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의사록이 공개 됐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엇갈린 방향성이 확인 되면서 채권 금리가 상승 했습니다

박제영님 시장리뷰 ㅣ 2024. 10. 10. 5분 미국 마감

#FOMC의사록 #기술주 #중동리스크

NASDAQ 18,291(+0.60%)
미국채 10년 금리 4.075%(+1.54%)
달러인덱스 102.889p(+0.44) NDF 1,348원(+4원)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 됐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엇갈린 방향성이 확인 되면서 채권 금리가 상승 했습니다. 50bp 인하 가능성은 사라졌고 동결 가능성이 더 올라 왔습니다. 기술주는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알파벳이 규제 이슈에 하락 했습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소폭 완화되며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FOMC 의사록 공개 였습니다. 9월 FOMC에서 50bp 인하의 정당성에 대해 엇갈린 의견이 공개 됐습니다. 일부(some) 위원은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내리는 위험이 있다고 본 반면 다른 일부(several) 위원들은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많이' 내리는 위험이 있다고 봤습니다. 생각 보다 많은 수의 위원들이 50bp 인하를 반대 했지만 빅컷은 실행 되었고 이 결정은 아마도 파월 의장의 목소리가 많이 개입 되었을 거라 봅니다. 정치적 이슈가 반영 되었건 금리 인상 시기의 실기가 영향을 미쳤건 좀 성급해 보이는 감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다음번 FOMC에서 빅컷을 할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봐야겠습니다.

주식시장은 대체로 상승 했습니다. 다우가 가장 상승 폭이 높았습니다. 30개 종목 중 28개 종목이 상승하면서 블루칩으로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나스닥은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상승 했습니다. 엔비디아가 5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브로드컴, ASML, 퀄컴 등 반도체 기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은 2거래일 연속 차익 매물에 하락 마감 했습니다. 한글날 휴일이었던 우리 증시가 쉬는 동안 중국 상해 지수는 6.6% 급락하면서 국경절 연휴 이전 보다 낮은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M7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구글이 검색시장 독점 해소를 위해 기업 분할을 검토 중이란 소식에 알파벳이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약화되면서 유가가 하락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아니라 군사시설로 목표물을 바꿀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확전의 분위기는 사그라드는 모습입니다. 빅컷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며 달러와 채권금리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9/27일 100.15p 에서 8거래일 만에 102.9p까지 상승 했습니다. 오늘 밤 미국의 CPI 발표가 있습니다. 금리 변동성에 영향성을 줄 수 있는 이벤트 입니다. 혹시 물가 마저 전월 대비 상승한다면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부진한 실적에 우리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가 긍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반영해 우리 증시도 상승 전환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