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Cathie Wood)와 그녀의 투자 회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는 최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NASDAQ:PLTR)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재확인하며, 기업용 AI 시장에서 팔란티어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와 같은 기존 거대 기술 기업을 위협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인 엑셀(Excel)의 시대가 저물고, 팔란티어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기업 환경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아래에서는 이 주제와 관련된 해외 기사 및 블로그를 인용하며, 한국어로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캐시 우드의 팔란티어 전망과 엑셀의 몰락 논쟁
캐시 우드는 아크 인베스트의 CEO로서 혁신 기술에 대한 통찰력으로 유명한 투자자입니다. 그녀는 최근 X 플랫폼에서 자사 수석 미래학자 브렛 윈턴(Brett Winton)의 게시물을 인용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의 시대가 끝날 수 있다는 의견에 동조했습니다. 윈턴은 엑셀이 수십 년간 사무 환경의 핵심 도구였지만, AI 기반의 새로운 솔루션이 이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드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그 기업 고객들이 이 엄청난 격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합니다. 팔란티어가 떠오르네요. CEO 알렉스 카프는 팔란티어가 세계 최대의 순수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회사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그의 말을 믿습니다."
우드의 이 발언은 팔란티어가 데이터 분석과 AI를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혁신하며, 엑셀과 같은 전통적인 도구를 대체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해외 매체인 The Guru는 우드의 팟캐스트 출연을 인용하며, 그녀가 팔란티어를 "세계에서 가장 큰 AI 기업 중 하나"로 평가하고,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 팔란티어의 기업용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팔란티어는 고담(Gotham), 파운드리(Foundry), 아폴로(Apollo), 그리고 인공지능 플랫폼(AIP)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과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AIP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기업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온톨로지(ontology, 데이터 구조)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엑셀과 같은 정형 데이터 처리 도구와 달리, 복잡한 데이터 세트를 통합하고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강점을 보입니다.
The Miilk는 팔란티어가 AI 소프트웨어 트렌드의 중심에 있으며, 반도체 중심의 하드웨어 인프라에서 소프트웨어로 AI 혁명이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팔란티어는 정부 및 민간 부문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국방 및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 및 정보기관의 기밀 네트워크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이로 인해 주가가 2024년 8월 11%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Jung-Defi 블로그는 팔란티어의 2024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8억 2,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AI 붐 속에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블로그는 팔란티어의 강점으로 AI 및 빅데이터 기술력, 정부 계약의 안정성, 그리고 상업 부문 확장을 꼽았습니다.
3. 마이크로소프트의 현황과 엑셀의 한계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Azure)과 AI 솔루션(Copilot, OpenAI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용 AI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AI 부문 매출은 연간 130억 달러로, 팔란티어의 연간 매출(약 26억 달러)의 약 5배에 달합니다. 그러나 엑셀은 주로 정형 데이터 처리와 스프레드시트 기반 분석에 특화된 도구로, 현대 기업의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와 실시간 분석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Digital Today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코파일럿(Copilot) 제품군의 판매 방식을 단순화하려 한다고 보도하며, 현재 팀즈,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다양한 솔루션 영역으로 나뉜 AI 툴들이 고객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팔란티어는 AIP를 통해 데이터를 한곳에서 통합하고, LLM을 활용해 직관적이고 자동화된 분석을 제공합니다. JoongAng Ilbo는 팔란티어가 기업의 비정형 데이터를 LLM으로 분석해 온톨로지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이 기존의 컨설팅 중심 접근법을 혁신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엑셀의 수동적인 데이터 입력 및 분석 방식과 비교했을 때, 특히 대규모 데이터 환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4. 시장과 투자자 반응
팔란티어는 아크 인베스트의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 다음으로 큰 비중(약 6억 4,000만 달러, 전체 자산의 7%)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우드의 팔란티어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줍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2024년 345%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740억 달러에 달했고, 이는 전통적인 방산업체 RTX(1,570억 달러)와 보잉(1,150억 달러)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그러나 모든 투자자가 낙관적인 것은 아닙니다. Business Post는 일부 증권사가 팔란티어 주가가 과대평가되었다고 분석했으며, 내부자 매도(특히 CEO 알렉스 카프의 약 3억 9,900만 달러 규모 주식 매각)가 투자자 우려를 낳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SEO Goover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팔란티어의 주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며, 평균 목표 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20.6% 낮은 14.45달러로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시장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Money Never Sleep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비 둔화를 잘 견딜 수 있는 안정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Azure와 OpenAI 파트너십을 통해 AI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5. 팔란티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 구도
흥미롭게도, 팔란티어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협력과 경쟁의 양면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Tech42와 Money Never Sleeps는 두 회사가 미국 국방 및 정보기관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OpenAI 서비스를 팔란티어의 AIP에 통합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Money Never Sleeps는 삼성전자의 ‘루비콘 프로젝트’(가전제품 데이터 기반 생성형 AI 개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구글이 경쟁 중이라고 전하며, 두 회사가 특정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SEO Goover는 팔란티어가 정부 계약(매출의 41%)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Azure AI)와 구글(Cloud AI) 같은 거대 기술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팔란티어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논란과 높은 PER(주가수익비율, 200배 이상)로 인해 규제 및 과대평가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6. 결론: 마이크로소프트의 시대는 정말 저물고 있는가?
캐시 우드의 발언과 팔란티어의 성장세는 기업용 AI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팔란티어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잡한 데이터 환경에서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엑셀과 같은 전통적 도구의 한계를 넘어서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방 및 상업 부문에서의 빠른 성장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은 팔란티어의 잠재력을 입증합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클라우드와 AI 시장의 선두주자이며, 엑셀 외에도 Azure, Copilot, OpenAI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의 매출이 마이크로소프트의 1/5 수준에 불과하고, 과대평가 논란과 정부 계약 의존도가 리스크로 작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몰락"은 과장된 전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JoongAng Ilbo의 이준기 교수는 팔란티어의 독특한 경쟁력을 인정하면서도, 주식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은 투자자 각자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팔란티어의 부상은 기업용 AI 시장의 다변화를 의미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즉시 시장 지배력을 잃을 것이라는 예측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두 기업의 기술 혁신, 시장 전략, 그리고 재무 건전성을 면밀히 검토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 문헌:
The Guru: 캐시 우드의 팔란티어 전망
JoongAng Ilbo: 팔란티어의 AI 기반 시스템과 경쟁력
Tech42: 마이크로소프트와 팔란티어의 파트너십
The Miilk: AI 소프트웨어 트렌드와 팔란티어
Digital Today: 마이크로소프트 AI 코파일럿 판매 방식
Business Post: 팔란티어 주가 과대평가 논란
Money Never Sleeps: 팔란티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 구도
Fortune Korea: 팔란티어의 시가총액 성장
SEO Goover: 팔란티어의 주가 변동성과 리스크
Jung-Defi: 팔란티어 SWOT 분석
X 게시물: 캐시 우드의 팔란티어 극찬
'U.S stocks [2025] ISSUE arrangem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 증시, MS와 메타의 힘으로 상승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 진행되며 상승 축소 (5) | 2025.05.02 |
---|---|
미국 패권 쇠퇴의 원인: 제조업 몰락과 경쟁력 상실 (9) | 2025.05.01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의 후임 CEO를 찾기 위해 탐색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8) | 2025.05.01 |
위안화 절하와 그 파급효과 (8) | 2025.05.01 |
미국 증시, 경기 침체 우려에 크게 하락 후 PCE 가격 안정과 무역 협상 기대에 혼조 (6) | 2025.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