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크게 상승

박제영님 시장뷰 ㅣ 2025. 1. 20 5분 미국 마감

#트럼프_시진핑 #산업생산 #기술주 #은행주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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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크게 상승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중국 시진핑 주석이 통화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세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 된 영향도 있었고 지표도 잘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시진핑 주석과 통화 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역 균형과 펜타닐, 틱톡을 비롯해 많은 주제에 대해 논의 했고 함께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도 '펜타닐'이 나왔습니다. 시장에서는 취임과 함께 고율 관세를 부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이야기 해왔습니다. 오늘 취임식인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중국과의 관세 전쟁 부담이 완화되면서 주식은 크게 상승 했습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각각 3%대 상승을 했고 브로드컴 역시 3.5% 상승하며 시총 상위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알리바바가 3%, 핀둬둬가 5%대 상승하며 미국과 중국 사이가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은행주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은행주들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11% 이상 상승했습니다. 어닝시즌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지표도 양호하게 발표되었습니다. 12월 산업생산이 0.9% MoM 증가하며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소비가 지속적으로 좋은 상황에서 제조업 경기까지 개선 되는 움직입니다.

20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기도 하고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 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금융 시장은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정말 보편 관세를 부과할지 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지는 두고 봐야 겠습니다. 국채 금리가 CPI 발표 이후 크게 하락 했다가 금요일 양호한 산업생산 발표 이후 다시 반등 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경기가 둔화하기 시작하며 길트 금리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한국도 이번에 금리를 동결하긴 했으나 경기 둔화 영향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미국과의 금리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을 기억해 보면 매우 뜨겁고 길었지만 결국 겨울이 왔습니다. 지금 미국의 뜨거운 금리는 결국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