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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tocks [2025] ISSUE arrangemet

글로벌 전기차(BEV: 순수 전기차 +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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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차 전지 산업에 드리운 '캐즘'의 그림자: 2025년 4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동향

ㄴ음... 전기차 시장이 규모는 계속 커지는데 기업들이 내연기관차량 판매할때처럼 수익성을 무난하게 끌고가질 못하네요 다들 출혈경쟁중... 테슬라 마진율이 낮은것도 이 이유때문이겠죠...?

사실 기술은 중간정도면 만족하고 커스터마이징만 할 수 있게하면 좋을텐데 아쉽.

2025년 4월, 글로벌 전기차(BEV: 순수 전기차 +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150만 대를 기록했다고 영국 데이터 분석 기업 Rho Motion이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지역별로 상이한 양상이 나타나며 한국의 2차 전지 산업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특히, 한국 2차 전지 산업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와 직결되기에, 글로벌 시장의 이러한 동향은 '캐즘(Chasm)'이라는 불확실성의 유령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캐즘이란 혁신 기술이 초기 시장에서 대중 시장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요 정체 또는 성장 둔화를 의미한다.

1. 글로벌 전기차 판매 동향: 지역별 분석

Rho Motion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4월 전기차 판매는 다음과 같은 지역별 특징을 보였다:

중국: 90만 대 판매, 전년 대비 32% 성장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강력한 내수 시장, 그리고 BYD, NIO 등 자국 브랜드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CATL, BYD와 같은 글로벌 리더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 배터리 기업(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유럽: 30만 대 판매, 전년 대비 35% 성장
유럽은 EU의 탄소중립 목표(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와 각국의 전기차 구매 지원 정책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등록이 증가했으며, 테슬라와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모델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게 유럽 내 합작 공장(예: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 운영과 공급 계약 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

북미: 10만 대 판매, 전년 대비 5.6% 감소
북미 시장, 특히 미국은 202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며 우려를 낳았다. 이는 인플레이션, 고금리, 충전 인프라 부족, 그리고 전기차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전략에도 불구하고, 포드와 GM 같은 미국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북미는 한국 배터리 기업의 주요 수출 시장이기에, 이 지역의 수요 둔화는 한국 2차 전지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

기타 지역: 20만 대 판매, 전년 대비 50% 성장
아시아(한국, 일본, 인도 등), 중남미, 중동 등 기타 지역은 전기차 시장이 초기 단계에 있으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전기차 채택이 가속화되며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게 신흥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현지화 전략과 가격 경쟁력이 필수적이다.

2. 한국 2차 전지 산업에 미치는 영향: 캐즘의 도전

한국의 2차 전지 산업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데이터는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캐즘'의 도전을 명확히 보여준다:

북미 시장의 수요 감소: 북미의 판매 감소는 한국 배터리 기업의 매출과 투자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 공장(Ultium Cells)이나 SK온의 포드 합작 프로젝트는 북미 시장의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생산 계획을 조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의 경쟁 심화: 중국의 CATL과 BYD는 자국 시장뿐 아니라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기술력(예: NCM, LFP 배터리)과 품질로 차별화해야 하지만, 가격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시장 점유율을 잃을 위험이 있다.

유럽 시장의 기회: 유럽의 성장세는 한국 기업들에게 긍정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이미 유럽 내 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BMW 등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EU의 배터리 지속가능성 규제와 현지 생산 요구가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신흥 시장 공략 필요: 기타 지역의 높은 성장률은 한국 기업들에게 신흥 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인도와 동남아시아는 저가형 전기차와 소형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삼성SDI의 LFP 배터리 개발과 같은 전략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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