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시장에 대해 가장 객관적으로 코멘트를 잘해주시는 분 중 한 분이 신한은행의 오건영 부부장님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워낙 어려운 내용이기도 하고, 내용도 방대하기 때문에 그냥 보면 머리에 잘 안남아서 나름대로의 틀에서 요약, 정리중인데 포지션을 정하는데 큰 참고가 됩니다.
원문은 오건영 부부장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ohrang79 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번에 얻은 고민의 결과는 늘 말씀드리는 것처럼, 40년만의 인플레이션을 앞에 두고 연준의 금리 방향 전환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 같고, 아직 시장에 대해서는 좀 더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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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 9%의 레벨도 무섭지만 전고점 경신하고 있는 점이 두려움. 고점을 봐야하는데,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내려옴(에너지, 식료품 제외)
- 그러나 파월이 언급한 것처럼 사람들이 실제 만나는 물가는 근원이 아닌 헤드라인 CPI
- 연준은 숫자를 잡으려는 것이 아닌, 기대 인플레이션이 제대로 풀려나오는 것을 제어하는데 초점. 결국 근원 물가가 아니라 헤드라인 CPI를 봐야됨.
연준 금리인상 확률
- CPI 발표 직후 75bp 인상 70%, 100bp 인상 30% -> 새벽 75bp 22%, 100bp 78%.
- BOC의 100bp 인상과 애틀란타 연은 보스틴 총재의 100bp 인상 가능성 코멘트.(기존 5월 말에는 9월에 쉬어가도 될 것 같다는 립서비스 했던 이력)
환율
- 1유로 - 1달러 패리티에 근접. 달러 인덱스는 108. 달러강세 기조 이어질 것
- 2년 국채금리는 큰 폭 상승 3.1485%. 연준 금리인상 두려움이 반영. 그러나 장기 금리는 되려 하락. 10년 2.935%, 30년 3.116%.
- 시사점은 2가지. 06년보다 높은 수준의 장단기 금리 역전 + 2년과 30년도 역전.
- 단기적으로는 연준 금리인상 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실물 경기 둔화 강화시킬 가능성이 반영.
바이든 코멘트
- “바이든, 연준에 인플레와 싸우는데 필요한 여지 주겠다”(글로벌모니터나우, 22. 7. 14)
- 2개월 전 바이든은 파월에게 성장 둔화시키지말고 물가 잡아달라는 주문.
- 그러나 이렇게 하면 물가를 잡지 못하게 될 수 있음. 일정 수준 경기 둔화 감내하더라도 인플레 제압하지 못하면 안된다는 점.
- 일정 수준 둔화 감내해도 인플레 제압에 초점. 이게 싸우는데 필요한 여지가 아닐까.
금리
- 기준 금리 인상 속도 빨라지면 단기 금리 상승 + 장기 금리 하락 모두 빨라질 것.
- 장기국채에서는 연준 QT 진행 중. QT로 장기 금리 끌어올리려고 하지만 실제 장기 금리는 힘을 못 씀. 경기침체 우려가 점점 더 높아짐.
주식시장
- Buy the Dip은 살아있음. 경기침체는 중요하지 않고 연준이 금리인상 멈추기를 바라고 있음. 과거 경험으로 존버
- 시장이 경기침체 읽으니 연준이 금리 인상 스탠스 버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크게 키우며 나스닥 보합 마무리.
- 지난 10년 패턴이 계속 작용할지는 모름. 인플레 없었던 시기 가능한 스탠스가 지금 9%를 보고 그대로 작용 가능할지는 고민.
빠르게 따라가고 있죠. 일본과 유럽도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해보시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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