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삽질로 전 금융권 고생 중이다
몇% 수익률로 금융권 간 경쟁을 벌인다?
글쎄.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부동산 투자와 금융 투자 간의 경쟁 같은디!
~ 은행과 보험은 퇴직연금 적립금 400조원 중 실제로는 일부만 이전이 가능한 데다 가입자가 이미 저마다 투자성향에 맞게 운용방식을 설정했기 때문에 급격한 머니무브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디폴트 옵션 상품, 보험계약 형태의 상품, 사용자가 운용관리업무와 자산관리업무를 각각 다른 사업자로 지정한 ‘언 번들형’ 계약 등에 대해서는 실물이전이 불가능하다. 이는 전체 상품의 약 29.5%를 차지한다. 또한 옮기려는 금융사에서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제약요인 때문에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예상만큼 흥행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시중은행 고위관계자는 27일 “DC형(확정기여형) 상품 가입자는 이동제를 시행하더라도 회사에 규약 변경을 신고해야 할 상황도 있다”며 “디폴트 옵션은 이동이 안 되고 IRP(개인형퇴직연금) 가입자는 이미 활발하게 이동을 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이동이 급격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입자의 투자성향이 쉽게 변하지 않는 점도 실물이전 확산이 더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상품 고객은 원리금 보장이 되는 안정형 포트폴리오를 선호하는 경우가 꽤 많다”며 “퇴직연금이 저축은행 정기예금 등으로 다수 운용하는 것도 고객 성향인데 이동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고위험·고수익’ 추구형으로 성향이 바뀔지는 의문이다”고 언급했다. 대형 보험사 퇴직연금 관계자도 “DB, DC형 가입 고객은 상품에 한 번 가입해두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런 성향의 고객이 적극적으로 이전 서비스를 활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건 증권사로 이탈하는 고객을 최대한 잡아두기 위해서다. 투자에 적극적인 퇴직연금 가입자가 이번 기회에 증권사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는 ‘머니무브의 불가피성’을 강조한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은 전사 역량을 연금사업에 집중해 연금 적립금 40조를 목전에 앞두고 있다”며 “실물이전 제도 시행으로 투자하는 연금으로의 머니무브는 더욱 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도 실물이전 서비스 초반 증권사로 대규모 자금이동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매일 자금이동 상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금융사가 이벤트 마케팅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서비스 초반에 자금이동이 몰릴 수가 있다”며 “실물이전이 가능한 조건을 소비자에게 사전에 안내하고 초반 안내를 철저하게 할 수 있도록 금융권에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thebell desk]'반쪽짜리'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
이승우 자본시장부 부장 | 공개 2024-10-28 13:04:2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5일 08:05 더벨 유료페이지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굳이' 나의 퇴직연금을 다른 사업자로 옮길 이유가 있을까.
http://m.thebell.co.kr/m/newsview.asp?svccode=00&newskey=202410221611051000103539하지만 증권사로의 수요 이전에는 한계도 분명하다. 우선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이제 막 시작한 신규 서비스라는 점에서 이전 신청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입자들이 제도 자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는 증권사가 해당 제도를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퇴직연금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 수익률이 높은 증권사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도 관건이다.
https://m.ekn.kr/view.php?key=2024102802738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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