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님 글 ㅣ 05/21 미 증시, 다우는 JP모건 영향으로 하락, 나스닥은 반도체 영향으로 상승
미 증시는 엔비디아(+2.49%)와 마이크론(+2.96%) 등 반도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상승. JP모건(-4.50%)의 자사주 매입 규모 축소 언급에 다우지수는 약세로 전환.
더불어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하 시기 지연 언급 등을 반영하며 장 후반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 혼조 마감(다우 -0.49%, 나스닥 +0.65%, S&P500 +0.09%, 러셀2000 +0.3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15%)
*변화 요인: 반도체 업종, 연준 위원 발언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뚜렷하게 진행되며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 엔비디아(+2.49%)가 실적 발표(22일)를 앞두고 바클레이즈, 베어드, 스티펠 등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강세. 마이크론(+2.96%)에 대해 모건스탠리가 HBM 칩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점도 긍정적. 또한, MS(+1.22%)와 델(-2.72%)이 AI PC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PC 수요 증가 기대를 높인 점도 긍정적. 특히 MS가 올해 PC 5천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을 주도.
반면, JP모건(-4.50%)은 순이자 마진 전망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하락하며 다우지수 하락을 부추김. 이날 투자자의날에서 JP모건 CEO가 현재 주가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자사주 매입을 줄일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결국 S&P500 12개월 Fwd PER이 10년 평균인 17.8배를 크게 상회한 21배를 기록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언급된 다이먼 CEO의 발언은 금융주는 물론, 여타 종목군에도 부담을 준 것으로 추정.
한편, 미 국채 금리가 연준 위원들의 발언 영향으로 상승하며 시장에 일부 부담을 준 점도 특징.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하락은 예상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1분기 인플레 수치는 실망스러워 금리인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4월 인플레 데이터는 긍정적이지만, 둔화가 지속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언급.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아직 인플레가 2%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이 부족하다고 주장.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4월 인플레 수치는 긍정적이지만, 상승 위험도 있어 필요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 더불어 이전에 3번의 인하를 생각했지만, 현재는 적정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 많은 연준 위원들이 3월 FOMC에서 올해 3번의 금리인하를 시사했던 연준의 기조가 이제는 1~2회 인상에 그치는 쪽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 이는 금리 상승과 장 후반 매물 소화 과정으로 이어짐.
*특징 종목: 엔비디아 강세 Vs. 테슬라, JP모건 부진
엔비디아(+2.49%)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바클레이즈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상승. 마이크론(+2.96%)은 HBM 효과로 실적 개선 기대가 높다며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하자 강세. 퀄컴(+2.01%), 인텔(+0.85%), AMD(+1.13%)는 MS가 AI PC 발표하며 제휴를 맺었다고 언급하자 강세. 더불어 올해 5천만대 PC 판매가 가능하다고 주장한 점도 긍정적. 이에 브로드컴(+1.34%), AMAT(+3.71%), 램리서치(+3.29%) 등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5% 상승.
MS(+1.22%)는 AI PC를 발표하며 올해 5천만대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강세. 애플(+0.64%)은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을 20%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고 발표해 하락하기도 했지만, 판매 증가 기대를 높이며 상승 전환. 알파벳(+0.66%)은 핀란드 데이터센터 확장에 11억 달러 투자했다는 소식에 강세. 넷플릭스(+3.18%)는 웨드부시가 스트리밍 전쟁에서 승리해 이제는 광고 수익 성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하자 강세. 델(-2.72%)은 AI PC와 엔비디아 기반 서버로 AI 추진을 강화한다고 발표하며 상승하기도 했지만, 매물 소화하며 하락 전환
JP모건(-4.50%)은 순이자 마진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하락. 주가가 높아 자사주 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이 여파로 BOA(-1.20%), 씨티(-1.42%) 등 대형 은행주는 물론, 자이온스(-2.58%), 트루이스트 파이낸셜(-2.35%) 등 지역은행들 또한 약세. 버크셔헤서웨이(-0.94%)의 매수로 강세를 보였던 보험사인 처브(-3.70%)는 차익 실현으로 하락. 트래블러스(-1.87%), 푸르덴셜(-1.92%), 메트라이프(-1.79%) 등도 동반 하락.
테슬라(-1.41%)는 중국 전기차 업체인 리오토(-12.78%)가 실적 부진과 경쟁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급으로 급락하자 하락. 특히 가격 경쟁 이슈가 부각된 점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 리비안(-2.10%), 니오(-1.14%) 등도 동반 하락. 노르웨이 크루즈(+7.56%)는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자 강세. 로얄 캐리비안(+4.07%), 카니발(+7.27%) 등 여타 크루즈주는 강세. 장 마감 후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한 팰로 앨토(+1.86%)는 가이던스가 예상을 하회하자 8% 내외 하락 중.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0.34%, MSCI 신흥 지수 ETF도 0.37% 하락. 다우 운송지수도 0.47% 하락.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5%, 러셀2000지수는 0.32% 상승. 야간선물은 0.19% 하락. 전일 1,355.9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8.50원을 기록
*FICC: 천연가스, 밀 가격 급등
국제유가는 이란 대통령 사망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불러오지 않은 가운데 OPEC 회의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러시아가 가솔린 수출 금지 조치를 6월까지 해제한다고 발표한 점을 반영해 하락. 천연가스는 따뜻한 날씨로 인한 에어컨 전력 수요 증가, AI 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 기대 등을 반영해 급등세 지속. 유럽 천연가스도 동반 강세. 다만, 미국 천연가스 재고가 5년 평균보다 31% 높아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듯
달러화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하 시기 지연 관련 발언 영향은 제한된 가운데 여타 환율에 대해 소폭 강세. 특히 보합권을 유지하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금리 인상 가능성 배제 불가 발언에 강세폭을 약간 확대. 역외 위안화 환율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는 강세를 보이는 등 신흥국 환율은 혼조세
국채 금리는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하락은 하겠지만, 예상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하자 상승. 이후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도 느린 인플레 둔화를 언급하자 상승이 지속. 그렇지만, 기존에 언급했던 내용이라는 점에 장 중 금리 상승폭이 축소되는 등 되돌림이 진행된 점도 특징
금은 금리 인하 기대가 상존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을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며 상승. 은은 금 상승과 함께 산업용 수요 확대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투기적 매수세로 추정되는 수급 요인으로 상승. 특히 구리의 경우 숏커버링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까지 유입되자 강세. 다만, 중국 재고량 증가 등을 반영하며 지속적인 강세보다는 변동성 확대 우려도 높아지고 있음. 농산물은 대부분 상승했는데 밀이 러시아 작황지에 내린 서리 피해가 전체 면적 중 1%를 넘어섰다는 소식과, 지난 브라질 홍수에서 작황 면적 중 30% 넘게 피해를 봤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 대두와 옥수수도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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