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berg News,
1. 이스라엘 신용등급 강등 위험...전시 비상 정부 수립
이스라엘 국채가 사상 최초로 신용등급 강등 위험에 처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벌써부터 장기전가능성을 가늠하면서 신용부도스와프(CDS)가 이번주 45bp나 튀어올라 거의 10년래 최고치인 104를 기록. 신용등급이 훨씬 아래인 페루나 인도보다 시장에서 판단하는 국가 부도 위험도가 높아진 셈. 그동안 전쟁이나 분쟁, 글로벌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세계적 신용평가사들이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을 낮춘 적이 없었으나, 지난 토요일 하마스 기습 공격으로 무력충돌이 격화되면서 압박을 받는 모습임. 지난 4월 무디스는 이스라엘의 정치 불안을 이유로 A1 등급의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내린 바 있음. 무디스는 오는 금요일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검토할 계획이며, S&P는 11월 10일로 예정되어 있음. 웰스파고증권의 Brendan McKenna는 “시장이 조만간 이스라엘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CDS가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함. “이번 분쟁은 이스라엘 경제와 국가 신용도에 부정적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
파괴적 보복을 예고한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번 분쟁이 장기화될 위험이 있음. Bank Hapoalim는 이번 전쟁으로 최소 270억 셰켈(68억 달러)의 경제적 비용이 예상된다고 추정.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주요 야당 인사와 전시 비상 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함. 네타냐후와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 요아브 갈란트 현국방부 장관이 “전쟁 관리 내각”을 이끌고 2명의 고위 관료가 옵서버로 참여. 제1 야당 예시 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전시 내각에 그의 자리는 남겨두었음. 전시 중에는 전쟁과 무관한 법안이나 정책 결정이 처리되지 않으며,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등 정부기관 수장들의 임기가 자동으로 연장됨.
2. 연준 매파
미셸 보우먼 연준이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끌어내리려면 금리를 더 올리고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해야만 할 수도 있다고 주장. 그는 최근 개선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FOMC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다. 국내 지출은 강한 속도를 지속하고 노동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진단했음. 현지시간 수요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합동 연차총회가 열리는 모로코 마라케시의 한 행사를 위해 사전 배포한 이번 연설문은 수차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10월 2일 발언에 비해 매파적 톤이 다소 약해진 듯 보임.
최근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는 연준이 모니터링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라며 “금융시장 여건이 확실히 타이트해졌다. 이는 우리에게 약간의 인내심을 허용한다. 경제 여건과 금융 여건이 전개되는 상황을 우리는 계속해서 지켜볼 수 있다”고 말함. 또한 “2% 인플레이션 목표로부터 여전히 멀리 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시의적절하게 2% 인플레이션에 도달할 수 있는 경로를 찾아 이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만일 경제가 약해질 경우 금리가 상승하는 환경은 은행 대차대조표의 신용 퀄리티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며, 이같은 리스크를 주시하고 필요시 보다 광범위한 은행권과 금융시스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는 금융시장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연준이 추가 액션을 취하기 전에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함.
3. 연준 의사록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계속 낮추기 위해 금리를 한동안 제약적인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음. 현지시간 수요일 워싱턴에서 발표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대체로 제약적 영역에서의 통화정책 기조 속에 FOMC의 목표 달성에 있어서 리스크가 보다 양면적이 되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FOMC가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정책 결정은 데이터에 의존하고 “리스크 균형”을 고려한다는데 “모든 참석자들이” 공감했음. 연준 위원들이 과잉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리스크와 고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리스크 사이에서 대칭적 정책 전망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 당시 연준은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5.25-5.5%로 동결하고, 연내 추가 한차례 인상 이후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장기간 금리를 높게 유지할 방침임을 시사했음.
의사록에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1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수요를 식히고 인플레이션을 향후 2년에 걸쳐 2%로 끌어내리는데 “적절할 것 같다”고 평가했고, “일부(some)” 위원들은 추가 인상이 필요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음. 지난달 점도표에서 19명의 위원 중 12명이 연내 1차례 추가 인상을 내다봤으며, 추정치 중앙값에 따르면 2024년과 2025년 인하폭은 이전보다 줄었음. “참석자들은 대체로 과도한 긴축과 불충분한 긴축 리스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의사록은 전함.
4. 미국 생산자 물가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최종 수요 기준 전월비 0.5%로 시장 예상치 0.3%를 상회. 3개월 연속 상승세로 휘발유 가격이 5.4%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하락을 방해하는 모습임. 전년비로는 2.2% 상승했음.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상승률 역시 전월비 0.3%로 시장 예상을 약간 웃돌았음. 국제유가가 9월말에 1년여래 고점을 경신함에 따라 수개월에 걸친 인플레이션 진정세를 위협하고 있음. 최근 수요 우려에 유가가 다소 후퇴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다시 크게 오를 위험이 있음.
한편 12일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비 3.6%로 둔화가 예상됨.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유가 불안이 향후 물가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며, 연준이 공급 충격 가능성과 근원 PPI 연간 상승률이 2%를 넘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음.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월간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4분기 원유 생산이 하루 1316만 배럴로 늘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봄.
5. 채권 매력적 수익률 시대
핌코는 치솟는 채권 금리와 경기 침체 위험이 합쳐져 “매우 매력적인” 채권 투자 수익률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주요 경제가 통화정책 긴축으로 시차를 두고 성장에 타격을 입으면서 향후 6~12개월 동안 우량 채권에 대한 전망이 특히 밝다고 현지시간 수요일 보고서에서 진단했음.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이미 최고조에 달했고,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보다 경기 침체 위험이 더 높다고 본다”며, 이는 채권 투자 수익에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음.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영란은행 등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조만간 금리 인상 주기의 종착역에 도착한 뒤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릴 것으로 내다봤음. 다만 일본은행의 경우 다른 나라에서 금리를 내리는 동안 반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따라서 비중확대 듀레이션 포지션을 유지하고 채권 금리 추가 상승시 이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힘. 또한 주식 등 위험자산의 경우 보다 깊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충분히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음.
#간략시황
- 이스라엘 중동전쟁 리스크는 지속,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
- FOMC의사록 공개 내용은 금리인상을 한번더 한다는 것이었지만 이미 국채금리 선반영 되었다는 시장판단
미국채는 중동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 10년물이 다시 큰폭으로 하락
- 반도체, 엔비디아가 저점대비 10% 이상 반등하고 마이크론도 안정적,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상승중
전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예상치상회, 실적의 저점통과를 하고 있다는 판단, 10월말 컨퍼런스콜에서 구체적 내용증명할것
- 제약바이오, 일라이릴리가 역사적 신고가 다시갱신, 노보노디스크도 급등하며 비만치료제가 다시 부각중
- 전일 시총 1,2위 기업의 실적이 예상치 상회하며 반등, 금일도 나스닥 상승영향 받을것, 반도체와 바이오 두업종간 순환매가 서서히 일어날 구간, 금일 저녁 미국 CPI 경계심리가 오후장 나올수 있음 나스닥 선물 흐름이 오늘은 중요
#울산고래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12일)
1.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10일(현지시간) ‘2023 글로벌금융리더 포럼’에 참석한 월가 ‘큰 손’들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고금리, 고유가, 강달러 등 ‘3고’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경기사이클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여러 지역과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주문하기도
2.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 11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잠정 영업실적 발표에서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전분기인 올 2분기와 비교하면 늘어난 수치. 모바일경험(MX)·디스플레이·전장 사업이 실적을 견인. 특히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판매가 호실적의 주인공으로 떠올라.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적자폭은 상당 부분 감소
3. 지난 8월 한국의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불황형 흑자’지만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고 수출감소율도 줄어들면서 하반기 경기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48억1000만달러(약 6조4839억원) 흑자로 집계돼. 지난 4월 7억9000만달러 적자 이후 4개월째 흑자 이어가.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7월 이후 13개월 만임. 1~8월 누적 경상수지는 109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36억6000만달러)보다 약 54% 감소한 수치
4. 미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할 예정. 한상들이 주축이 돼 우리 기업들 해외 진출을 돕는 대규모 행사를 한국이 아닌 국외에서 개최하는 건 처음. 이번 한상대회는 11일부터 14일 오렌지 카운티에 소재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려. 국내외 500여 개 기업이 600여 개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
5. 조세심판원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때 주택분 재산세가 부과된 주거용 오피스텔라 할지라도 일괄적으로 ‘주택 수 합산’을 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해. 아파트 1채와 주거용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한 청구인이 ‘2주택’으로 합산해 내려진 종부세 과세를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심판 청구를 조세심판원이 인용한 것. 아울러 청구인이 ‘준주택인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간주해 종부세에 합산하는 건 부당하다’는 주장도 일부 인용해 주목돼. 오피스텔이 종부세 부과 대상인 ‘주택’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이는 오피스텔 보유 종부세 불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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