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매크럼의 테슬라 분식회계 의혹

댄 매크럼의 테슬라 분식회계 의혹

ㄴ음... 빈공간이 크긴한데 머스크를 공격하기위해 한달정돈 밤샘하며 꾸역꾸역 숫자대조해본듯한 느낌인데 테슬라가 어떻게 답변할지도 중요하겠네요

1. 2024년 하반기 테슬라는 63억 달러를 유형 자산 구매에 사용

테슬라는 2024년 하반기 동안 유형 자산(공장, 장비 등)의 구매를 위해 63억 달러(약 8.5조 원)를 지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자본 지출(CAPEX)로 분류되며, 주로 생산 설비 확장이나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된 금액으로 보입니다. 이는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 확대와 새로운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그러나 대차대조표상의 유형 자산 증가액은 49억 달러에 그침

대차대조표에 반영된 유형 자산(PP&E: Property, Plant, and Equipment)의 증가액은 49억 달러(약 6.6조 원)에 불과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본 지출과 유형 자산의 증가액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야 하지만, 여기서는 14억 달러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출된 돈이 자산으로 제대로 전환되지 않았거나, 다른 경로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3. 14억 달러(약 2조 원)가 사라진 셈

63억 달러 지출 대비 유형 자산 증가액이 49억 달러에 그쳤으니, 약 14억 달러(약 2조 원)가 어디로 갔는지 불명확합니다. 이 차이는 단순한 회계적 오차로 보기 어려운 금액이며, 자산 구매 외의 용도로 돈이 빠져나갔거나 기록이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댄 매크럼은 이 점을 주요 의혹으로 지적하며 회계 투명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4. 자산 매각이나 손상에 대한 별도 공시도 없었음

이런 차이를 설명할 만한 자산 매각, 손상, 환율 변동 등의 요인이 있다면 기업은 이를 재무제표 주석이나 공시를 통해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에 대해 별도의 설명이나 공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차이의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며, 의도적인 은폐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5. 과거에는 이런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이번 분기 차이가 유독 큼

과거 테슬라의 재무제표에서는 자본 지출과 유형 자산 증가액 간의 격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번 14억 달러 차이가 단순한 일시적 요인이나 정상적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문제나 비정상적인 활동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댄 매크럼은 이 점을 강조하며 과거와의 차이를 의혹의 근거로 삼았습니다.

6. 회사의 현금 보유량이 370억 달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0억 달러의 신규 부채를 조달함

테슬라는 2024년 기준으로 370억 달러(약 50조 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0억 달러(약 8조 원)의 신규 부채를 조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현금이 풍부한 기업이 추가 부채를 일으키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현재 금리 환경과 테슬라의 재무 전략을 고려할 때 다소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현금 흐름 관리나 자금 운용에 문제가 있거나, 현금이 실제로는 사용 가능한 상태가 아닐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7. 이는 과거 회계 부정 사례에서 나타났던 특징과 유사

댄 매크럼은 과거 와이어카드(Wirecard) 사례를 비롯한 여러 회계 부정 사건에서 비슷한 패턴을 발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와이어카드의 경우, 존재하지 않는 자산이나 매출을 부풀리고, 불투명한 자금 흐름을 통해 재무제표를 조작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테슬라의 이번 사례가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고 매크럼은 주장하며,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 조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종합적 분석

댄 매크럼은 테슬라의 재무제표에서 나타난 불일치를 단순한 오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14억 달러의 자금 행방 불명, 별도의 공시 부재, 과거와 다른 패턴, 그리고 과도한 부채 조달은 회계 부정의 전형적인 특징과 유사합니다. 매크럼의 와이어카드 조사 경험을 고려할 때, 그의 의혹은 무시하기 어려운 무게를 갖습니다. 다만, 테슬라 측에서는 이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나 반박이 필요하며, 추가적인 조사나 외부 감사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