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이번에 멋진말이 나왔네요
빅테크가 안전자산
사실 금보다 안전하고 수익률이 매우매우 좋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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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님 시장리뷰 ㅣ 아침에 세미나가 있는 관계로 간단하게만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시금 환율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달러원 환율이 전일 밤새 1395원까지 상승했다가 살짝 덮이면서 1391원에서 마감했죠. 고환율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다른 나라 통화에 비하면 양호한 편입니다. 달러가 일방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은 다시금 160엔을 넘어섰죠. 그렇게 개입을 했음에도 엔화 약세를 막기가 많이 힘겨워보이는 대목입니다. 환율 방어를 밑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계속해서 진행하느냐.. 아니면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느냐.. 마지막으로는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느냐.. 이 세가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건데요… 일단 이번 환율 관찰대상국에 일본이 올라온 만큼 미국이 보내는 메시지는 클리어한 듯 합니다. 과도한 환율 방어에 대해서는 경계를 하라는 의미겠죠.
금리를 올리자니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인데요.. 다행스럽게도 미국이 금리를 내려준다고 합니다. 그럼 굳이 일본이 금리를 올리는 수를 두지 않아도 남이 와서 해준다니 좋은 일 아닐까요.. 한시름 덜고 있는데.. 이게 미국의 금리 인하는 늦춰지고… 유로존, 스웨덴, 스위스 같은 친구들이 금리를 인하하는 겁니다. 특히 물가 안정을 가장 우선적으로 달성한 스위스는 두차례 연속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죠. 스위스 프랑 가치가 화악 약해지면서 이게 전세계 다른 통화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들의 금리 인하가 상대적인 달러 강세와 비달러 통화의 약세를 자극한 거죠.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혹은 늦춰지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가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해버리니 졸지에 엔 약세에 내몰리는 형국입니다.
그렇더라도 159엔에서 어떻게든 막아보려고는 했지만 이번에는 얘기가 좀 다른 게 있습니다. 바로 위안화의 약세입니다. 지난 4월 중순 엔 약세 국면에서는 위안화가 버티기에 들어갔었죠. 원화와 엔화가 약세라도 위안화가 달러 대비 7.25위안 수준에서 묵묵히 참고 견디면서 위안화는 상대적인 절상 기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만히 있지 않네요. 7.3위안까지 함께 약세를 나타내고 있죠. 독박 위안화 강세에 대한 부담을 이번만큼은 중국도 지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되면 환율 전쟁의 사이즈가 지난 4월에 비해서 보다 커질 수 있죠.
캐나다와 호주의 물가 지표가 다시금 반등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국제유가가 다시금 80불 위로 올라오면서 전년 대비 물가를 측정할 때 에너지 가격의 상승 기조를 나타낼 수 있다는 우려감을 높이고 있죠. 다음 달 CPI는 만만치 않을 듯 합니다. 여기에 하나 더.. 이런 분위기라면 환율 방어를 영구적으로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T.T 그럼 외환 시장에 대한 개입이 보다 늘어나게 될 텐데요… 미국 국채를 줄여서 달러 캐쉬를 확보해야 외환 시장 개입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물가 불안으로 인한 금리 인하 지연이라면 단기 국채 금리의 상승이 보다 가팔라야 했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 뉴욕장에서는 장기 국채 금리가 큰 폭 뛰었죠. 많이 내려서 많이 올랐어요.. 라는 말 보다는 인플레의 끈적함 이외에도 일방적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감 역시 반영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이런 불안한 매크로 환경… 달러가 오르건 내리건… 금리가 오르건 내리건.. 물가가 오르건 내리건… 계속 오르는 자산으로의 쏠림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네…. 환율 전쟁으로 불안하면 안전 자산을 담아야 하는데요… 요즘은 빅테크가 안전 자산이 되는 듯 합니다. 이건 안전 자산이 아니죠… 완!전!자!산! 아닐까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완전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안화의 동반 약세… 외환 시장의 불안도 봐야하겠지만 이게 자산 시장 전반에는 어떤 파급효과를 줄지도 함께 보시죠.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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