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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tocks [2025] ISSUE arrangemet

미국 상원에서 논의 중인 '빅 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 법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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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원에서 논의 중인 '빅 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 법안의 899조(Section 899)가 글로벌 자본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미국 국제무역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IEEPA(국제긴급경제권한법)를 근거로 한 관세 부과를 중단하라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무역전쟁을 넘어 자본전쟁(capital war)으로 정책 방향이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내용


자본시장 무기화: 899조는 외국인 투자자의 미국 자산에 대한 과세를 통해 미국의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는 디지털세 등 외국의 ‘불공정’ 조세정책에 대응하며, 미국 자본시장의 개방성과 상충할 수 있다. 이 조항은 무역전쟁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 초기 분석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들이 보복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재무장관이 ‘차별국가’ 목록을 발표하기만 하면 과세가 발동되는 구조로, 적용 요건이 낮아 불확실성이 크다.
쌍둥이 적자 문제: 이 조항은 외국인 소득에 최대 20%의 세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레이건 정부 시절 도입된 외국 정부(중앙은행 등)의 미 국채 보유 면세 조항이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미 국채 수익률을 약 100bp(1%) 하락시키고, 수요 감소로 이어져 미국의 재정·경상 쌍둥이 적자 조달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시장 우려
일부 전문가는 법안의 예외조항이 실제 영향을 제한할 것이라고 보지만, 도이치뱅크는 법안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특히 글로벌 장기자금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달러 자산 유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제약받을 경우, 외국 자본 과세가 새로운 정책 도구로 부상할 수 있다는 시장의 인식이 커지고 있다.
결론
Section 899는 1984년 재정적자감축법과 1966년 외국인투자세법 이후 가장 광범위한 외국인 자본 과세 변화로 평가되며, 법제화 시 글로벌 자본 흐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법안은 현재 상원 심의 중으로, 6월 중 표결이 예정되어 있다.
출처: 도이치뱅크 보고서, 매일경제(2025-05-22), 블록미디어(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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