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국채 금리 급락 속 변동성 확대 후 상승 마감
미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대형 기술주 중심 매물 출회에 나스닥이 하락 전환하는 등 변화를 보임. 그러나 연말을 앞둔 관망세 속에 등락 폭은 제한적. 장 후반에는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채권 수요가 높아지자 국채 금리의 하락폭이 확대되었고, 이에 힘입어 금융과 기술주는 물론 중소형주 중심 강세폭이 확대. 물론, 경기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높아 장 마감 앞두고 재차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 확대하다 견고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며 결국 상승 마감(다우 +0.30%, 나스닥 +0.16%, S&P500 +0.14%, 러셀2000 +0.3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17%)
*변화 요인: 국채 금리 하락 원인과 영향
미국 금리 하락세가 지속. 미국의 물가 상승률 둔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연준이 지난 12월 FOMC에서 2024년 3번의 금리인하를 시사했고, 시장 참여자들은 6번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기대. 2024년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가 확실시되자 한 때 5.0%를 상회하기도 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3.8% 하회하는 등 금리 하락세가 지속.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지난달 2.46배를 상회한 2.50배를 기록했고, 간접입찰도 70.6%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높아진 점도 금리 하락 요인 중 하나.
최근 지역 연은 제조업지수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소비 개선도 생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도 금리 하락 원인 중 하나. 신용카드 연체 전환 비율이 지난 2분기 7.20%에서 3분기에는 8.01%로 급증해 팬데믹 이전 수준인 6.95%를 크게 상회한 점은 주목. 물론, 견조한 고용시장으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신용카드를 비롯해 모든 계정의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소비 둔화 가능성을 시사. 2023년 미국 경제를 견인했던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은 2024년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뜻으로 국채 금리 하락 요인 중 하나.
즉 최근 국채 금리의 급락은 결국 미국 정책 금리 인하와 함께 경기 침체 이슈를 반영하고 있어, 금리 하락에 따른 주식시장의 강세가 뚜렷하지 않은 것. 물론, 금리 하락 즉 채권 가격 상승으로 금융권의 미 실현 손실이 축소되자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고, 비용감소 기대로 중소형주도 상대적 강세. 그렇지만, 금리 하락이 결국 경기 침체 이슈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에 부담. 이를 반영해 향후 주식시장은 미국 경제 지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특징 종목: 테슬라 상승 Vs. 대형 기술주 부진
테슬라(+1.89%)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 차량의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강세. 뉴욕 타임즈(+2.78%)는 MS(-0.15%)와 OpenAI의 ChatGPT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자 강세. 이는 알파벳(-0.92%)의 하락에도 영향. 애플(+0.07%)은 미국 항소 법원이 애플워치에 대한 수입 금지를 일시 중지했다는 소식에도 애플워치 이슈로 약세를 보이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메타(+0.86%)는 웨드부시가 디지털 광고 기업 중 2024년 성장세가 가장 기대된다고 발표하자 상승.
일라이릴리(+1.90%)는 암치료를 위한 방사성 의약품 회사인 포인트 바이오파마(거래정지)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하자 임상과 연구 파이프라인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강세. 모더나(+3.49%)와 화이자(+0.70%), 바이오앤텍(+2.70%)은 올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2024년에는 두 자릿수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강세. 아이오반스 바이오테라퓨틱스(-18.67%)는 비소세포페암 임상 시험에서 임상 보류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 반면, 코히러스 바이오 사이언스(+23.62%)는 환자 감염 예방을 위한 체내 주사 시스템에 대한 FDA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
코인베이스(+7.67%)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11.06%)가 비트코인 추가 구매에 나섰다는 소식과 그에 따른 비트코인 강세에 힘입어 상승. 갤럭시 디지털(+7.96%), 라이엇 플랫폼(+7.29%),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15.24%) 등 비트코인 관련 종목군도 동반 상승. 엑슨모빌(-0.47%), 셰브론(-0.33%) 등 에너지 업종은 홍해 이슈를 관망하며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약세. 마이크론(-0.43%), 브로드컴(-0.50%) 등 반도체 업종은 최근 강세를 뒤로하고 하락. 반면 AMD(+1.85%)는 신제품 발표에 따른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7% 상승 마감
*한국 증시: 반도체 Vs. 2차전지
MSCI 한국 지수 ETF는 0.90%, MSCI 신흥 지수 ETF는 0.64%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17%, 러셀2000지수도 0.34% 상승. 다만 다우 운송지수는 0.49% 하락. Eurex KOSPI200 선물은 0.06% 하락해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예상.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91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4원 하락 출발 예상
전일 한국증시에서 삼성전자의 지수 기여도가 9.9p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수 상승은 결국 삼성전자 상승에 따른 결과. 여기에 더해 2차 전지 업종의 지수 기여도도 적지 않았던 점에 주목. 오늘은 전일 강세를 견인한 반도체 업종의 부진 가능성이 높아 한국 증시의 부진 가능성이 높음.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2차전지 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순매수가 반도체 업종 부진을 완화해 지수 하락은 제한될 수 있어 전반적으로 지수 방향성은 확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보다 반도체 업종과 2차 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의 수급 동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
*FICC: 국채 금리 급락, 달러 약세 확대
국제유가는 홍해의 수송선에 대한 추가 공격에도 불구하고 하락. 덴마크 해운사인 머스크가 홍해 항로에 대한 불안으로 일시 중단했던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힘입은 것으로 추정. 여기에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하락 요인. 미국 천연가스는 연초 추운 날씨에 따른 계절적인 수요와 수출 증가로 상승. 유럽 천연가스는 연초 평년보다 추운 날씨로 전환돼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기대로 상승. 금은 국채 금리 급락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은과 구리, 철광석과 아연 등 비철금속 등도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밀은 주요 생산업체의 충분한 공급과 우크라이나발 공급 위험도 낮아졌다는 점, 러시아의 풍부한 수확량 등으로 약세. 옥수수도 동반 하락했으나 대두는 달러 약세에 기반해 상승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리치몬드 연은의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약화돼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자극하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임. 유로화는 달러 약세에 기반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연준이 ECB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점도 유로화 강세 요인. 이는 파운드화의 강세에도 영향. 호주 달러는 금속 가격 상승에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으나, 캐나다 달러, 브라질 헤알 등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약세. 여타 신흥국 환율도 달러 약세가 컸음에도 보합권 혼조 양상.
국채 금리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을 반영하며 하락. 여기에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52배보다 약한 2.50배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2.46배를 상회했다는 점, 간접입찰도 12개월 평균인 68.3%를 상회한 70.6%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높다는 점 반영해 금리 하락폭 확대
12/28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 미국 증시
- DOW: 37,656.52p (+111.19p, +0.30%)
- S&P500: 4,781.58p (+6.83p, +0.14%)
- NASDAQ: 15,099.18p (+24.61p, +0.16%)
- 러셀2000: 2,066.21p (+7.02p, +0.34%)
◆ 한국 관련
- MSCI 한국지수 ETF: $64.85 (+0.58, +0.90%)
- MSCI 이머징지수 ETF: $39.92 (+0.23, +0.58%)
- Eurex kospi 200: 355.70p (-0.20p, -0.06%)
- NDF 환율(1개월물): 1,290.98원 /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 예상
- 필라델피아 반도체: 4,214.59 (+7.14, +0.17%)
◆ 외환시장
- 달러인덱스: 100.936 (-0.530, -0.52%)
- 유로/달러: 1.1104 (+0.0062, +0.56%)
- 달러/엔: 141.83 (-0.57, -0.40%)
- 파운드/달러: 1.2797 (+0.0072, +0.57%)
◆ 미국 국채시장
- 2년물: 4.2375% (-11.5bp)
- 5년물: 3.7902% (-9.7bp)
- 10년물: 3.7870% (-11.0bp)
- 30년물: 3.9452% (-10.0bp)
- 10Y-2Y: -45.05bp (0.48bp 역전 축소)
(국채선물)
- 2YR T-Notes: 102*31 1/4 (+0*03 1/4, +0.1%)
- 5YR T-Notes: 108*30 (+0*11 1/4, +0.32%)
- 10YR T-Notes: 113*10 1/2 (+0*19 1/2, +0.54%)
- US T-Bonds: 125*28 (+1*18 , +1.26%)
- Ultra US T-Bonds: 135*08 (+2*6 , +1.64%)
◆ 상품시장 ($, 단 곡물, 구리는 센트)
- WTI: 74.11 (-1.67, -2.21%)
- 브렌트유: 79.65 (-1.63, -2.01%)
- 금: 2,093.10 (+19.20, +0.93%)
- 은: 24.64 (+0.14, +0.57%)
- 아연(LME, 3M): 2,598.00 (+88.50, +3.53%)
- 구리: 395.95 (+5.35, +1.37%)
- 옥수수: 476.50 (-3.75, -0.78%)
- 밀: 623.00 (-12.50, -1.96%)
- 대두: 1,320.50 (+1.75,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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