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님글 ㅣ 12/23 미국 증시,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PCE 물가 등 여러 호재로 상승 전환
미 증시는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트럼프의 대EU 관세 부과 언급, 정부 셧다운 우려가 확대되며 하락 출발 했지만, 여로 호재성 재료를 바탕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후 폭을 확대하며 마감.
경제지표를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정부 예산안 합의 소식, 연준위원 발언, 그리고 선물옵션 만기일 대규모 콜옵션의 힘에 의한 결과로 추정. 장 마감 직전에는 만기일 영향으로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지수의 변화가 진행됐지만,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의 영향에 지수 상승은 지속(다우 +1.18%, 나스닥 +1.03%, S&P500 +1.09%, 러셀2000 +0.9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46%)
* 변화 요인: 달러 약세, 정부 셧다운, 선물옵션 만기일
지난 FOMC 2025년 2번의 금리인하 전망과 파월 연준의장의 중립금리 발언 등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으며 시장은 물가 지표에 주목. 그런 가운데 이날 발표된 11월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23% 상승에서 0.13%로, 근원 PCE 가격지수도 0.26%에서 0.11%로 둔화되며 물가 하방 압력이 높아졌음을 보여줌. 소비자심리지수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전년대비 2.9%에서 2.8%로 하향 수정되는 등 물가 압력 완화 기대. 이에 달러 약세, 금리 하락이 진행
여기에 존 윌리엄스 총재가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에 안도감을 줬다고 언급. 여기에 굴스비 총재도 이번 PCE 지표로 최근 나타났던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임을 시사한다고 주장. 그리고 현재 정책 금리가 3% 정도의 중립금리와 거리가 멀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언급. 관련 발언들도 연준 정책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달러 약세, 금리 하락에 영향
한편, 임시 예산안을 둘러싼 트럼프, 머스크, 그리고 의회의 마찰이 진행되며 정부 셧다운 우려가 확대. 이런 가운데 공화당 법안을 임시 예산안과 구호자금, 농업 예산 등으로 나누어 표결할 것으로 알려짐. 이에 대해 전일 부결됐던 법안을 부채한도 연장 없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 특히 하원 의장이 공화당의원들이 합의했고, 민주당과 소통을 했다고 발표. 이에 시장은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크게 약화된 점도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영향
더불어 선물옵션 만기일 영향도 주식시장에 영향. 만기일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 중 하나인 6.5조 달러 규모인데 S&P500 지수에 5.1조 달러, 개별 종목 옵션은 약 7천억 달러 규모. 포지션으로 보면 콜옵션이 풋옵션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그동안 지수 상승을 견인. 관련 거래 청산 등이 진행되자 장 마감 앞두고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특징.
이렇듯 최근 시장에 부담을 줬던 여러 이슈가 해소되거나 완화된 점이 안도감을 줬다고 볼 수 있음. 특히 달러 인덱스가 0.7% 내외 하락하고, 국채 금리도 하락 압력이 진행되는 등 안정을 찾은 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이에 하락하던 주식시장이 오히려 1% 넘게 상승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며 마감
* 특징 종목: 테슬라, 만기일 여파로 장 마감 직전 매물 출회
테슬라(-3.46%)는 장 중 지수 상승 전환에 힘입어 상승 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그동안 상승을 견인했던 옵션 거래 청산으로 급격하게 매물 출회되며 하락. 이러한 옵션 거래 영향으로 MS(-0.10%), 메타 플랫폼(-1.73%),아마존(+0.73%)등도 변동성이 확대. 애플(+1.88%), 알파벳(+1.72%)등도 영향을 받았지만, 매수세가 강해 상승세는 지속. GM(+2.92%), 포드(+1.44%)등 자동차 산업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리비안(+5.90%), 루시드(+14.83%)등 전기차 업종, 퀀텀스케이프(+6.13%), 블링크차징(+2.05%)등 전기차 관련주도 금리 안정등에 기대 상승.
엔비디아(+3.08%)를 비롯해 브로드컴(+1.13%), AMD(+0.28%), 마이크론(+3.48%)등 반도체 업종이 상승.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와 AMD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AI 칩에 대해 2025년에도 강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하자 상승. 더불어 정부 셧다운 우려 완화 등과 달러 약세 등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임.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30%)에 CHIPS법 인센티브 16억 달러 규모, 삼성전자에 47억 달러 규모 자금 지원을 발표하는 등 반도체 관련 인센티브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6% 상승. 장 마감 후에는 퀄컴(+1.66%)과 ARM(+0.04%)재판에 대해 배심원들이 퀄컴의 손을 들어주자 시간 외로 퀄컴은 2%대 상승을, ARM은 2% 내외 하락 중.
리게티컴퓨팅(+25.44%)은 투자회사 크레이드 할럼이 투자의견 매수로 발표하자 급등. 관련 회사가 지난 11월 아이온큐(+17.64%)에 대해 사업의 성숙함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자 크게 상승했는데 이날 리케티에 대해 우호적으로 발표하자 디웨이프 퀀텀(+1.10%), 퀀텀 컴퓨팅(+16.38%), 씰스큐(+36.82%)도 상승 진행.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도 긍정적인 영향. 관련 흐름은 로켓랩(+7.11%), 인튜이티뷰 머신(+6.18%), 플래닛랩(+4.12%)등 우주개발 업종, 언유주얼머신(+19.53%), 조비(+6.36%), 아처항공(+12.71%)등도 강세를 보이는 등 테마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 한국 증시 관련 수치: 달러/원 환율 안정 기대
MSCI 한국 지수 ETF는 0.48% 하락했지만, MSCI 신흥 지수 ETF는 0.40%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6% 상승한 가운데 러셀2000 지수는 0.94%, 다우 운송지수는 0.21%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0.77% 상승. 지난 금요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51.40원을 기록. 야간시장에서는 1,448.50원을 기록.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42.00원을 기록.
*FICC: 달러 약세 확대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더불어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일부 완화 시킨 위원들의 발언도 긍정적. 미국 천연가스는 EU가 더 많은 구매를 하지 않으면 관세 부과 하겠다는 트럼프 발언에 기대 상승. 유럽 천연가스는 제한적.
달러화는 PCE 가격이 안정을 보이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특히 근원 PCE 가격 지수도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물가 하락 압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 점도 달러 약세 요인. 그동안 정치 불안과 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이어왔던 유로화는 이날 달러 약세에 기대 강세를 보임. 엔화는 11월 물가지수가 2.9%로 상승하자 달러 대비 강세. 이는 금리인상 기대를 높인 데 따른 것. 역외 위안화,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 등 대부분 환율이 달러 대비 강세.
국채 금리는 11월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23% 상승에서 0.13%로, 근원 PCE 가격지수도 0.26%에서 0.11%로 둔화되지 하락. 여기에 존 윌리엄스 총재가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에 안도감을 줬다고 언급하고 굴스비 총재도 이번 PCE 지표로 최근 나타났던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임을 시사한다고 주장. 여기에 중립 금리와 거리가 멀다고 언급하자 하락. 다만, 전일 하락했던 단기물의 하락은 제한
금은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 완화와 달러 약세 등을 기반으로 상승. 더불어 페루의 구리 생산이 정체된 점, 재고 감소 등도 우호적. 농작물은 달러 약세와 콜롬비아의 옥수수 구매 등을 기반으로 대두와 옥수수가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밀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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