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의 맥락과 배경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재임 기간 동안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무역 전쟁을 재점화했다. 이는 그의 첫 번째 임기(2018~2020년) 당시 시작된 무역 전쟁의 연장선으로,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를 줄이고 국내 제조업을 부흥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위 발언에서 트럼프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1조 달러 이상의 적자"를 겪었으며, 145% 관세로 인해 양국 간 무역이 사실상 중단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로 인해 미국이 "1.1조 달러를 벌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관세로 인한 무역 감소가 적자를 줄여 미국 경제에 이익을 가져왔다고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발언은 경제학적으로 모호하며, 실제 무역 적자 규모나 관세의 효과에 대한 논란을 낳았다.
발언의 주요 내용 분석
"1조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 주장
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 적자가 1조 달러를 초과한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과장된 수치로 보인다. BBC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는 약 2,950억 달러로, 미국 경제의 약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트럼프가 주장한 1조 달러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트럼프는 과거에도 무역 적자 수치를 과장하거나 단순화해 정치적 메시지를 강화한 전례가 있다. 예를 들어, 그는 무역 적자를 국가 간 거래에서 미국이 "손실"을 보는 것으로 묘사하며, 이를 관세로 바로잡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145% 관세로 무역 불가능"
트럼프는 145% 관세로 인해 미중 간 무역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5년 4월,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누적 관세를 적용했으며, 이는 철강, 알루미늄, 펜타닐 관련 원료 등 특정 품목에 부과된 추가 관세를 포함한 수치다. 중국도 이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에 125% 관세를 부과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 높은 관세율은 양국 간 무역을 크게 위축시켰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디커플링(탈동조화)"로 묘사한다. 트럼프 1기 백악관 무역실장 케이트 칼루트케비치 맥라티는 "이 정도 관세율은 디커플링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 상황을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을 바로잡는 과정으로 묘사하며, 무역 중단이 오히려 미국에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1.1조 달러를 벌고 있다"
트럼프의 "1.1조 달러를 벌고 있다"는 발언은 경제적으로 모호하다. 이는 관세로 인해 중국과의 무역 적자가 줄어들어 미국이 적자만큼의 "손실"을 막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경제학적으로 부정확하다. 무역 적자는 단순히 "손실"이 아니며, 관세는 수입 감소로 인해 국내 소비자 가격을 상승시키고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킬 수 있다.
BBC는 트럼프 1기 당시 관세로 인해 미국 가구가 연간 최대 3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했다고 보도했다.
해외 기사 및 블로거의 반응
해외 기사의 인용
BBC News 코리아: BBC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중국 중소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중국 광저우의 캔톤 페어에서 만난 수출업체들은 145% 관세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중단되고 창고에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업체 대표期待: "너무 힘든 상황"이라며 관세로 인해 제품 가격이 급등해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트럼프가 145% 관세를 "너무 높다"고 언급하며 협상 시 관세율이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발언한 점을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협상의 여지를 남기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겨레: 트럼프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진핑 주석과 우호적인 접근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안정화를 위한 유화적 제스처로 보인다.
경제 블로그 Newneek은 트럼프의 무역 적자에 대한 이해가 단순화되어 있으며, 관세가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한, 관세로 인해 아이폰과 같은 제품의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소비자 부담 증가를 우려했다.
경제적·정치적 함의
경제적 영향
미국 소비자: 145% 관세는 중국산 제품 가격을 급등시켜 미국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부담을 준다. 예를 들어,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는 145% 수입세를 부과하며, 18.47달러 원피스 가격이 44.68달러로 상승했다.
중국 경제: 중국 중소기업들은 관세로 인해 미국 시장을 잃고 재고가 쌓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미중 무역 전쟁은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한다. BBC는 관세로 인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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