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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중요 뉴스정리

다우 나스닥 다음주 반등해서 우상향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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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나스닥도 위험해지네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하락장세가 시작같은 느낌...?

파월 연준의장이 좋은말 해주지않으면 진짜 힘들어질 수 있겠네요

음 일단 이번주는 선물옵션 만기일때문에 큰 조정받았다고 볼 수 있고

다음 중요변수는 다음주 fomc에서 파월이 무슨이야기를 하는지 여부 따라서 추세가 변화할듯 합니다

의외로 좋은말을 해주면 급등급등 하겠지만...

지금 다우 나스닥 고점에서 늘어지는 단계라

사실 위험한 구간에 진입하긴 했네요

엔비디아 메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보고있으면...


그저 부러울따름

오건영님 글 ㅣ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3가지로 나누어서 보고 있죠. 상품 물가, 주거 물가, 그리고 서비스 물가입니다. 전일 에세이에서 적어드렸던 것처럼 상품 물가 파트는 이미 지난 해 1월(15개월 전)에 디스인플레에 진입했다고 언급해오고 있었구요, 당시 주거비 물가는 시차를 두고 천천히 내려올 것이라고… 정해진 미래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다만 서비스 물가가 안내려오는데 이게 참 걱정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었죠. 서비스 물가를 잡으려면 결국 어느 정도 경기 침체를 각오해야 하는 것 아니냐… 라는 얘기가 나왔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상품 파트의 물가는 유가의 안정과 공급망의 회복, 그리고 중국의 디플레이션 수출에 힘입어서 가능할 수 있었죠. 유가 안정을 위해서 전략비축유를 풀기도 하고 앙골라나 나이지리아 같은 국가들을 자극해서 OPEC+를 흔들기도 하고… 셰일 오일을 미친 듯이 쏟아내기도 하면서 유가를 찍어눌러줬었죠. 상품과 주거비 물가가 안정이 될 수 있다면.. 혹은 되려 디플레까지도 가능하다면… 굳이 서비스 물가를 경기 침체를 감수하면서까지 무너뜨릴 필요가 없을 겁니다. 상품/주거비/서비스라는 3과목이니… 서비스가 약간 안되더라도 평균은 이미 합격점인 2%에 도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요… 최근 금리 인하의 조건을 말할 때 연준 위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는 광범위한 물가의 안정을 보고 싶다는 얘기를 합니다. 광범위?? 결국 상품 서비스 주거비 모두 안정되는 것을 원한다는 것이죠. 결국 과목별 합격점까지 함께 보겠다는 얘기입니다. 아놔… 그럼 서비스도 잡아야겠네.. 라는 생각을 하니까 너무 강한 노동 시장이 보이는 것이죠. 참고로 전일도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탄탄하게 나와주면서 고용 시장이 식어나가는 징후를 찾기가 다소 어려워진 듯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전일 터져나온 뉴스가 바로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이죠. 그 레벨이 얼마인지.. 근원이 어떻게 되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안정의 초우등생… 상품 물가의 반등이었습니다. 관련 기사를 잠시 읽어보시죠.

“미국의 연초 물가 지표에서 재화(goods) 부문의 인플레이션 둔화(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끝났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잇달아 나와 주목된다. 재화 부문은 그동안 전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린 원동력이었다. 팬데믹 사태가 촉발한 공급망의 혼란이 가라앉고 에너지 가격이 안정된 것이 핵심적인 요인이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 재화 물가는 전월대비 1.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이후 첫 오름세로, 그 정도는 작년 8월(1.7%↑) 이후 강했다. (14일 오후 9시 50분 송고된 '美 2월 PPI 전월比 0.6%↑…예상치 상회(상보)' 기사 참고)”(중략) (연합인포맥스, 24. 3. 15)

여기서 잠시 광고 하나만 하겠습니다. 기사를 쓰신 분이 김성진 기자죠. 매크로 관련 인사이트가 상당하신 분입니다. 이 분 기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광고 끝내고 이어가죠.  

첫 문단을 보시면 디스인플레가 끝났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나오죠. 상품 파트의 물가 안정 기조가 흔들리는 시그널이 나왔다는 의미입니다. 위의 인용문에서 말하는 재화 물가는 결국 상품 물가를 말하는데요.. 이게 작년 9월 이후 첫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강한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죠. 부진 과목을 열심히 스터디해서 성과를 끌어올려도 모자란데… 지금 잘되던 과목이 흔들리니… 이거 동공지진날 만한 일이죠..T.T

그리고 전일 에세이에서 길게 적어드렸던 것처럼 주거비 물가는 여전히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뜨거운 모습을 이어가는 주택 시장을 보면 이게 쉽지 않다는 느낌을 주겠죠. 여기에 금리 인하라는 기름을 들이부으면 주택 가격이 더 뛰면서 주거비 물가가 재차 자극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생각보다 탄탄한 고용 및 소비 시장을 보면서, 그리고 우등생이라던 상품 관련 물가가 다시금 뛰어오르는 시그널을 보면서, 그리고 연준의 스탠스가 바뀔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자산 시장을 보면서… 연준도 다른 고민을 할 수 밖에 없겠죠. 저렇게 자산 가격이 계속 오르면 일을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모두가 일을 안하고 투자로 돈을 버는 세상… 유토피아일까요.. 디스토피아일까요? 자산 가격, 특히 주택 가격에 대한 연준의 고민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 해 11월 피벗을 암시하고… 12월에는 금리 인하를 고민한다고 했던 파월의 코멘트가 과거 일시적 물가 상승에 대한 얘기처럼 큰 실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죠. 이후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4200선에 눌려있던 S&P500지수는 5200까지 단숨에 뛰어올랐고.. 나스닥을 말할 것도 없었죠. 자산 가격에 불이 붙은 지난 해 11월 이후 비가 강해지면서 이후 소비 지표 및 물가 지표가 재차 고개를 드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네.. 미국 소비자물가가 목표치인 2%를 넘어선지 어언 3년이 지났습니다. 3년간 인플레라는 병을 앓고 있는데.. 무슨 두더지 게임하는 것처럼 이거 좋아지면 저거 나빠지고.. 저거 좋아지면 이거 나빠지네요.. 지난 해 6월 3.0%로 내려온 CPI는 여전히 3.2%입니다. 횡보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죠.. 이렇게 되면 인플레가 고질병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걸 연준도 경계할 수 밖에 없겠죠.

옐런 재무장관이 이런 코멘트를 던지고 나옵니다. 타이틀만 인용하죠.

“옐런 美 재무, ‘금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 낮아’”(아시아경제, 24. 3. 14)

지난 해 초중반만 해도 과거의 저금리 상황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라는 언급을 했던 옐런 의장인데요… 이제는 말을 바꾸었죠. 그리고 기사 내용을 보시면 인플레와의 싸움이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기저에는 인플레 상황을 낙관하는 발언을 했는데요…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인플레가 안정된다는 의미죠… 근거로 주거비가 내려오면서 안정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글쎄요.. 앉아있으면 주거비가 더 내려와서 알아서 해결이 될 것인가.. 아니면 주거비를 잡아내리기 위한 무언가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가… 이 부분이 조금 까리합니다. 애니웨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옐런 장관 역시 이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죠… 과거보다는 높은 금리가 기대보다 오랜 기간 이어진다는 그 단어를요… 그 단어는 “Higher for Longer’입니다.

주말 에세이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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