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영님 시장리뷰 ㅣ 2024. 07. 12. 5분 미국 마감
#CPI #고용둔화 #순환매
NASDAQ 18,283(-1.95%)
미국채 10년 금리 4.212%(-1.73%)
달러인덱스 104.439p(-0.53) NDF 1,372원(-6원)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물가가 하락하며 시장 상황은 180도 변하였습니다. 잘 나가던 기술주들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중소형주는 큰 폭의 상승을 기록 했습니다.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물가하락을 금리에 반영 시켰습니다.
미국 6월 CPI는 전월 대비 -0.1%를 기록하며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예상치 +0.1% 전월치 보합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였습니다. 이번주 파월의 상/하원 연설이 매우 비둘기파적이었던데 이어 물가지표까지 낮게 나오면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2만2천명으로 전주 대비 1만7천명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시장의 대세를 바꾸기엔 부족한 지표였습니다. 물가 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FED WATCH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존 시장을 주도하던 기술주들은 차익실현에 급락했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나머지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최근 상승의 핵심 주자인 엔비디아는 5.5% 하락 했고 메타 -4.1% 브로드컴 -2.2%, 퀄컴 -4.3%, 마이크론 -4.5% 등 나스닥 시총 상위 기업들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올 한해 내내 소외 받던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 지수는 3%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가 기존 주도주에게는 차익실현의 빌미를 주었고, 소외주에게는 회복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었습니다. 상승세의 확산이란 측면에서 건강한 조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기술주 중 최근 가장 많이 오른 테슬라의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했습니다. -8% 이상 하락했는데 테슬라 로보택시 데이를 기존 8월에서 10월로 이개월 연기 한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특히 기술주가 단기간에 과도하게 오른 것은 사실입니다. 언젠가 올 것이 오는 겁니다.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한데 대비하는 방법은 채권입니다. 전일 금리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채권 가격은 크게 올랐을 겁니다. 나스닥 지수는 올해 21% 올랐고 엔비디아는 150% 올랐습니다. 상승의 끝을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신호는 감지 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씩 위험에 대비할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음 갑자시 다시 하락에대한 우려가 스믈스믈 나오네요
장기적인 우하향이라고 봐야하는가?
요론 사이클... 조정시 비중확대가 계속 이어질지가 의문이네요 ㅠㅠ
일단 테슬라가 갑자기 하락한 이유는 아직 컨센이 덜 반영된 것도 있겠지만 옵티머스/로보택시에 대한 반영도 꽤나 될겁니다 아직은 얼마나 벌 수 있는지 정확하게 짐작이 안되니까 주가가 얼마가 합당한지 계산이 잘 안되는것같기도 하네요
어차피 벨류에이션 핵심은 l/t cgr 대비 현주가의 가치이니까 이게 앞으로 개선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로보택시나 옵티머스가 한 2027-2028년에 터진다면 당연히 2024.2Q EPS 컨센에는 절대 반영 될 수 없는게 맞겠죠 ㄷㄷ 진짜 대박주가상승은 아무래도 몇년은 더 대기타야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결과오픈까지 기대되긴하는데 그때까지 고난의 연속적인 대기를 해야할듯하네요 ^^;;; 언제 얼마나 호재가 나오고 주가가 오르게될지 궁금해지지만 , 그만큼 장기투자가 어렵고 힘든여정임은 어쩔 수 없을겁니다
예를들어 올해 EPS가 1에 P/E가 한 50x인데, 내년 예상 EPS도 1이라 치자. 그럼 성장 1도 못해서 fwd p/e도 50x 그대로이니까 구체적인 수치는 어렵긴합니다.
여튼 5년뒤 EPS가 7.6이 예상된다면 5yr cgr은 50%가 되니까, 그러면 peg는 50/50으로 1 밖에 안되는거죠
그러면 다양한 시선을 반영해서 fwd p/e가 50x임을 감안해도 엄철나게 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저게 확실하다면 지금보다 최소 1.5배 더 줘도 꽤나 싸게 산거임. (M7 Peg 평균이 2정도 되는걸 고려하면 말이지.) 즉 fwd p/e 75x가 되어도 싸다는 말임.
무슨 말이냐하면 당장 올해/내년 성장 기대가 안되거나 오히려 단기적으로 역성장이 예상되더라도 한 4-5년 뒤 떡상이 예상되면, 그리고 그것이 더욱 선명하면 선명할수록 주가에 반영되는 비중은 미리 기대감으로 고속성장하고 커질 수 밖에 없게됩니다.
비슷한 종목으로는 애플이 있죠
2009년 순이익, $8.2B에 불가.
2023년 순이익, $97B로 12배 가까이 상승.
14년 동안 매년 평균 성장률 19.4%.
즉 14년간 평균 CGR은 20%에 육박.
5년도 아닌, 10년도 아닌, 14년 연평균.
진짜 미친 성장률.
그런데 착각하지 말지어다.
애플이 매년 꾸준히 20%씩 성장한건 아니다.
2009-2023 14년 동안,
4번은 역성장을 했고,
또 다른 4번은 한 자릿수 성장을 했다.
고작 6번만이 미쳤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의 성장을 한 것이다.
그렇게 평균이 20% 인 것이다. 테슬라도 이제는 매년수치보다는 한번씩 큰 폭으로 점핑하는 구간이 평균수치를 대대적으로 올려줄겁니다.
애플도 주가가 우다다다다 오른 이유는 사실 시장이 제대로 예측을 못해서 매년 무위험수익률보다 더 많이 올랐겠지. 만약 20년전에 지금 애플 이익 가치를 시장이 제대로 알았다면 이미 20년전에 무위험수익률 (대충 연간 4%, 제로금리 기간이 길었으니 더 낮았겠지)을 제외한 수치만큼은 이미 그때 다 올라가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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