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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나스닥, 델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하다, 월말 효과, 옵션 효과로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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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테슬라
...변동성 무지막지하네요

급락하는줄알고 엄쳥 걱정했는데 또 바로 반등 ㄷㄷ


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06/03 나스닥, 델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하다, 월말 효과, 옵션 효과로 약보합 마감

미 증시는 예상과 거의 부합된 PCE 가격 지수 발표로 금리가 하락하자 상승 출발. 그렇지만, 델(-17.87%)이 실적 발표 후 큰 폭으로 하락하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7% 하락 하기도 했음. 특히 물가 안정에도  경기 위축이 본격화 될 경우 이익 마진이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 차익 매물 출회를 촉발.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월말효과, 주간 옵션 만기 효과 등을 반영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급속하게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변동성 확대되며 혼조 마감(다우 +1.51%, 나스닥 -0.01%, S&P500 +0.80%, 러셀2000 +0.6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96%)

*변화 요인: PCE 가격지수, 델

미국 PCE 가격 지수는 지난달 발표된 전월 대비 0.30%보다 소폭 하회한 0.28%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지난달 발표된 전월 대비 0.30%를 하회한 0.25%를 기록. 전년 대비로는 각각 2.7%와 2.8%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예상과 부합되거나 소폭 하회하는 결과를 내놓음. 클리블랜드 연은의 나우케스팅에서는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0%, 근원 PCE 가격 지수는 0.23%로 전망하고 있어 물가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 이에 힘입어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임. 더불어 주식시장은 상승 출발

그러나 같이 발표된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7%에서 0.2%로 크게 둔화. 최근 4월 소매판매가 많은 품목이 전월 대비 감소하는 등 미국의 소비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지표 결과로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  결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가 물가 하락에도 경기가 견조할 경우 보험성 인하 정도에 그친다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지만, 경기 위축을 반영하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빠르게 전개될 경우에는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던 과거 사례를 반영하며 그동안 상승이 컸던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을 촉발

여기에, 전일 세일즈포스(+7.54%)가 급락하며 AI 관련 종목군 뿐만 아니라 기술주 부진을 촉발 했다면, 오늘은 델(-17.87%)의 급락이 관련 종목군에 부담으로 작용. 델은 전일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은 이를 크게 상회한 결과를 기대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받아 들임. 여기에 영업 마진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점, AI 서버로 부터의 수익이 전년 대비 변함이 없었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짐. 결국 델은 AI 서버 잔고가 예상보다 낮았고, 성장 마진 감소 등을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 이 또한 그동안 AI 관련주에 대한 과도한 반응으로 해석되며 차익 매물을 부추긴 것으로 추정.

그러나 장 마감 직전, 월말 효과와 주식 주간 옵션 마감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거래량이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 전환하는 힘을 보임.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7% 넘게 하락하다 약보합으로 마감 했는데 장중 크게 하락하던 대형 기술주, 엔비디아 등 반도체 등의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이렇듯 최근 주식시장을 비롯해 금융시장은 파생시장의 영향이 커지고 있어 변동성 확대 우려는 지속.

*특징 종목: 대형 기술주 장 마감 직전 낙폭 크게 축소 하거나 상승 전환

델(-17.87%)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성장 마진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급락. 전일 급락했던 세일즈포스(+7.54%)는 과도한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반등. 그럼에도 이러한 세일즈포스와 델의 영향은 엔비디아(-0.78%), AMD(+0.09%), 마벨테크(-10.46%), 슈퍼마이크로컴퓨터(-5.25%)등 AI 관련 종목군이 부진. 마벨테크는 실적 발표 후 낙폭이 더 컸음. 브로드컴(-2.60%), 마이크론(-1.02%), 램리서치(-1.92%), AMAT(-0.67%) 등 반도체 업종도 부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6% 하락

MS(+0.11%), 아마존(-1.61%), 알파벳(+0.23%), 메타플랫폼(-0.05%), 애플(+0.50%)등 대형 기술주는 장 중 2% 내외 하락하다 장 마감 직전 대규모 매수세로 상승 전환하거나 낙폭 축소. 아마존은 중동 칩 수출 제한 이슈로 중동에서의 사업 다각화 지연 우려가 작용한 점 등을 반영하며 낙폭이 더 컸음. 애플의 경우 향후 발표되는 아이폰 16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진행되자 상승 전환 후 그 폭이 좀더 확대. 테슬라(-0.40%)는 리콜 소식에 하락한 반면, GM(+3.64%)과 포드(+3.06%)는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JP모건(+1.66%), BOA(+3.52%)등 대형 금융주를 비롯해 코메리카(+2.36%),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1.56%), 자이언스(+2.20%)등 지역은행들은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사이버 보안회사인 지스케일러(+8.50%)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상승. 반면 센티넬원(-13.34%)은 예상보다 부진한 가이던스 발표로 큰 폭으로 하락. 이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0.71%), 클라우드플레어(-0.43%)등은 하락하고 팔로알토(+0.59%), 포티넷(+2.28%) 등은 상승하는 등 사이버 보안회사들은 혼재된 모습.

유나이티드 헬스(+2.85%)는 최근 가격 조정으로 매수에 적합한 가격대에 들어왔다는 일부 투자회사들의 분석에 힘입어 상승. CVS헬스(+6.35%), 시그나(+4.11%)등도 동반 강세. 의류업체 갭(+28.60%)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힘입어 급등.. 노드스트롬(+5.09%)도 견조한 실적과 다음분기 기대 매출 예상하회에도 연간 전망을 유지 발표하자 상승. 반도체 업체인 암바렐라(+20.60%)는 AI 관련 수요 증가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급등.


*한국 관련 지수
MSCI 한국 지수 ETF는 0.50%, MSCI 신흥지수 ETF는 0.97% 하락. 러셀2000 지수는 0.66%, 다우 운송지수는 1.75% 상승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6% 하락. 야간선물은 0.36% 하락. 이는 장 마감 직전 미 증시의 반등을 반영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지난 금요일 1,384.5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1.30원을 기록

*FICC: 금, 구리 등 비철금속, 농작물 차익 매물로 부진

국제유가는 드라이빙 시즌에도 불구하고 가솔린 수요 둔화 이슈로 하락한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조율하는 내용을 발표한 점도 하락 요인. 더 나아가 유럽 정유사들의 시설 정비가 지연된 점도 수요 둔화 이슈를 자극.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도 수요 이슈를 자극. 한편, OPEC+ 회담을 앞두고 감산 규모 축소 가능성 또한 존재해 대체로 하락 요인이 많았던 하루. 미국과 유럽 천연가스는 상승과 하락을 보이며 변화는 제한.

달러화는 PCE 가격 지수 발표 후 여타 환율에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그 폭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임. 유로화는 유럽 물가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6월 ECB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 후 추가적인 인하가 제한 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달러 대비 강세. 엔화는 5월 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근원 물가는 완화돼 다음 금리인상 시기가 불확실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달러 대비 약세. 역외 위안화는 지표 부진으로 달러 대비 약세, 브라질 헤알도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반면, 멕시코 페소는 강세를 보이는 등 혼조 양상

미 국채 금리는 PCE  가격지수가 예상과 거의 부합된 결과를 내놓자 안도하며 하락. 더불어 소비 지출 둔화 등을 반영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점도 금리 하락 요인 중 하나. 다만, 유럽의 물가가 예상을 상회한 결과를 내놓자 ECB의 6월 금리인하 후 추가 인하에 부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폭이 축소되기도 했음.

금은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중국의 제조업지표 부진과 미국 경제 지표 둔화 등을 반영하며 하락. 대체로 차익 실현 매물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밀과 대두 등 농작물도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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