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의 편도체는 위험을 감지하고 생존반응을 하는 '위험경보기'의 역할을 합니다.

펌 ㅣ EFT 레벨 1 워크숍 신청 페이지가 열렸습니다.

개에게 물렸다면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되고
평생 두려운 기억을 갖게 될 것입니다.
개를 보기만 해도 무섭고, 개 짖는 소리도 무섭고
심한 경우 개라는 말만 들어도 무서울 수 있습니다.

우리 뇌의 편도체는 위험을 감지하고 생존반응을
하는 '위험경보기'의 역할을 합니다.
편도는  납작한 복숭아 즉 아몬드를 뜻합니다.
아몬드처럼 생겼지요.

개에게 물린 경험은 해마에 장기기억으로 저장됩니다.
그런데!!!!!
편도 바로 밑에 해마가 있고 전두엽은 멀리 앞에 있습니다.

즉 해마에 저장된 위험했던 기억이 위험경보기 편도체를 작동시키면 우리 몸은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아드레날린과 코티졸을 분비시켜 3F반응(Fight-Flee-Freeze)을 보이게 됩니다.

이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전두엽은 저 멀리에 있으니 생각을 해도 통제가 잘 되지 않는 것입니다.

외부의 위협에 대해 편도체가 반응하기 때문에 인간은 생존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경험한 위험했던 기억들이 편도체에게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조심하고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전쟁 중이라면 편도체는 쉬지 않고 위험경보를 울릴 것입니다. 기억 속에 끔찍했던 기억들이 많다면 역시 해마에서 편도체에 자꾸 자극할 것입니다.

"위험하다고! 위험하다니까! 무서워 죽겠어!"

실제로 외부에는 위협이 존재하지 않지만 해마의 기억은 자꾸 경보기를 울려댑니다.

학부모에게 심하게 당했던 선생님들을 심리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그런 경험은 해마에 기억되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학부모와 연관된 모든 사안에 대해 편도체를 자극해서 경보를 울려댑니다.

이것이 어느 정도라면 학부모 상담 관련 공부도 하고, 준비를 해서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안전하고 의미있게 상담했던 경험을 기억시켜서 과거의 상처받았던 기억에 더이상 편도체를 자극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심리치료입니다.

저는 대학원 상담-임상심리학과와 여러 협회에서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을 배웠습니다. 모두 각자의 치료 효과가 있지만 강력하면서도 간단한 기법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코 EFT입니다.

초등학생들도 10분만 배우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 초등학생들이기에 10분만 배워도 효과가 있겠지요. 아직 부정적인 경험과 의심이 어른에 비해 적고 효과도 바로바로 나타나니까요.

EFT의 강력함은 두 번째 이미지에서 알 수 있습니다.
EFT에서 두드리는 경혈점들이 편도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해마에서 트라우마 기억이 편도체를 자극해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될 때, 경혈(신경점)들을 부드럽게 두드리면 편도체가 빠르게 안정됩니다. 그러면 이전에는 편도체를 강하게 자극했던 트라우마 기억들에도 신체가 편안하게 반응하게 되고, 편도체는 이것을 안전한 기억으로 분류합니다. 이때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사라져서 잘 기억나지 않거나 좋았던 기억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며칠 전 한 선생님께서 심리적으로 힘든 학생을 차에 태워서 집에 데려다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학생이 발작을 하면서 차에서 내려서 사라졌던 경험을 이야기하셨습니다. 그후로 차를 타는 게 무서웠다고 합니다.(해마에서 편도체 자극) 그때는 EFT가 아니라 NLP 세션이었지만 세션이 진행되면서 그 무서웠던 기억에 대한 신체적 반응과 감정이 사라지면서 자동차를 타고 행복하게 달렸던 기억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신비로운 과정입니다.

EFT는 문제를 확인하면서 해마에서 트라우마 기억을 떠올려 편도체가 반응하여 신체가 스트레스 반응과 부정적 감정을 느끼게 만든 다음, 경혈(신경점)을 부드럽게 반복적으로 두드리면서(신경자극) 확언을 하여(언어자극) 편도체를 빠르게 안정시킵니다.

편도체가 안정되니 스트레스 신체반응과 부정적 감정이 사라지고 그 기억들은 더이상 위험한 기억이 아니게 되어 흐려지거나 사라지거나 교체되기도 합니다.

편도체와 직행으로 연결된 신경점을 두드리는 것 외에도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확언
그리고 과정 중의 깊은 호흡, 눈동자의 움직임(EMDR) 등
편도체를 안정시키고 부정적 기억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EFT가 강력한 효과를 내는 이유입니다.

4월 23일(일) 한국 EFT 협회 x 사람과교육연구소에서 EFT 레벨 1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https://event-us.kr/humanandedu/event/59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