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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tocks [2025] ISSUE arrangemet

트럼프 관세 정책과 석유 시장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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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정책과 석유 시장 붕괴:

1. 서론: 트럼프 관세와 자산 시장의 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관세 정책은 글로벌 자산 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 주식, 암호화폐 등 금융 자산뿐만 아니라 실물 경제의 핵심인 석유 시장에서도 극심한 변동성이 관찰되고 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단기간에 급락하며 60달러 아래로 떨어진 현상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도했던 결과와는 거리가 멀다. 본 보고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석유 시장에 미친 영향, 그로 인한 수요 감소와 경제적 파급 효과, 그리고 미국 에너지 업계의 반응을 분석한다. 해외 기사를 참조하여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 상황을 정리한다.
2. 석유 시장의 급락: 데이터와 배경
2.1 WTI 선물 가격의 붕괴
최근 해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가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기본 10% 관세 + 국가별 추가 관세) 이후 WTI 선물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다. 연합뉴스(2025-04-04)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WTI가 전장보다 4.76달러(6.64%) 폭락해 배럴당 66.95달러에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사용자가 언급한 대로 일요일 저녁(미국 시각 기준) WTI 선물 가격이 6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단 이틀 만에 약 14% 하락한 수치로,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로 했던 "석유 가격 안정화"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
2.2 관세와 무역 전쟁의 영향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글로벌 무역 전쟁을 격화시키며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서울신문(2025-04-06)은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34% 맞불 관세를 선언하며 자유무역 질서가 종언을 고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65.58달러, WTI는 61.9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관세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와 보복 관세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석유 수요를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3. 석유 수요 감소의 원인과 경제적 함의
3.1 수요 감소의 근본 원인: 경기 침체
석유 가격 하락은 단순한 공급 과잉이 아니라 수요 감소에서 비롯된다. Investing.com(2025-04-03)은 "트럼프의 광범위한 무역 관세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높이며 유가를 급락시켰다"고 분석했다.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 제조업 활동 감소, 운송 수요 감퇴 등으로 석유 소비가 줄어든다. 팬데믹 당시 석유 선물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사례는 극단적이지만, 현재 관세 전쟁이 계속 확대된다면 유사한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2 생산량 조정과 설비 투자 중단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 석유 생산 기업들은 증산 계획을 취소하고, 심지어 기존 생산량마저 줄여야 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을 초래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업 수익 악화와 설비 투자 감소를 의미한다. 골드만삭스는 "관세 상승과 OPEC+ 국가들의 공급 증가를 이유로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Investing.com, 2025-04-03)며, WTI 목표치를 배럴당 62달러로 낮췄다. 이는 트럼프가 주장했던 "저렴한 석유 가격"이 오히려 미국 에너지 업계를 위협하는 역설을 보여준다.
4. 미국 에너지 업계의 위기
4.1 리버티 에너지와 크리스 라이트
트럼프가 에너지장관으로 지명한 크리스 라이트(리버티 에너지 CEO)는 화석연료 생산 확대를 지지하며 "석유 가격 50달러 이하"를 옹호해왔다. 그러나 현재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리버티 에너지를 포함해 미국 에너지 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한겨레(2024-11-17)는 "라이트가 기후 위기 부정론자로서 화석연료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관세로 인한 수요 감소는 그의 정책 목표와 충돌한다.
4.2 업계의 반발
미국 에너지 업계는 "에너지 패권과 저유가가 공존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석유 수요를 줄이고 가격을 떨어뜨리면, 미국 셰일 오일 생산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된다. 이는 트럼프가 약속했던 "미국 제조업 부흥"과도 모순되며, 에너지 업계의 설비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5. 트럼프 팀의 예측 실패와 미란 보고서
5.1 예측 불가능성
사용자가 지적했듯, 트럼프와 그의 팀은 현재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관세 정책이 자산 시장과 석유 시장을 동시에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음에도, 그들은 이를 통제하거나 대응할 명확한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즉흥적이고 단기적이라는 비판을 강화한다.
5.2 미란 보고서의 한계
미란 보고서(Miran Report)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 로드맵으로 여겨졌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한국NGO신문(2025-04-03)은 "미국이 무역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약달러 정책과 국채 강매를 추진한다는 미란 보고서의 방침이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하버드 경제학 박사 등 이론가들이 주도한 이 보고서는 실물 경제의 복잡성을 반영하지 못하며, 콘트래리언(반대론자)적 접근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6. 결론: 다가올 위기와 시사점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의도치 않게 글로벌 경제와 석유 시장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석유 가격이 6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의 신호다. 만약 무역 전쟁이 더욱 격화된다면, 석유 선물 가격이 마이너스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에너지 업계는 물론 글로벌 경제 전체가 직면한 이 위기는 트럼프 팀의 예측력 부족과 정책 혼선을 보여준다. 한국을 포함한 수출 의존국들은 관세 전쟁의 여파에 대비해 대체 시장 개척과 내수 경제 강화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참고 자료
연합뉴스, "[뉴욕유가] 트럼프 관세 폭탄에 침체 우려 본격화…WTI 6.64% 폭락" (2025-04-04)
서울신문, "트럼프가 당긴 자유무역의 종말… 번지는 글로벌 ‘R의 공포’" (2025-04-06)
Investing.com, "트럼프의 새로운 수입 관세 발표로 TSX 선물 하락" (2025-04-03)
한겨레, "트럼프, 에너지장관에 ‘기후위기 부정’ 석유업체 경영자 지명" (2024-11-17)
한국NGO신문, "트럼프 관세폭탄을 낙관했던 정치∙경제인들에게 고함"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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