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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리세션으로)
방금 미 2분기 실질GDP가 연율로 마이너스 0.9%로 발표되었습니다. 두 분기 연속 역성장하면서 경기침체(recession)의 가장 중요한 요건을 충족했는데요. 충격적인 것은 경제를 역성장으로 끌고 간 가장 큰 이유가 기업의 민간투자 급감이라는 것입니다. 무려 -13.5%를 보였는데요. 시설설비투자와 주택투자가 각각 -11.7%, -14% 급감했습니다.
성장의 동력인 소비의 질도 좋지 못합니다. 재화(goods)에 대한 소비는 -4.4% 감소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증가해서 소비는 전체적으로 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후 전망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수출이 18% 급증해서 어느 정도 선방했습니다. NBER의 공식적인 리세션 선언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나고 보면 지난 1분기, 늦어도 2분기부터 이미 리세션에 들어갔다고 선언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해하는 것이 경기가 매우 나빠져야 리세션이라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 않습니다. 경기가 피크를 지나 수축하기 시작하면 바로 리세션입니다. 경기가 매우 안좋은 것은 디프레션(depression)입니다. 이제 디프레션의 가능성을 슬슬 염려하기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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