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주요 이슈 분석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과 한국 지목
미국은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한국을 무역적자 주요국으로 지목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해셋 NEC 위원장은 "한국·유럽·중국의 비관세 장벽 철폐"를 촉구하며, 이를 철폐하지 않을 경우 관세 부과를 경고했다. 한국은 2024년 대미 무역흑자 557억 달러로 미국의 8번째 적자 교역국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미국의 "상호주의적 무역정책" 정당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멕시코·캐나다·중국 등에 적용된 관세 정책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증시에 무역 마찰에 따른 불확실성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의 후티 반군 및 이란 관련 경고
트럼프는 후티 반군의 대미 공격이 지속될 경우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며, "막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방부 역시 "목표 달성까지 압도적 무력 사용"을 선언하며 후티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 이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를 의미하며,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방산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의 "모든 선택지 테이블 위에 있다" 발언은 군사적 옵션 검토를 암시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에 반영될 가능성을 높인다.
중국의 파나마 운하 항구 매각 압박
중국은 홍콩 기업 CK허치슨의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 매각에 불만을 표하며 압력을 가하고 있다. 관영매체와 당국은 이를 "국가적 책임" 문제로 규정하며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CK허치슨은 "순수 상업적 결정"이라고 해명했으나, 거래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는 글로벌 물류와 무역 경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관련 기업 주가에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경제와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
OECD는 한국의 2024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2.1%에서 1.5%로 하향 조정하며,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는 G20 국가 중 멕시코·캐나다를 제외하고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또한, 미 에너지부는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했는데, 이는 2023년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 유출 시도 사건과 관련 있다. 해당 사건은 FBI와 국토안보국의 수사로 이어졌으며, 한국의 대외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제지표: 미국 소매판매 부진
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쳐 예측치(0.6%)를 하회했다. 이전치(-1.2%) 대비 개선되었으나, 소비 둔화 우려를 완화하기엔 부족하다.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과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소매업 및 소비재 관련 주식에 부정적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요약
미국: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한국 등 무역적자 국가에 압박 강화, 후티 반군 문제로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 증시에 무역 및 지정학적 리스크 반영 가능성.
중국: CK허치슨의 파나마 운하 매각에 반발하며 글로벌 무역 경로 불확실성 증대.
한국: OECD 성장률 하향(1.5%)과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으로 대외 불확실성 심화.
경제지표: 미국 2월 소매판매 0.2% 증가로 소비 둔화 우려 지속.
결론적으로, 미국의 무역·군사 정책, 중국의 물류 이슈, 한국의 경제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글로벌 증시에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소매판매 부진은 소비 회복 지연을 시사하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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