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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엔비디아(+6.98%)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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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05/29 나스닥, 엔비디아의 힘으로 상승했지만, 금리 상승 여파로 변동성 확대

미 증시는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 혼조 출발 후 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 전환하기도 했음. 그렇지만, 엔비디아(+6.98%)가 급등하자 나스닥의 상승이 확대. 특히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쏠림 현상이 집중되며 일부 반도체 종목군이 상승 주도. 그러나 장 후반 금리 상승이 확대되자 반도체 종목군도 상승을 반납하기도 하는 등 변동성 확대되며 마감(다우 -0.55%, 나스닥 +0.59%, S&P500 +0.02%, 러셀2000 -0.1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86%)

*변화 요인: AI 산업, 금리

엔비디아(+6.98%)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 이는 일요일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xAI는 지난해 7월 OpenAI의 ChatGPT와 경쟁하는 생성 AI 챗봇 Grok을 만든 회사로 이번 추가 자금 조달은 결국 시장의 AI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욕구를 반영한 것. 더불어 xAI를 통해 10만개의 칩을 구매해 오라클(+1.29%)과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점도 엔비디아 급등 원인. 여타 AI 관련 종목군은 금리 상승 여파로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

한편, 미국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달 발표된 97.5나 예상했던 95.3을 크게 상회한 102.0으로 발표. 현재 상황지수가 140.6에서 143.1로, 기대지수도 68.8에서 74.6으로 개선. 해당 지표는 고용 시장과 관련된 질문이 많기에 지표 개선은 고용시장에 대한 평가 개선을 의미. 실제 구직의 어려움이 2.0%p 감소하고 더 많은 일자리 전망이 0.3%p 증가, 일자리 감소는 1.6%p 축소. 여기에 소득 감소 전망은 3.0%p 감소. 대체로 고용과 가계 재정의 견고함을 보여 수요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견고함을 예상. 이 지표 결과로 달러가 강세를,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

여기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올해 두 번 이상의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금리인상도 고용시장이 견고하기에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매파적인 발언도 금리 상승 요인. 또한 국채 입찰도 금리 상승 요인인데 2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70배를 하회한 2.41배를, 간접입찰도 64.7%를 하회한 57.9%에 그침. 5년물도 응찰률이 2.47배를 하회한 2.30배를, 간접입찰도 66.9%를 하회한 65.0%로 발표. 결국 채권 수요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자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대부분의 종목군이 부진

*특징 종목: 엔비디아 강세 Vs. 소프트웨어, 자동차 업종 부진

엔비디아(+6.98%)는 일론 머스크가 스타트업 기업인 xAI를 통해 6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급등. 관련 스타트업 기업이 10만개의 엔비디아 칩을 사용해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은 것으로 AMD(+3.16%), 마벨 테크(+2.15%), 마이크론(+2.46%)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인 반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1.04%), 유아이 패스(-1.21%), C3.AI(+0.25%) 등 여타 AI 관련주는 매물 소화하며 부진. 오라클(+1.29%)은 xAI가 협력해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는 소식에 강세.

테슬라(-1.39%)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뒤로하고 xAI를 통해 AI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 여기에 금리 상승과 일론 머스크에 대한 보상 패키지 관련 잡음도 영향. 그동안 테슬라 하락을 부추겼던 1분기 전기차 수요 둔화가 기업의 교체 주기에 따른 일시적인 둔화라는 점이 부각되었지만, 금리 상승은 내부자 주식 매도가 있었던 포드(-3.95%)와 GM(-2.31%) 하락을 부추김. 리비안(-0.19%)은 소폭 하락하고, 니오(+1.45%), 샤오펑(+2.93%)이 상승하는 차별화도 특징

세일즈포스(-0.90%), 서비스나우(-1.31%), 인튜이트(-1.15%)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금리 상승 여파로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 JP모건(-0.60%), BOA(-0.96%), 웰스파고(-1.21%) 등 금융주를 비롯해 캐터필라(-0.70%), 디어(-1.52%) 등 산업재, J&J(-1.76%), 머크(-2.63%), 에브비(-1.10%) 등 여타 제약주 등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이유로 매물 소화하며 하락. 사이버 보안회사 지스케일러(-4.36%)는 웰스파고가 경쟁 심화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하락. 금리 상승도 영향. 이에 팔로알토(-4.23%), 크라우드스트라이크(-1.32%), 센티넬원(-3.33%) 등도 동반 하락.

애플(+0.01%)은 4월 중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지만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으로 매물 소화하며 강 보합 마감. 게임스톱(+25.16%)은 4,500만주 매각을 통해 9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급등. 엑슨모빌(+1.27%), 코노코필립스(+1.46%) 등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 드래프트 킹즈(-10.29%), 플러터 엔터(-7.73%) 등은 일리노이주 상원이 스포츠 베팅 세금 인상을 포함한 법안을 통과하자 하락.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0.98% 상승한 반면, MSCI 신흥 지수 ETF는 0.14%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6% 상승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0.14%, 다우운송지수도 0.58% 하락. 야간선물은 0.16% 하락. 전일 1,358.5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1.70원으로 마감

*FICC: 금리, 매파 연준, 지표 개선, 국채 입찰 부진 등으로 상승

국제유가는 OPEC+ 회담을 앞두고 자발적인 감산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더불어 미국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 신뢰지수 개선에 힘입어 수요 증가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영향. 여기에 후티 반군의 공격, 이스라엘에 의한 이집트 군의 사망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승 요인 중 하나. 미국 천연가스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투자 심리 개선되며 상승한 반면, 유럽 천연가스는 폭염에 따른 냉각 수요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풍부하게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하락

달러화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카시카리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도 영향. 다만, PCE 가격 지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인 등락을 보임. 유로화는 ECB의 금리인하가 유로존 경제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자 전일 강세를 보였는데 오늘도 제한적인 약세. 역외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국과 호주 달러를 비롯한 상품 환율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그 폭은 제한

국채 금리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개선되자 상승 출발. 카시카리 총재 발언 이후 상승폭 확대. 여기에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채권 수요가 둔화된 점도 금리 상승 요인. 특히 장 후반 국채 입찰 이후 금리 상승폭이 확대

금은 금리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PCE 가격지수 발표 앞두고 상승. 특히 은의 상승폭이 컸음. 구리 및 비철금속은 중국 정부가 반도체 투자 기금을 발표하고, 상하이 정부는 주택 구매 제한 대폭 완화 발표 등 경기 부양 책을 발표하자 상승. 밀은 러시아의 서리 피해, 브라질의 홍수 피해 관련 우려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점이 부각되자 하락. 대두도 브라질 홍수 피해 이후 강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 차익 매물 소화하며 하락. 옥수수는 기상 조건으로 파종 지연에 상승했지만, 오늘은 여타 농작물과 동반 하락


[메리츠증권 시황 이수정]
20240528(화) 마감 시황

Life is Good

1. 미국 휴장으로 기출 답지 없이 개장. 어제 월요일 위클리 옵션 만기일 외국인의 장중 선물 및 콜매수 강화로 KOSPI 200 지수 370~372.5 사이 안착. 개인 최대 손실 구간, 외국인 최대 수익 구간으로 드라이브 한 것으로 보임. 오늘 삼성전자(+0.5%) 주가는 만기일 다음날의 후폭풍 없이 지수와 함께 잔잔한 흐름. 빠질만큼 빠졌다는 공감대는 형성된 듯

2-1. 삼전의 반등을 고민하는 가운데 갑자기 LG전자(+13%) 급등. 데이터센터 냉각이 주도 테마 중 하나로 편입되면서 LG전자 B2B 냉난방공조시스템(HAVC) 사업 부각. 공랭식, 액체냉각, 액침냉각이 모두 가능(LG전자우 +7.8%, 3S +12%)

2-2. 미국 냉각 관련주 중에서도 데이터센터향 매출 비중이 70% 이상인 Vertiv와 나머지 종목(Trane Technologies, Carrier Global, Johnson Controls, Emerson Electric) 간 주가 격차가 컸기 때문에 계열사(LG CNS) 제외 빅테크 IDC향 매출 확인될 필요

2-3. '할 수 있다'=테마, '실제 한다'=성장. 장 마감 후 LG전자가 미국 현지에 구축되는 대형 데이터센터 단지에 최대 5만 냉동톤(RT) 용량의 칠러를 활용한 대규모 냉각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기사. 참고로 삼성전자는 Johnson Controls HVAC 사업부 인수 고려 기사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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