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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유럽 증시, 미, 영 휴장인 가운데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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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05/28 유럽 증시, 미, 영 휴장인 가운데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미국과 영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는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 특히 ECB의 6월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ECB 위원들의 발언에 유럽 국가들의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ECB의 금리인하가 확정적으로 진행되자 금리인하 기대 속 소비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대표 수혜주 IT 기업들 역시 매물 소화 과정 속 제한적인 상승 마감. 유럽 증시 강세로 미국 시간외 선물도 0.4% 내외 상승(독일 +0.44%, 프랑스 +0.46%, 영국 휴장, 유로스톡스50 +0.47%)

*변화 요인: ECB 금리인하 기대 속 국채 금리 하락

미국의 견고한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발표되자 연준은 금리인하 시기와 속도 지연을 지속 시사. 지난해 연말까지 올해 6번의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 참여자들도 현재 최대 2번에서 적으면 1번까지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고 있음. 실제 CME FedWatch에서는 9월 금리인하 확률이 현재 49.3%로 50% 미만으로 하락했으며, 12월 1회 금리인하 확률이 82.2%, 2회 금리인하 확률이 40.5%를 기록.

이는 IMF와 OECD가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각각 2.1%에서 2.7%와 2.6%로 크게 상향 조정하는 등 미국의 경기가 견고한 가운데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 기인. 그러나 유로존의 경우 긴축 재정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1% 전후 정도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 이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 그동안 달러 강세가 진행되어 왔음.

이런 가운데 최근 라가르드 ECB 총재가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등 ECB 위원들은 대체로 6월 금리 인하를 언급. 오늘도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정책 위원인 필립 레인이 인플레와 임금 상승 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6월 금리인하를 언급.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위원인 빌레로이 총재도 완화 속도에 대한 논란이 있을 뿐 6월 금리인하는 확정적이라고 주장. 이에 유럽 각국 국채 금리가 하락. 유로화는 ECB의 금리인하 기대에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는데 ECB 정책으로 유로존 경제 개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이렇듯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로 유럽 증시는 물론, 미국 시간외 선물도 강세

*특징 종목: 금융, 신재생에너지, 소비 관련주 강세

하락 출발했던 은행주인 BBVA(+0.16%)는 자사주 소각 발표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 프랑스 은행주인 소시에떼 제네럴(+2.22%)는 물론 CVC 캐피털(+1.95%), 알타미르(+1.90%) 등은 ECB의 금리인하 기대로 강세. 스위스 은행 소프트웨어 시스템 회사인 테메노스(+1.13%)는 행동주의 투자자가 지분을 5%까지 늘렸다는 소식에 강세. 스위스 프라이빗 은행 서비스 기업인 줄리우스 베어 그룹(-1.54%)은 경쟁사인 EFG 인터내셔널(+0.98%)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인 스텔란티스(+1.38%)는 연간 차량 생산량을 100만대까지 늘린다는 발표와 하이브리드 Jeep Fiat 500을 생산할 것이라는 발표에 강세. 포르쉐 오토모빌(+2.78%), 폭스바겐(+1.65%), BMW(+0.93%) 등도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제약과 농약 업체인 바이엘(+2.32%)은 중국 내 건강 제품 공급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6억 위안 규모의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강세. LVMH(+0.83%), 에르메스(+0.92%), 로레알(+0.45%), 크리스찬 디올(+0.56%), 인디텍스(+1.02%) 등 소비 관련 종목군도 금리 하락에 힘입어 강세.

수력관리, 친환경 건물 건설 인프라 기업인 이탈리아 건설업체 웹빌드(+4.35%)는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힘입어 상승. 포르투갈 인프라 건설업체인 Mota-Engil(+3.03%)도 강세.  에너지 기업인 RWE(+2.55%)는 독일 북쪽 해상 풍력 프로젝트 개발 발표한 데 힘입어 강세. 바이오에탄올 제조업체인 크로페너지(+5.04%), 풍력 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 풍력(+4.59%), 바이오에너지 기업인 베르비오(+6.75%) 등도 강세를 보였으며 석유 제품 정제 및 유통 업체인 에소(+4.12%)도 상승

철도 운송 회사인 알스톰(+5.56%)은 주주 우선 청약권을 통해 10억 유로의 신규 자본을 확보했다는 소식과 골드만삭스의 지분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세. 위성통신 회사인 SES(+2.33%)는 아시아 크루즈 운영사인 Resorts World Cruises에 선상 연결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강세.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0.69%)는 주주총회를 통해 현금 배당 등을 발표했지만 하락. IT 서비스 기업인 아토스(-3.11%)도 부진. ASML(+0.24%)는 금리 하락 불구 소폭 상승에 그침. 노보노르디스크(-0.98%)은 자사주 매입 지속 발표에도 하락. 제약업체인 노바티스(+0.32%)는 신장 질환 관련 긍정적인 3상 결과를 발표하자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야간선물은 0.11% 상승. 전일 1,363.8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9.50원을 기록

*FICC: 유럽 천연가스 상승

국제유가는 미국과 영국 시장의 휴장에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6월 2일 있을 OPEC+ 회의를 앞두고 상승.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 연장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여기에 이스라엘군에 의해 체포된 이집트 군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높아진 지정학적 리스크도 유가 상승 요인. 유럽 천연가스는 올 여름 후반 공격적인 폭염 경고로 재고 증가 기대를 높이며 3% 내외 상승 중.

달러화는 ECB의 금리인하 기조에도 유로화가 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 속 강세를 보이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더불어 주 후반 있을 PCE 가격 지수에 대한 기대 심리도 달러 약세 요인. 역외 위안화를 비롯해 신흥국 환율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고, 호주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 상품 환율도 달러 대비 강세

미국 채권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유럽 각국의 국채 금리는 하락. 이는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정책 위원인 필립 레인과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위원인 빌레로이 총재가 6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확정적으로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금은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에 기대 상승. 더불어 이스라엘군에 의한 이집트 군인의 사망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점도 상승 요인. 구리 및 비철금속, 곡물은 영국 LME와 미국 CME 시장 모두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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