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결국 중공의 기술자립이 폭발할 것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결국 중공의 기술자립이 폭발할 것이다

불과 하루 전, Byeongho Kang님이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과연 정말로 중공을 옭아맬 수 있을까- 라는 내용을 블로그에 쓰셨는데, 똑같은 내용이 FT.com에 올라옴.

이번에 발표된, 중공에 하이엔드 AI 반도체 수출 즉시 금지- 는 불과 몇 주 전 중공에 EDA 소프트웨어 판매 금지 조치 후에 나온 것이다. EDA는 칩 설계 소프트웨어. 근데 투자은행 Jefferies의 애널리스트는 중공이 결국 자신들만의 EDA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의 제재가 효과를 발휘할 거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드는 근거는, 반도체 업계는 한 회사가 모든 걸 다 잘 할 수는 없다는 것. 대표적인 사례는 화위다.


미국이 제재 좀 때리니까 (특히 스마트폰 부문이) 수직 낙하 수준으로 폭망 중인데, 이게 몇 가지 핵심 공급망을 막아버렸기 때문. 기술자립을 하겠다고  외쳤지만 일개 회사가 모든 걸 다 잘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타격이 컸다.

그러나 반도체 업계의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제재가 중공을 끝까지 묶어둘 수는 없을 거라고 본다. 그 이유는,

1) 반도체 업계는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중국으로 통하는 모든 통로를 다 막을 수 없다, 즉, 어딘가 반드시 loophole이 생길테고 중공은 그걸 놓치지 않고 이용할 것이다.

2)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인구가 14억이나 된다. 이는 중공 스파이는 세계 어디나 있다는 걸 의미. 어떠한 분야, 어떠한 계층, 어떠한 지역에도 반드시 중국인 or 중공의 끄나풀이 존재하고 거기서 채널링으로 쪽쪽 빨아먹을 것임.

3) 기술 자립을 실현할 막대한 돈이 충분하다. 제재 나온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중공 정부의 차기 반도체 펀드가 등장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중공에선 사람 목숨보다 더 흔한게 돈이다. 그리고 돈 때려박는데 못 이기는 장사 없음. 2020에 그렇게 많은 정부 자금을 퍼부었는데도 디폴트 난 칭화유니 그룹 사태가 있다고?

실력은 없는데 쓸데없이 과잉, 중복투자에 부정부패가 난무했다고? 그럼 그때보다 3배 이상 더 퍼부으면 되지. 그게 중공식 해법이다. 그리고 중공은 그걸 실현할 돈이 있다.

4) 한국이 설움 받으면서 자력으로 자동차 엔진을 제작할 때, 방법은 공밀레였음. 돈도 없고, 기술도 없었고, 사람도 14억이 안 됐지만, 있는 기술자 다 갈아마셔서 자체 제작을 달성했다. 이거 중공도 똑같이 한다.

게다가 한국은 이제 과거처럼 공밀레를 할 수 없지만, 중공은 인권, 민주주의 따위 개나 줘버린 곳이기 땜에 여전히+훨씬 강력한 강도로 공밀레를 시전할 수 있음.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울리살람 반도체 자립을 이룩한다 해- 이렇게 갈아마실 인민이 14억명 대기 중이다.이게 불가능할까?

나는 미국이 여전히 중공보다 우월한 체제이고, 중공의 힘이 꺾일 거라고 "대체적으로" 보는 사람이지만, 확신하지는 않음. 대략 2/3는 중공이 결국 기운다에, 1/3은 아직 모른다, 중공은 여전히 판을 뒤엎을 힘이 있다고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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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붕괴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