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연준의장이 한번 나와서 좋은말 해주면 좋을텐데...
이제 슬슬 코인선물도 반등하는것같고
미장도 새로운매수가 들어오는지를 기대해봐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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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님 시장리뷰 ㅣ 우선 엔비디아에 대한 얘기가 가장 많이 회자되는 듯 합니다. 몇 일 연속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그 중심에는 내부자의 매도가 있었다.. 뭐 이런 얘기들이 최근 하락 스토리를 설명하는 듯 합니다. 매크로 관점에서 말씀을 드려보면요.. 우선 오늘 새벽 굴스비와 데일리 같은 비둘기 인사들이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는 긍정적인 발언을 했고, 실제 10년 국채금리를 비롯한 시장 금리도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강세를 보이던 달러도 약세로 전환했죠. 결국 유동성 환경은 오늘 새벽에는 적어도 완화적으로 움직였는데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주가 전반이 한 차례 홍역을 치루었던 겁니다. 이런 매크로 환경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던 자산이 고전한다는 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 인하 가능성에 연연한다기보다는 그 자체로서의 가격 부담을 느낀다고 해석할 수 있겠죠.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는 자산이 코인입니다. 음… 주식 시장을 선행하는, 혹은 잘 설명하는 금융 지표가 뭘까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 항상 답은 그 때 그 때 다르다는 것이었죠. 예를 들어 팬데믹 시기에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중요한 지표였습니다. 지금은 소비자물가지수 등의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코인 가격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실제 21년의 주가 고점, 그리고 22년 이후의 주가 반등 등에서 주식 시장에 일정 수준 시기적으로 선행했던 적도 있구요… 상승이나 하락폭 역시 보다 크게 작용하면서 금융 시장이 느끼는 부담을 보다 뚜렷하게 보여주었죠. 엔비디아나 코인은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자산 투자 열풍의 중심에 서있던 자산들이죠. 그 가격 상승세가 드라마틱했으니…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재료, 혹은 추가적인 강한 수급을 필요로 할 겁니다.
로켓이 하늘로 올라갈 때… 계속해서 밀어올릴 때마다 동일한 힘이 필요한 게 아니라... 더 높은 곳에서는 보다 큰 힘으로 밀어야 할 겁니다. 가격이 꽤 많이 높아진 두 자산군은 매크로의 지원 이외에도 이를 밀어올릴 수 있는 추가 동력을 찾는 듯 합니다. 여기서도 Buy the Dip이 작용하는지를 지켜보시죠. 여기서도 자산 가격이 시원하게 위로 밀어올려주면… 그리고 그 투자의 열기가 보다 강해지면 연준도 상당히 부담을 느낄 겁니다. 실제 지난 주말에 발표된 주택 가격 관련 지표는 주택 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점을 부각시켜줬죠. 여기서 금리를 인하한다… 참.. 어려운 선택이 될 듯 합니다. 9월 인하의 필요성이 커지는 것은 맞지만… 여전히 뜨거운 자산 가격과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임금 상승률을 보면서 연준의 고심도 깊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전일 10년 국채금리가 하락했구요… 2년 금리는 상대적으로 조금 하락했죠. 그러면서 2년과 10년의 금리 역전이 보다 깊어졌습니다. -49bp가 되었는데요..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니 빨리 금리 인하해야 하는데.. 연준이 버틴다고 푸념하는 거겠죠. 그럼 연준의 영향을 많이 받는 2년 금리는 소폭 하락하겠지만… 중장기적인 실물 경기에 둔화를 초래한다는 냉소를 담고 10년 국채금리는 보다 크게 하락할 겁니다. 그게 최근에 채권 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이게 이런 문제를 담습니다.
지난 해 11월부터 연준과 행정부는 콤보를 이루어서 높아지는 장기금리를 제어하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죠. 장기채 발행을 줄이면서 그걸로 단기채 발행을 늘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양적긴축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구요… 재무부가 바이백을 활용해서 단기물로 장기물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그럼 단기 공급이 늘고.. 장기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서 단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단기 국채 가격 하락)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장기 국채 가격 상승)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겠죠. 그리고 여기에 말씀드렸던 연준을 향한 시장의 냉소가 겹치게 되면 단기 금리 대비 장기 금리가 많이 하락하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이 뚜렷해질 겁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강해지면 이게요… 후우… 은행에는 상당한 부담을 줍니다. 둘의 역전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은행의 마진은 계속해서 줄어들게 되죠… 그럼 은행의 대출이 줄어들면서 실물 경기의 둔화 가능성을 높이게 되는 겁니다. 그럼 왜 지금까지는 침체가 안찾아오는데..?? 유로존 고전하는 거 보이시죠… 은행 시스템의 부담은 여전히 큰데요… 다만… 미국은 직접금융시장… 즉… 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간접금융시장 이외에도 주식이나 채권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직접금융시장이 겁나게 발달해있고… 그 시장이 지금 미친 듯이 뜨겁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과거와 다른 것이 private debt이 있어서요.. 사모 펀드들의 대출도 성행하고 있죠.. 은행 이외에서도 유동성을 구할 수 있는 루트가 여러 곳에 열려있는 겁니다. 그래서 버티고 있는 거죠.
그런데요.. 은행과는 달리 이런 직접금융시장은 유동성 공급의 변동성이 상당히 큽니다. 조금만 분위기가 이상해도 게눈 감추듯 숨어버리는 특징을 갖고 있죠. 그리고 만약 예기치 않은 악재로 인해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 은행이 함께 얼어붙어있기 때문에 시장에 가하는 충격은 배가될 수 있습니다. 네.. 장단기 금리 역전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가게 되면… 이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에 부담 요인을 쌓을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환율에 대한 얘기를 이어가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 얘기는 이후 에세이에서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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