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준 인하 기대 조정에 달러-원 1400원대
간밤 달러-원 환율(REGN)은 전일대비 약 10원 오른 1404원 부근 마감. 파월 의장 매파적인 발언 이후의 달러 강세 속에 환율은 종가 기준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도달. XP 인베스티멘투스의 Marco Oviedo는 “최근 연준 발언을 고려해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치를 일부 조정했다”며 “연준 위원들간에 의견 차이가 존재해 시장이 향후 전개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지표는 여전히 결정적이지 않다”고 진단. 라보뱅크는 “미국 신규 주택 판매의 강세는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며 “이미 시장에는 상당한 연준 인하가 프라이싱되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
2) 베센트, ‘파월에 실망’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일정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음. 베센트는 “금리가 지나치게 제약적이다. 반드시 내려야 한다”며 “올해 말까지 최소 100~150bp 인하 목표를 제시했어야 하는데, 파월이 그런 신호를 보내지 않은 점이 다소 놀랍다”고 언급. 반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에 주저할 수도 있다고 밝힘.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웃돌고 있는데다 “지금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
3) 미국, 아르헨티나에 200억 달러 스왑 라인 지원
미국은 아르헨티나와 2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왑 라인을 논의 중이며 해당국의 달러 채권을 매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주의 성향의 밀레이 대통령에게 보낸 신뢰의 표명. 미국 지원 소식에 아르헨티나 금융 시장은 다시 급등했으며, 페소화는 2% 넘게 뛰고 2035년 만기 국채는 한때 달러당 약 4센트 상승. Adcap Grupo Financiero는 “미국 재무부가 아르헨티나 국채를 직접 매입할 의사가 있다는 발표는 국가 위험 하락 요인이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2026년 초에 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정도”라고 진단
4) 인도네시아 광산 불가항력 선언에 구리 가격 급등
프리포트-맥모란이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에서 계약 물량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국제 구리 가격이 급등. 이달 초 세계 최대 구리 공산 중 하나인 그라스버그 광산에서 발생한 토사 유출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프리포트는 3분기 구리 판매량이 7월 전망치보다 약 4%, 금 판매량은 약 6% 줄어들 것으로 예상. 이번 사고는 글로벌 공급 충격에 있어 구리 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낸 것
5) 대만, 반도체 산업 무기화
첨단 반도체 산업을 중국 침략의 방패로 삼아왔던 대만이 이제 반도체를 외교적 무기로 시험하고 있음. 대만은 “우리 국가 및 공공 안보를 훼손한” 행위에 대한 조치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의 수출을 제한하며, 사상 처음으로 특정 국가에 대해 일방적 반도체 수출 통제를 부과. 이번 반도체 수출 제한은 경제·무역 정책을 통해 외교적 목표를 달성하려는 전략을 반영. 애틀랜틱 카운슬의 Wen-ti Sung은 “대만이 반도체 공급망에서의 지위를 활용하는 것은 자립적 억지력을 구축하려는 시도처럼 보인다”며 “앞으로 다른 나라 정부들은 이 사례를 참고해 대만의 당근뿐만 아니라 잠재적 채찍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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