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고의적인 경기침체유도가 아니다...?
최신 미국증시 이슈요약: 2025년 3월 13일 기준
2025년 3월 13일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은 S&P 500 기준으로 연초 대비 약 4%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4.2 수준으로, 2월 말 106에서 추가 하락한 상태입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을 돌파하며 유로 강세가 지속되고, 엔/달러 환율은 145선 아래로 내려와 엔화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고율 관세(멕시코·캐나다 25%, 중국 10%)를 3월 초 강행했지만, 보복 관세와 환율 전쟁 우려로 4월로 일부 유예를 발표했습니다. 시장은 관세발 물가 상승과 소비 둔화를 우려하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4.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로존은 독일 10년물 금리가 2.8%까지 치솟으며 미국과의 금리 차가 1.3%포인트로 좁아졌습니다. ECB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재정 지출 확대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유로 캐리 청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BOJ가 3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엔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죠. X에서 확인한 최근 게시물에 따르면, “엔 캐리 청산 우려로 글로벌 주식 시장 변동성 확대”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3월 11일 게시물).
엔 캐리 트레이드 가능성 논의
엔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제한적입니다. 일본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느리고, BOJ는 여전히 경제 회복을 우선시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초저금리 환경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 과거처럼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촉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8월 엔 캐리 청산으로 닛케이 지수가 12% 급락한 사례를 떠올리면, 엔화 강세가 글로벌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반면, 유로 캐리는 독일 금리 상승으로 매력이 떨어지고 있어 청산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유로존과 일본에 대한 압박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제재 강화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3월 10일 외신 보도)은 유로존에 대한 간접적 견제일 수도 있죠.
트럼프의 정책과 시장 반응
트럼프는 관세 전쟁을 밀어붙이며 경기 둔화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물가 상승(2월 CPI 3.5%)과 소비 둔화 신호에 태도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대규모 감원(3만 명 예정)과 공공부문 감원 논의는 고용 불안을 키우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경기 침체를 유도한다”는 외신 보도는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금리를 낮추려 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금리는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니까요.
재무장관 재닛 베센트(가정)는 3월 7일 연설에서 “관세는 일회성 가격 조정일 뿐, 지속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더불어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규제 완화를 통해 은행의 국채 매입을 유도, 10년물 금리를 낮추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대신, 10년 금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발언은 주목할 만하죠. 이는 경기 침체나 달러 약세 유도 대신 규제 완화로 시장 안정화를 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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