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시황] 과열해소, 매물소화 그리고 KOSPI 선행 PER 9.2배. 공포심리를 활용할 때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KOSPI는 14시 35분 현재 -1.56% 하락한 2,715.80pt. 전일 미국증시 나스닥 3.6% 하락 등 큰폭으로 하락하며 글로벌 증시 약세.
외국인 -7,583 억원 순매도 / 기관 -450 억원 순매도 / 개인 8,008 억원 순매수.
- 2분기 실적 장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증시 상승을 이끌던 M7 종목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였음.
테슬라의 로봇택시 출시 연기, 알파벳의 예상을 뛰어넘는 AI 설비투자 비용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은 올해 랠리를 이끈 AI모멘텀의 비용적 측면을 인지하기 시작. 특히, 알파벳의 자본지출 확대 및 AI산업 이익기여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기하면서 AI 반도체, 빅테크 산업 전반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증폭
- 오늘 발표된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하였음에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 쏟아지며 주가 하락. 하이닉스 실적을 통해 전방산업의 반도체 수요와 업황 가이던스 견조함 확인, AI모멘텀에 대한 펀더멘털 훼손 보다는 앞서간 시장의 기대심리 되돌림으로 판단.
- 여기에 엔 강세로 인한 수급 변동성 가세. 그동안 엔 약세가 지속되면서 엔 숏, 미국 빅테크 롱 트레이드가 많았는데, 최근 엔화가 급격히 강세로 전환되면서 숏 청산, 빅테크 차익실현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는 추정
전일 엔화의 급격한 강세는 31일 예정된 7월 BOJ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불안심리 영향이 크다고 판단. 현재로서는 7월 BOJ 금리인상 우려가 과도하다고 생각. 7월 31일 이후 최근 엔/달러 환율 급락(가치 급등)에 따른 되돌림 전개 예상
- 최근 나스닥, 빅테크 중심의 급락세 반복. 통화정책 기대 정점 통과, 엔화 강세 반전에서 시작된 조정 양상이 트럼프 트레이드,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 공개, 향후 성장에 대한 의구심, 또다시 엔화 숏 청산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또는 순차적으로 유입된 영향
- 이 과정에서 미국 VIX는 18%를 상회했고, 단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0.8에 근접. CNN Money의 Fear & Greed Index는 다시 Fear 영역 진입. 단기 과열해소, 매물소화의 정점관에 근접하고 있다고 판단. 급격한 변동성 확대 이후 여진은 감안해야겠지만, 현재 지수대에서 물러서기보다는 오히려 변동성을 활용한 트레이딩 전략 강화
- KOSPI는 장 중 2,703p까지 레벨다운. 동 지수대는 12개월 선행 PER 9.2배 수준으로 22년 10월 이후 최저치. 당시 KOSPI 지수는 2,150 ~ 2,200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충분히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는 것. 예상보다 낙폭이 컸지만, 단기 UnderShooting으로 판단. 이번 주말 6월 PCE(둔화), 다음주 31일 BOJ회의(엔화 급격한 강세 진정), 8월 1일 FOMC 회의(금리인하 가시화)를 지나면서 KOSPI 분위기 반전이 가시화될 전망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반도체, 전력인프라, 방산 등 최근 주가가 좋았던 업종/테마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
- 아시아증시는 전일 미국증시 급락 영향으로 하락세 확산.
일본니케이지수(-3.25%), 중국상해종합지수(-0.51%), 홍콩항셍지수(-1.52%) 등 전반적 약세. 대만 증시는 태풍 영향으로 휴장.
- 원/달러 환율은 -0.7원 하락한 1385.4원, 글로벌 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에 상승. 장 중 1,388원까지 상승하였으나 일본 엔화 강세 영향으로 환율 상승폭 둔화.
-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1.43%) 상승, 통신업(+1.08%), 서비스업(+0.67%) 강세. 기계(-4.34%), 음식료품(-2.73%), 전기,전자(-2.68%) 약세
반도체 업종, SK하이닉스(-8.78%) 실적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 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였으며, 향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가이던스도 제시하였으나 전일 미국 빅테크 급락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더 컸던 것으로 판단. 이외에도, 한미반도체(-5.93%), 삼성전자(-1.71%) 등 약세.
전력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업종 약세, LS ELECTRIC(-14.23%) 올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효성중공업(-9.04%), HD현대일렉트릭(-8.07%) 등 최근 상승폭 컸던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
방산업종 최근 상승세 되돌리며 약세. 현대로템(-8.24%), 한화시스템(-8.09%), LIG넥스원(-6.20%) 등 차익실현 매물 출회하면서 최근 상승폭 되돌림
반면, 이차전지업종 반등. LG에너지솔루션(+3.58%) 이미 컨센서스 대비 저조한 실적 발표, 오늘 실적 컨퍼런스콜 행사에서 매출, 세액공제 전망 또한 하향조정 하였으나 과도한 실적 우려 되돌리며 반등, 삼성SDI(+2.70%), 엘앤에프(+2.48%) 등 반등세.
- KOSDAQ 799.66pt, -1.79% 하락금융(+0.71%), 종이·목재(+0.29%) 상승. 반면, 기계·장비(-3.28%), 기타서비스(-2.71%)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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