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연준 내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주요 체크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일과 반대로 반도체 지수 -1.18%로 약세 흐름
2. 엔비디아 -2.15%, AMD -4.24%, 애플 +0.30%, 마이코르소프트 -0.41%, 테슬라 +1.66%,
3. 국채 금리 10년물 -1.85%, 2년물 -1.48% 하락
금일 국내 증시 보합 수준을 예상. 최근 강세 흐름을 보인 키워드 내에서 시장방향성을 고려하여 전략적 포지션을 구축하시길 바랍니다!
🚀예상 주요 섹터
전고체 배터리·그린수소 등 미래 먹거리 발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면서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의 차세대 먹거리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부품 계열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계 개발’이 한층 활성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표적인 게 삼성SDI가 최근 시험 생산에 들어간 전고체 배터리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이 제품의 샘플 제작에 들어갔다. 삼성SDI는 2027년으로 제시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장은 완성차업계 최고경영진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주를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45973?sid=101
관련주 :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한농화성, 씨아이에스, 이수화학, 레몬, 나래나노텍, 미코, 아바코, 이엔플러스, 대주전자재료, 브이티, 탑머티리얼, 미래컴퍼니, 레이크머티리얼즈, 석경에이티, KBG, 메가터치
어제 새벽까지 축구를 보고 자느라 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났네요.. T.T 아쉬운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4강까지 올라오는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은 정말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역대 아시안컵 중 이번 아시안컵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가장 컸던 것 같네요. 관심이 큰 만큼 실망도 크겠지만, 그래도 고생해준 선수들께 감사 인사 전하면서 마무리해야 할 때인 듯 합니다.
마켓 관련으로 많이 받는 질문이 Higher for Longer는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겁니다. 우선 제 대답은 yes입니다. 이미 금리가 내려왔는데 무슨 소리냐.. 금리 계속 오른다는 것이냐.. 그건 아니구요.. 금리가 higher라는 말은 비교급이 되죠. 비교급은 비교의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 비교의 대상이 너무나 금리가 낮았던 금융 위기 이후의 10년이 된다면 higher라는 표현은 맞을 겁니다. 그 정도의 저금리로 쳐박히지는 않을 듯 하구요… 과거보다 꽤 높은 금리가 꽤 오랜 기간 이어지는 그림.. 그게 higher for longer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지난 해 11월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필요성을 닫는 코멘트를 했고, 12월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면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죠. 2000년대 들어와서 연준의 기준금리 패턴은 정말 정형화되어 있었죠. 올릴 때는 천천히 올리고… 내릴 때는 화끈하게 내려왔습니다.
2000년 금리 인상 때보다 2004년 금리 인상 때의 보폭은 더 좁았구요.. 2015~2018년 금리 인상 때는 그보다도 더 늦은 속도로.. 아주 아주 조심스레 금리를 올렸더랍니다. 약간의 금리 인상에도 파르르 떨 수 있는 연약한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겠죠. 대신 문제가 생기면 그 연약한 시장이 흔들린다는 트라우마가 있기에 화끈하게 잡아내리면서 문제를 사전에 봉합하려 했죠. 금융 위기가 낳은 트라우마라고 해석해도 무리는 없습니다.
올릴 때는 점점 더 천천히.. 내릴 때는 점점 더 빠르고 화끈하게.. 이게 패턴이었죠. 2000년 이후의 패턴을 그대로 적용하면 금리 인하를 시사한 연준을 보면서 시장이 크게 달아오를 수 있죠. 그리고 달라진 점도 있습니다. 연준은 현재 5.25~5.5%의 기준금리를 마크하고 있죠. 25bp씩 인하하면요.. 22번의 금리 인하가 가능합니다.
22개의 떡이 바구니에 가득 차있는 거죠. 이거 탐나지 않나요? 한번 풀리면 22번의 금리 인하 선물 패키지가 쏟아지니 시장이 행복에 가득 찰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무제한 양적완화 카드까지 이미 연준이 써봤기 때문에 이번에 피벗은 그야말로 전례없이 강하게 진행될 수 있죠.
위기는 어떻게 찾아오는가.. 에 대한 생각을 해보면요… 그 누구도 지금의 악재를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절망감을 느낄 때 찾아온다고 봅니다. 금융 위기 때에는 이 많은 파생 상품이 무너지면서 지구가 날아갈 수 있다는 공포를 사람들이 느꼈었죠.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해봤자 이 거대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공포를 대변했던 것이 예상치 못했던 리먼의 파산이었죠. 2020년 코로나 사태 당시에는 연준이 뭔 짓을 해도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는 없다고 했죠.
기댈 언덕이 없는 금융 시장이 녹아내린 이유였을 겁니다. 지금은 무기고에 연준의 무기가 훨씬 더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 때보다 훨씬 많은 위기 대처 매뉴얼이 있구요… 그래서 선제적으로 돈을 풀 것이기에… 문제라는 것은 주식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이죠. 위기가 온다고 하면 주식을 파는 게 아니라 기존에 사둔 자산을 고이 간직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더 많은 돈이 풀려나오면서 기존 자산의 가치를 더욱 올려주기 때문이죠. 위기 때 매도는 과거보다 적게 나오고 피벗 기대가 강해지면서 매수세가 보다 많이 붙기에 자산 가격의 흐름이 다르게 형성될 수 있겠죠.
그런데요.. 이런 패턴이 향후에는 다소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가가 과거보다 높죠. 그건 조만간 2%로 내려올 것 같은데… 라는 반론이 가능합니다. 그런데요… 성장 역시 과거와는 다소 다른 양상인 듯 합니다. 미국이 셰일을 중심으로 에너지 생산을 늘리면서 나타난 2010년대 이후의 변화는 미국의 대규모 무역 적자에도 불구, 달러 가치가 2000년대 이머징 버블 당시 시기만큼 낮아지는 것을 막아주었죠. 그리고 이제는 IRA와 같은 기업투자를 유치하는 변화 뿐 아니라 AI와 같은 생산성 혁신… 이런 것들이 과거보다 강한 미국 경제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세계 자본이 미국에 고이게 되고… 그만큼 미국의 성장세는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흐를 수 있죠.
그럼 과거에는 50세의 근육 빠지고 있는 아저씨가… 이제는 운동을 해서 거의 몸짱처럼 변해가는 겁니다. 그럼 과거에는 10킬로 역기만 들어도 근손상이 나타나면서 몇일 씩 앓아누웠던 그 아저씨가 이제 10킬로는 거뜬해지는 겁니다. 20킬로 정도는 되어야 뭐랄까 적당한 운동이 되구요.. 이 정도 수준의 무게에 편안함을 느끼는 겁니다. 경제 역시 비슷하죠. 예전에는 2~3%의 기준금리에도 멀미를 할 정도의 미국이 이제는 3~4%의 기준금리에도 잘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이번 고용 지표를 보면서도 느낀 것이 현재의 5.25~5.5%에도… 과거보다 훨씬 선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예전만큼 많이 할 필요가 없겠죠.
지금처럼 미국이 차별적 성장을 했던 시기가 90년대 중후반입니다. 그 귀결은 닷컴 버블이긴 했지만 당시에 미국 경제는 상당히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죠. 94년 인플레를 제압하기 위해 6%까지 강하게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연준은 95년에 3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합니다. 그리고 안정이 된 미국 경제를 확인할 수 있었죠. 되려 강해지는 미국 경제는 보면서 97년에는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하기도 했죠. 98년 LTCM이라는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파산 이후에 3차례 추가 인하를 하기도 했지만 지금처럼 빠르고 화끈하게 금리를 낮추거나 하지는 않았죠. 우리가 참고해야 할 포인트는 그 당시가 아닐까 합니다.
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시장의 기대보다 늦게, 시장의 기대보다 적은 폭으로 인하가 됩니다. 과거의 기준으로 본다면 3.5~4.5%로 기준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이 정도의 금리를 저금리라고 할 수 있을까요? 늦어지는… 그리고 적은 폭의 금리 인하는 H4L가 일정 기간 이어질 수 있음을 반증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죠. 네.. 기준금리 인하는 있을 겁니다. 전일 에세이에서 가능한 인하 스케쥴 시나리오를 말씀드렸던 바도 있구요… 그렇지만 이번의 인하로 인해 H4L가 당장 사라지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H4L로 잔여 인플레이션을 견제하면서 보다 강해진 체력 하의 성장을 도모하려 하겠죠… 오늘 에세이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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