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8월 마지막 증시가 상승 마감 했습니다.

박제영님 시장리뷰 ㅣ 2024. 09. 1. 5분 미국 마감

#PCE #소비 #노동절 #8월성적표 #인텔

NASDAQ 17,713(+1.13%)
미국채 10년 금리 3.905%(+1.11%)
달러인덱스 101.721p(+0.35%) NDF 1,336원(+1원)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8월 마지막 증시가 상승 마감 했습니다. 8월의 마지막 거래일 미국 3대 지수와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 지수 모두가 상승 마감 했습니다. 8월 초 급락했으나 빠른 회복력을 보인 미국 증시는 다우는 다시 신고가를 기록했고 8월 한달간 S&P500은 2.28%, 나스닥 지수는 0.65% 상승 마감 했습니다.

금요일 PCE가격지수가 발표 됐습니다.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 했습니다. 물가가 안정 되며 금리 하락에 대한 자신감은 커졌습니다. 7월 PCE 보고서에서 미국 가계 소비지출은 전월 보다 0.5% 증가하면서 전월치 0.3% 증가보다 개선되는 흐름이었습니다. 미국의 소비가 탄탄하다는 것은 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물가는 안정되어 가고 있고 소비가 증가하며 경기도 안정되는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9월 FOMC에서 경기침체를 반영해 빅 컷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채 금리는 물가 안정으로 인해 기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9월 50bp 인하를 반영 했던 부분을 되돌리며 상승 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승 마감 했습니다. 인텔은 기업 분할과 제조시설 확장 프로젝트 폐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8%대 급등 했습니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그에 대한 대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이 투자한 기업으로 알려지며 급등했던 미국의 화장품 기업인 얼타뷰티(ULTA)는 저조한 실적과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4% 가량 하락했습니다. 애플을 제외한 대형 기술주들 모두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증시와는 다르게 미국 증시는 큰 변동성을 이겨내고 다시 상승 흐름을 탔습니다. 탄탄한 대기 매수 수요가 있어 주가가 밀릴 때마다 낙폭을 줄여주며 주가를 부양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고용보고서 발표가 있습니다. 실업률은 지난달 4.3% 보다 낮은 4.2%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예상치 보다 높을 경우 다시 한번 시장에 충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9월 2일은 노동절 휴일 입니다. 미 증시가 안 열리는 날 우리 증시는 큰 변동성 없이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9월 첫 거래일 차분히 대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