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의 미국 자산 매도 배경
최근 미·중 간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이 미국 자산, 특히 미국 국채와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경제 제재, 관세 부과, 그리고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폐지 위협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됩니다. 게시물에서는 중국이 약 2조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 금융 시장이 완전히 분리되는 극단적 시나리오에서 중국은 약 1.7조 달러 규모의 미국 금융 자산(주식 약 3,700억 달러, 채권 약 1.3조 달러)을 매각해야 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보유한 미국 자산의 규모가 2조 달러에 달한다는 주장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여전히 대규모 매도가 금융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재무부의 2023년 8월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국채를 약 212억 달러어치 순매도했으며, 이는 위안화 방어를 위한 자금 확보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되었습니다. 이는 중국이 경제적 압박(예: 부동산 위기, 위안화 가치 하락) 속에서 달러화 자산을 매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매도가 보복 조치인지, 경제적 필요에 의한 것인지는 명확히 구분되지 않습니다.
해외 외신에서는 중국의 미국 자산 매도가 보복성 조치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연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를 들어, 노컷뉴스는 2025년 4월 11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의 배후로 중국의 매도를 의심하며, 이는 관세 전쟁에 대한 대응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폭스뉴스 기자 찰스 가스파리노(Charles Gasparino)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본이 아닌 중국이 미국 국채를 대거 매도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이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간주됩니다.
2. 각국 정부의 매도와 시장 반응
X 게시물에서는 캐나다와 유럽의 연기금이 이미 자산을 매도했다고 언급했으며, 미국 주식 시장의 18%가 외국인 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정보는 구체적인 출처가 부족하며, 확인된 자료로는 캐나다와 유럽 연기금의 대규모 매도 사례를 직접적으로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글로벌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자산 비중을 조정하고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미국 머니마켓 펀드(MMF)에 7조 3,032억 달러가 유입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채권 대신 현금 보유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일부 국가의 연기금이 자산을 매도해 현금화했을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이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놀랍게도, X 게시물에서 언급한 것처럼 주식 시장은 이러한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회복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안정화 노력과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Investing.com은 2025년 4월 3일 보도에서,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수전 콜린스(Susan Collins)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Fed가 안정적인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안 심리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3. 논문 및 학술 자료 인용
중국의 미국 자산 매도와 관련된 학술적 논의는 주로 미·중 경제 디커플링과 금융 시장의 상호 의존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아래는 관련 논문과 자료를 기반으로 한 분석입니다.
중국 통화정책과 자산 구성 변화: 중국전문가포럼(CSF)의 2024년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의 대차대조표에서 국외 자산(주로 미국 국채 등 달러화 자산)의 비중이 2013년 85.8%에서 2023년 51.2%로 감소한 반면, 국내 자산 비중은 14.2%에서 48.8%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외환 보유고를 줄이고 국내 경제 지원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자산 매도가 보복 조치뿐 아니라 구조적 통화정책의 일환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중 디커플링의 금융적 영향: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킹거 라우(Kinger Lau)는 2025년 4월 보고서에서,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폐지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 ADR(주식예탁증서) 주가가 9%, MSCI 중국 지수가 4%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미국 자산 매도가 금융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학술적으로 분석한 사례로, 대규모 매도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과 미국 견제: 한국정치정보학회의 논문(2023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경제적·군사적 견제에 수세적으로 대응해 왔으나, 금융 자산 매도와 같은 조치는 적극적인 대응 전략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 자산 매도를 보복 무기로 활용할 가능성을 학술적으로 뒷받침합니다.
4.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는가?
X 게시물에서는 “최악의 상황은 이미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낙관적 전망일 뿐, 현재 자료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아래는 이를 평가한 내용입니다.
시장 회복력: 미국 주식 시장이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중국의 추가 매도나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가 재점화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Benzinga Korea는 2025년 4월 18일, 중국 기업의 상장 폐지 시나리오에서 최대 2,500억 달러 규모의 강제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하며, 이는 여전히 잠재적 위험임을 시사했습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트럼프 행정부의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Scott Bessent)는 2025년 4월 협상에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히며, 미·중 간 긴장이 완화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추가 보복 조치가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중국의 전략적 선택: 중국은 미국 자산을 대규모로 매도할 경우, 자체 보유 자산의 가치 하락과 대체 투자처 부족이라는 위험에 직면합니다. 따라서 중국이 보복으로 전면적인 매도를 선택하기보다는, 제한적 매도를 통해 압박을 가하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결론 및 전망
중국의 미국 자산 매도는 미·중 갈등의 연장선에서 발생한 복합적인 현상으로, 보복 조치와 경제적 필요가 얽혀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같은 기관은 최대 1.7조 달러 규모의 매도가 가능하다고 추정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해외 외신(노컷뉴스, 폭스뉴스 등)은 중국의 매도가 관세 전쟁에 대한 대응일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부족합니다. 학술 자료는 중국의 자산 매도가 구조적 통화정책과 디커플링 전략의 일부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식 시장이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단기적 현상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추가 매도, 미국의 정책 변화, 그리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은 언제든 변동성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 참고사항
질문에서 요구한 “해외 외신 기자”의 구체적 인용은 찰스 가스파리노(폭스뉴스)와 같은 사례를 포함했으나, 그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은 추측에 가깝습니다.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킹거 라우의 보고서를 활용했습니다.
논문 인용은 CSF와 한국정치정보학회의 자료를 중심으로 했으며, 이는 미·중 금융 갈등의 학술적 맥락을 제공합니다.
X 게시물의 정보는 부분적으로 반영했으나, 과장된 수치(2조 달러)와 확인되지 않은 주장(캐나다·유럽 연기금 매도)은 신중히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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