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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종목분석

매파 성향의 월러 연준이사가 인플레 데이터가 추가로 2~3번 개선될 경우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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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05/22 미 증시, 기업 이슈 영향으로 하락 후 금리 영향에 상승 전환

미 증시는 장 초반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0.64%)가 일부 악재성 재료로 1.7% 하락하는 등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유입되며 하락하기도 했음. 그러나 매파 성향의 월러 연준이사가 인플레 데이터가 추가로 2~3번 개선될 경우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자 반등. 이후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개별 종목들에 힘입어 강세로 전환(다우 +0.17%, 나스닥 +0.22%, S&P500 +0.25%, 러셀2000 -0.20%,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31%)

*변화 요인: 국채 금리, 옐런과 중국 기업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미국 경제는 상당히 강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신뢰를 주고 있지 않다고 주장.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더 오래 기다리는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은 약화되어 있고 상품 디플레는 계속되고 있지만, 첫 금리인하는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 매파 성향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토대로 더 이상 금리인상은 필요치 않을 것이며, 향후 2~3번의 데이터 개선이 있을 경우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연준 위원들의 발언 이후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주요 지수는 반등. 여기에 라가르드 ECB 총재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제어됐음을 확신한다며 6월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캐나다 또한 이날 발표된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9%로 1~3% 목표 안으로 들어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는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

한편, 중국 기업들의 하락이 뚜렷한 점도 특징. 옐런 재무장관이 이날 중국의 과잉생산이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고 있어 EU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 특히 미 정부는 지난주 중국 전기차, 태양광, 반도체, 배터리, 철강 등에 관세 인상을 발표했는데 이날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 100% 부과는 전략적이고 목표 있는 조치라고 주장. 관련 내용은 이번주 G7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되며 이후 대 중국 관세 인상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중국 기업들의 약세를 촉발. 미, EU-중 무역 분쟁 확산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추정.

*특징 종목: 테슬라 급등

테슬라(+6.66%)가 전일 중국의 리 오토(-3.45%)가 경쟁 심화 언급으로 하락했다면, 오늘은 샤오펑(+5.92%)이 순손실 감소와 2분기 판매 증가 전망을 발표하며 한 때 26%나 급등하자 투자 심리 개선되며 강세. 여기에 펩시코(+0.43%)가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 50대를 구매한다고 발표하자 상승 확대. 포드(보합%) 전기트럭도 75대 구매한다고 언급했지만, 포드는 변화 제한. 리오토는 전기 SUV 모델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하자 추가 하락했으며, 샤오펑도 급등 후 옐런 재무장관의 추가 관세 가능성 언급에 상승 반납.

엔비디아(+0.64%)는 아마존이 업데이트 모델을 기다리기 위해 슈퍼칩 주문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한 때 1.7% 하락. 그러나 금리 하락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확대. 특히 램리서치(+2.33%)가 1:1 주식분할 발표와 1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로 상승하자 주식분할 이슈가 유입된 점도 엔비디아 반등 요인 중 하나. ARM(+3.90%)은 BOA가 AI PC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자 상승. 마이크론(-1.16%)은 자본지출 증가를 발표하자 실적에 대한 우려 속 하락. 브로드컴(-1.05%), AMD(-1.00%), 인텔(-1.12%) 등 여타 반도체 종목은 금리 하락에도 전일 상승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1% 하락.

아마존(-0.21%)은 엔비디아 슈퍼칩 주문 중단 발표로 AI 산업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 더불어 옐런 재무장관이 중국산 초저가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자 향후 매출 감소 가능성이 높아지며 하락. MS(+0.87%)는 인공지능 접근성 높일 수 있는 GitHub Copilot Workspace를 공개하자 상승.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르는 초보자도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수 있다고 발표. JP모건(+2.01%)을 비롯해 BOA(+2.14%), 씨티그룹(+2.50%) 등 금융주는 전일 하락을 뒤로하고 반등. 일라이릴리(+2.55%)는 Omvoh가 크론병 치료에 성공했다는 결과를 내놓자 강세.

알리바바(-2.44%)는 LLM 서비스 가격을 97% 인하하자 하락. 수익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바이두(-3.43%)도 동참하는 등 가격 경쟁 심화 우려로 하락. 이는 지난 주 바이트댄스가 중국 평균 가격 대비 99% 낮은 수준의 AI 모델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텐센트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도 동참. 이런 가운데 옐런 재무장관이 추가적인 대중국 관세 인상을 촉구하고 EU와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중국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 속 대부분 하락. 징동닷컴(-4.20%)은 17억 5천만달러 전환사채 발표로 하락.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0.60%, MSCI 신흥 지수 ETF도 0.66%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1%, 러셀2000지수는 0.20%, 다우운송지수는 1.67% 하락. 야간선물은 0.20% 하락. 전일 1,363.3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0.50원을 기록

*FICC: 미국 천연가스 하락 Vs. 유럽 천연가스 상승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금리로 인한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글로벌 성장과 에너지 수요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제기된 점, 미 전략 비축유 방출도 영향. 또한 비 OPEC 국가들의 공급 과잉 등 펀더멘털에 대한 부분도 영향. 미국 천연가스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 가까이 하락. 반면, 유럽 천연가스는 노르웨이의 유지보수로 인한 공급 중단 연장 우려로 4% 가까이 상승.

달러화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제어된 것으로 확신한다는 ECB 총재의 언급 이후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강세. 다만, 연준위원들의 덜 매파적인 발언들에 강세폭 제한. 엔화는 미-중, 중-EU 무역 분쟁 우려를 반영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강세. 역외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국 환율은 달러 대비 약세

국채 금리는 라가르드 ECB 총재의 유로존 인플레 제어 확신 발언에 힘입어 하락. 더불어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된 전년 대비 2.9%로 캐나다 중앙은행의 목표 물가안에 들어왔다는 점도 하락 요인. 한편, 매파 성향의 월러 연준이사가 더 이상 금리인상은 없고, 2~3회의 긍정적인 물가 데이터가 나온다면 금리인하로의 정책 변화도 가능하다고 주장한 점도 하락 요인. 다만, 그 폭은 제한.

금은 달러와 금리의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하며 소폭 하락. 은은 반등. 구리 및 비철금속 중에선 알루미늄이 재고 감소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품목은 부진. 밀은 여전히 러시아와 브라질 공급 감소 이슈를 반영하며 상승 지속. 대두는 공급 감소 기대에 상승해왔지만, 밀과 달리 미국, 남아공 등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미 농무부의 발표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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