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 트럼프의 발표가 실효성이 없다는 분석도 영향. 이러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되돌림에 코인베이스(-4.58%), 마이크로스트레티지(+1.77%), 라이엇 플랫폼(-4.53%) 등 관련 종목군은 모두 되돌림이 유입되며 상승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지난 금요일 2.29% 하락에 이어 오늘도 0.64% 하락. MSCI 신흥지수 ETF는 지난 금요일 1.37% 하락한 가운데 오늘도 0.88%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금요일 1.71% 상승했지만, 오늘은 4.01% 하락. 러셀2000지수는 2.81%, 다우 운송지수는 1.78% 하락. KOSPI 야간 선물은 지난 금요일 0.16% 상승한 가운데 오늘은 휴장. 지난 금요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63.40원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금요일 야간 시장에서는 1,460.00원으로 마감. 오늘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58.30원으로 마감
*FICC: 국제유가, OPEC+의 공급 증가 여파로 하락 확대
국제유가는 경기 불안 여파로 하락 출발한 가운데 OPEC+가 4월부터 감산 규모를 축소하는 등 공급을 증가시키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공급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 확대. 미국 천연가스는 기록적인 LNG 수출과 강력한 수요 예측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8% 가까이 상승. 유럽 천연가스는 우크라이나 우려 확대가 진행되며 상승
달러화는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관세 부과 소식이 확대되자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을 반영하며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유로화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0.5%에서 2.4%로 둔화됐지만 예상(2.3%)보다는 높았다는 점을 반영하며 달러 대비 강세. 여기에 국방비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럽 국채 금리 상승과 유로화 강세 기대를 높인 점도 영향. 파운드화도 국방비 확대 소식 등을 반영하며 달러 대비 강세. 엔화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언 후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되며 강세.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도 약보합, 브라질 헤알은 달러 대비 약세가 컸으며, 호주 달러는 중국 경제지표 개선을 반영하며 강세
국채 금리는 ISM 제조업지수가 신규주문, 생산지수 등을 반영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를 반영하며 하락. 다만, 단기물의 경우 ISM 제조업지수 세부 내용 중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상승하는 등 엇갈린 모습. 다만, 유럽 각국의 금리가 방위비 증액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해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은 제한되거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금은 달러 약세, 금리 하락, 그리고 안전자산 선호심리 등을 반영하며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중국의 제조업 지표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놓자 모든 품목이 상승. 다만,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은 결국 경기에 불안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며 구리 및 알루미늄의 상승은 제한. 아연과 니켈, 주석은 2% 내외 상승. 농작물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관세 부과로 인해 농산물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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