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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채권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문을 연 미 증시는 선거 결과 업데이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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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트럼프 트레이드와 옵션시장으로 인한 업종 차별화 속 상승

채권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문을 연 미 증시는 선거 결과 업데이트와 함께 트럼프 트레이드 ‘광풍’이 진행되며 상승 출발. 특히 테슬라(+9.06%)와 비트코인 등 트럼프 관련된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를 주도. 반면, 그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AI 관련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약화되는 차별화가 진행. 대체로 시장은 옵션 시장의 수급의 쏠림에 따라 극단적인 변화가 진행된 가운데 다우와 러셀2000은 상승하고 나스닥은 하락하다 결국 상승 마감(다우 +0.69%, 나스닥 +0.06%, S&P500 +0.10%, 러셀2000 +1.4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54%)

*변화 요인: 트럼프 트레이드 광풍과 감마 스퀴즈

미 대선 결과 312 Vs. 226으로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승리한 가운데 상원은 현재 53 Vs. 46으로 공화당의 의석수가 4석 증가. 시장이 전망했던 50~52석을 상회한 모습. 여기에 하원도 아직은 공화당이 217석으로 과반수인 218석에 미치지 못했지만, 개표 도중인 지역을 감안하면 222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추정. 이에 시장은 본격적인 ‘레드 웨이브’ 이슈에 더욱 집중하는 경향. 오늘은 주말 개표 도중 하원 공화당 의석수가 과반수 가까이 다가서자 이 같은 현상 더욱 심화.

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법인세 인하, 관세 부과 등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 특히 관세 부과를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진행할지가 주된 관심. 더 나아가 중국에만 50~60%의 관세를 부과할지, 그 외의 국가에도 관세 부과를 추진할 지, 아니면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지 역시 주목. 이런 가운데 ‘레드 웨이브’가 거의 확정적이 된 만큼 공화당의 광범위한 감세 연장 추진 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 시장은 관련 재정은 결국 대규모 채권 발행, 그리고 공격적인 관세 부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관련 변화는 결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의 하락 제한, 달러화의 광범위한 강세, 상품 시장의 변동성 확대, 주식시장의 업종/종목 차별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대선 이후 극단적 쏠림으로 나타남. 규제완화 기대 속 테슬라(+9.06%)와 비트코인이 급등한 반면,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 왔던 반도체 업종은 시장의 외면 속 매물 출회되는 차별화가 진행. 가치와 관련 없이 ‘감마 스퀴즈’로 인한 주간 주식옵션 등 단기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시장인 만큼 연속성이 크지 않고 수급의 방향이 달라질 경우 언제든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예상

*감마 스퀴즈란?
옵션시장에서는 ‘델타, 감마, 쎄타, 베가, 로’가 있음. 이중 시간 가치의 변화를 말하는 쎄타, 옵션 민감도인 베가, 이자율의 변화에 따른 옵션값의 변화를 의미하는 로, 주가가 움직일 때 옵션 가격의 변화를 알려주는 델타와 그 델타가 변하는 비율인 감마. 그 중 감마의 변화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사례가 많음. 이는 미국 시장은 주간 옵션이 있기 때문에 더 활발

주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가정하게 되면 만기가 짧은 콜옵션을 대규모로 매수. 반대로 옵션을 매도하는 기관 투자자는 숏 포지션에 놓이게 됨. 관련 패턴이 지속되며 기관은 주식을 더 매수해야 되기에 헤지가 필요. 감마 스퀴즈는 기초 종목의 주가가 단기간에 매우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할 때 발생. 콜 옵션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면 더 많은 매수 활동이 발생하여 주가가 급등. 그러나 이런 감마 스퀴즈는 투자자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위험할 수도 있음. 원인에 따라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지속되거나 매우 빠르게 사라질 수 있기 때문. 지난 2021년 게임스톱, 테슬라의 급등, 2024년 엔비디아등이 감마 스퀴즈에 따른 수급으로 급등했던 유명한 사례

*특징 종목: 주식옵션의 힘으로 테슬라 급등

테슬라(+9.06%)는 웨드부시가 FSD/자율주행을 둘러싼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가 테슬라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자 옵션 등 수급 쏠림에 힘입어 한 때 12% 가까이 급등. 특히 이날 개별 옵션 중 가장 많이 거래됐고, 정오까지 250만 계약 거래되며 평소 두배 이상의 속도로 진행. 주간옵션이 주를 이루고 있는 옵션 수급(감마 스퀴즈)에 의한 상승인 만큼 장중 변동성 확대. GM(+3.74%)과 포드(+2.37%) 등 여타 자동차 업종도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 속 강세.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5.59%)은 지난 주 세계 최초 ‘AI전기차’ 발표 후 공격적인 상승세가 진행. 리 오토(+2.88%)는 비록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됐고, 니오(-0.59%)는 하락하는 차별화

JP모건(+0.97%), 웰스파고(+3.60%) 등 대형 금융주는 물론, 웨스턴 얼라이언스(+3.92%), 코메리카(+2.43%) 등 지역 은행주, 그리고 모건스탠리(+3.08%), 찰스슈왑(+5.35%)등은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 록히드마틴(+1.07%), 제너럴다이나믹(+1.43%) 등 방위 업종, 허니웰(+2.62%) 등 산업재도 강세를 보이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가 진행. 애플(-1.20%)은 워런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MS(-1.07%), 아마존(-0.64%), 메타(-1.05%)는 매물 소화하며 하락. 반면, 알파벳(+1.17%)은 웨이모에 대한 기대로 강세.

엔비디아(-1.61%)는 테슬라로 집중된 주간옵션 시장에서의 외면에 하락. TSMC(-3.55%)는 미 정부가 더 이상 AI 칩을 중국에 수출하지 말라고 명령하자 크게 하락. 더 나아가 트럼프 수혜주로의 수급 쏠림이 집중되자 브로드컴(-2.58%), 마이크론(-2.90%), 인텔(-4.39%), 램리서치(-2.60%), ARM(-3.74%) 등 대부분 반도체 업종이 부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4% 하락. 슈퍼마이크로 컴퓨터(-5.26%)는 여전히 회계 이슈 속 매물 출회되며 하락. 경쟁업체인 델(+3.19%), HP(+2.31%)는 상승.

세일즈포스(+6.10%)는 자사의 AI 제품인 ‘Agentforce’ 판매를 위해 1,000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자 상승. AI 서비스 관련 기대를 높인 데 따른 것. 이에 서비스나우(+2.77%), 인튜이트(+1.92%) 등도 강세. 애브비(-12.57%)는 조현병 2상 임상 시험에서 주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급락. 관련소식에 브리스톨-마이어스(+10.49%)는 급등. 트럼프가 이민 정책의 강경파인 톰 호먼을 ‘국경 책임자’로 임명하자 지오그룹(+4.42%), 코어시빅(+6.31%) 등 민간 교도소 업체가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달러/원 환율 야간거래에서 1,400원 상회

MSCI 한국 증시 ETF는 1.40%, MSCI 신흥 지수 ETF는 0.76%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4% 하락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1.47%, 다우운송지수는 1.22% 상승. KOSPI 야간선물은 0.71% 하락. 전일 서울 환시에서 1,394.70원을 기록한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01.0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99.83원을 기록

*FICC: 천연가스, 허리케인 여파로 급등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및 중국 경기 부양정책 실망에 따른 매물 소화하며 하락. 더불어 사우디가 중국에 대한 석유 공급을 감축했다는 소식에 중국발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하락폭 확대 요인. 반면, 미국 천연가스는 허리케인 라파엘의 여파로 멕시코만에서 생산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10% 내외 급등. 실제 371개의 유인 플랫폼 중 37개(약 10%)는 대피한 상태이며 이번 피해 규모는 석유 207만 배럴과 천연가스 11억 2천만 입방 피트로 알려짐. 유럽 천연가스도 5% 가까이 상승

달러화는 주말동안 하원 선거 집계가 진행되며 공화당이 과반수(218석)에 근접한 217석을 차지하자 ‘레드 웨이브’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인식 속 여타 통화 대비 강세. 이는 미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와 관세 이슈가 본격화되며 유로화 등이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0.4% 넘게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멕시코 페소화가 달러 대비 1.3% 넘게 약세를 보이는 등 변화가 확대. 반면, 러시아 루블화는 트럼프 당선 후 연속적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

국채 금리는 시간외 선물에서 채권 가격 하락을 감안 개장했을 경우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10bp 내외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

금은 달러 강세 등으로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재고가 대부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에서 부동산 등과 관련된 내용이 없었다는 점에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 농작물은 밀이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한 가운데 중부 지역에 비가 내려 작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 대두와 옥수수도 작황에 긍정적인 점을 반영하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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