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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블룸버그 외신 요약으로 미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상황을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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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보증권 이코노미스트 임동민입니다. 2023년 6월 1일은 기억할 만한 날이 될 듯 합니다

오늘 블룸버그 외신 요약으로 미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상황을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타이타닉이 뚜렷히 보이는 거대한 암초를 피해갈지, 충돌할지, 당연히 걱정스럽지만 관조자로서는 흥미로운 갈등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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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 양측 모두 사안의 중대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디폴트는 불가능하겠지만 재무부가 말한 6월 1일 시한은 다가오고 있음. 바이든이 해외 순방 일정에 대해 미국 현안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해 협상 의지 표명

디폴트 패닉 경고

자넷 옐런 미 재무장관은 낭비할 시간이 없으며 조속한 부채한도 상향 촉구. 옐런은 미국 정부가 디폴트로 갈 경우 글로벌 금융 시스템 토대에 균열이 생겨 여러 금융시장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 세계적 패닉과 마진콜과 자금인출, 헐값매각 등을 초래할 수 있고, 2007~2009년 대침체와 같은 심각한 경기하강이 올 수 있다는 미국 경제자문위원회 추정 인용. 또한 사회보장에 의존하는 국민들과 참전용사 지원이 끊기고, 항공과 국방, 국경보안, 법집행 등 필수 정부 서비스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

월가의 컨틴전시 플랜

월가 은행들은 미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내부 비즈니스 및 고객, 시장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느라 분주.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대형은행 임원들은 워싱턴 정계는 물론 공개석상에서 부채한도를 당장 올려야 한다고 주장. 금융회사들은 이미 디폴트 발생 시 컨틴전시 플랜을 짜기 위해 트레이딩과 기업뱅킹, 소비자뱅킹 부문 책임자들을 모아 팀을 꾸리고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자문을 하는 등 비상체제 돌입. 이로 인해 헤지 비용이 급등하고 있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는 ‘전시상황실(war room)’을 꾸렸다며, 계약과 담보, 청산소, 고객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난 주 인터뷰에서 털어놓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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