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AI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Nvidia)가

옵션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AI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Nvidia)가 수요일에 실적을 발표할 때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변동성을 예상하며, 주요 반도체 ETF에 대한 방어적 옵션 계약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ㄴ실적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변동성이 심각할꺼라고 보는건가?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뉴욕 시간으로 5월 27일, 옵션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ETF인 SMH(반에크 반도체 ETF)에 대한 풋옵션 거래가 두드러졌습니다. 수사한나 금융그룹(Susquehanna Financial Group)의 파생상품 전략 공동 책임자인 크리스 머피(Chris Murphy)는 "SMH에 대한 풋옵션 매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섹터 전체의 잠재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화요일 오후 3시(동부 시간, 1900 GMT)까지 약 10만 5천 건의 풋옵션이 거래되었으며, 이는 콜옵션 1만 6천 건에 비해 훨씬 큰 규모입니다. 한 투자자는 지난주 SMH ETF가 5월 말까지 약 10% 하락하여 22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5만 건의 풋옵션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엔비디아 자체에 대한 옵션 거래는 보다 혼합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머피는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높은 변동성 기대를 활용해 옵션을 매도하며,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 반응이 과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인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트레이더들은 변동성에 대비해 방어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