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님 글 01/31 미국 증시, 기업 실적 소화하며 상승하다, 트럼프 관세 발표로 상승 일부 반납
미 증시는 장 초반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을 반영하며 소폭 상승 출발. 그러나 MS(-6.18%)과 엔비디아(+0.98%)의 하락폭이 확대되자 장중 나스닥이 하락 전환하는 등 변화를 보임.
다만, 그 외 종목군은 실적에 대한 기대 심리를 반영하고, 하락하던 종목군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자 나스닥이 상승 전환하는 등 수급 영향이 긍정적인 영향. 다만, 장 마감 앞두고 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시행한다고 발표하자 상승 일부 반납(다우 +0.38%, 나스닥 +0.25%, S&P500 +0.53%, 러셀2000 +1.0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29%)
*연휴기간(다우 +1.03%, 나스닥 -1.37, S&P500 -0.49%, 러셀2000 -0.0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5.83%)
*변화요인: ECB, 미국 GDP, 상승/하락 변동성
ECB가 4회 연속 25bp 금리 인하하며 2.75%로 정책 금리를 발표.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경제 성장이 둔화로 기울어져 있고,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현수준에서 변화를 보이겠지만 이후에는 2%에 안착할 것이라고 주장. 이를 감안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스테그플레이션은 없다고 언급. 중립금리는 2월 7일 보고서로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정책 금리가 중립금리 이하로 낮출지 여부는 말할 수 없다고 발표. 결국 ECB는 경기 부양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함. 이에 유로화 강세로 달러 약세, 유럽 증시와 미 증시에 긍정적 영향
한편, 미국 4분기 성장률은 지난 3분기 3.1%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2.6%보다도 낮은 수준인 2.3%로 발표. 그러나 개인소비지출이 지난 3분기 3.7%보다 높은 4.2%로 발표돼 소비지출이 미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 물론, 기업 고정투자가 2.2% 감소했는데 장비 투자가 7.8%나 감소해 제조업 관련 불안은 여전. 관련 소식에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경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견고함을 보였다는 점에서 중소형 종목군의 강세가 뚜렷.
이런 가운데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주목. 즉 하락 요인에는 큰 폭의 하락으로, 상승 요인에는 큰 폭의 상승으로 진행. 실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지수에서 6개월 후 상승 전망은 역대 평균인 37.5%보다 높은 41.0%로, 하락 전망도 역대 평균인 31.0%를 상회한 34.0%를 기록. 최근 상승 기대가 높은 가운데 하락 전망도 1월 들어 대부분 역대 평균을 상회한 비관론이 증가. 이에 개인투자자들 중심의 수급은 극단적이며 옵션시장에서도 내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종목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음.
한편, 장 마감 앞두고 이미 예고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행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 증시는 상승분을 반납. 최근 실제 시행보다는 협상카드로 사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일단 시행한다는 점이 부담. 이런 가운데 캐나다로부터 수입하는 목재에 대해서는 재고가 충분하며, 원유 관련해서는 오늘 결정 내릴 것이라고 발표. 이에 전면적인 관세 부과인지, 또는 품목에 대한 부분인지 여부가 알려지지 않자 미 증시는 재차 반등. 장 마감 후에는 중국에 대한 관세도 보고 있다고 발표하며 본격적인 무역분쟁의 시작을 알림
*특징 종목: 애플 시간 외 보합권 등락, 테슬라 강세, 엔비디아 상승 전환
엔비디아(+0.98%)는 전일 시간 외로 MS가 자본 지출 확대를 발표하자 상승하기도 했지만, 메타가 브로드컴(+4.51%) 칩 설계를 사용해 메타 칩으로 AI 인프라 구축을 언급하자 하락. 더불어 전일 트럼프가 반도체 관련 대 중국 제재 강화 언급도 부담. 관련 소식에 장중 4% 넘게 하락했지만, 장 마감 직전 반발 매수세로 상승 전환. 브로드컴은 큰 폭으로 상승. 램리서치(+7.43%)는 ASML(+3.42%)에 이어 견고한 실적과 대형 기술주의 자본지출 확대 발표로 강세. AMAT(+3.67%), 마이크론(+3.88%), TSMC(+2.88%)도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9% 상승. KLA(+4.13%)는 양호한 실적에 4% 상승, 인텔(+1.47%)는 기대 매출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에 2% 상승 중.
MS(-6.18%)는 컨퍼런스 콜에서 클라우드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하자 크게 하락. 아마존(-1.03%)도 동반 하락. 메타 플랫폼(+1.55%)은 올해 페이스북, 인스타, 왓츠앱 활성 사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AI 서비스 확대 등을 발표하며 시간 외로 크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비용증가, 예상보다 부진한 기대 매출 등으로 장중 상승분 일부 반납. 알파벳(+2.76%)은 애틀란타에서 웨이모가 완전 자율주행을 시작했으며 올해말까지 우버를 통해 애틀란타 주민에게 제공한다고 발표하자 상승. 애플(-0.75%)은 중국 매출, 아이폰 매출, 웨어러블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맥과 아이패드등 예상 상회하고 서비스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자 보합권 등락
테슬라(+2.84%)는 전일 시간외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올해 출시되는 등 여러 발표를 한 데 힘입어 상승. 그러나 정규장 장 초반에는 매물 출회되며 하락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을 키우다 전일 실적 발표에서의 언급된 긍정적인 내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재차 상승 전환. 루시드(+1.87%), 리비안(+0.72%), 퀀텀스케이프(+1.96%), 리튬아메리카(+1.68%) 등 여타 전기차 산업 관련 기업들도 상승. GM(-0.56%)과 포드(-0.49%)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시행 소식에 장 마감 앞두고 하락폭을 확대하자 낙폭 축소하는 등 변동성 확대
서비스나우(-11.44%)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과 연간 구독 수익 발표로 큰 폭으로 하락. 세일즈포스(-2.95%) 등도 하락. 반면, 오라클(+5.16%)은 AI기반으로 고객이 글로벌 공급망 효율성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발표하자 급등. 로퍼 테크(+5.08%) 실적 호전도 긍정적. 어도비(+0.98%), 시놉시스(+2.66%)등도 동반 상승. IBM(+12.96%)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급등. 웨스턴디지털(+4.75%)도 견고한 실적 발표에 상승. 아리스타네트웍(+5.58%), 델(+2.18%) 등도 강세.
비스트라(+13.59%), GE버노바(+8.40%)를 비롯해 컨스텔레이션 에너지(+5.71%), NRG에너지(+4.40%), 누스케일(+7.18%), 오클로(+18.73%), 나노 누클리어(+9.50%) 등 전력망, 원자력 발전 관련 종목은 최근 딥시크로 인한 하락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제기되자 큰 폭 상승. 특히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되며 자본지출 확대 소식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콤케스트(-11.00%)는 지난 분기 광대역 인터넷 고객이 13.9만 명, 비디오 가입자가 31.1만 명 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 채터 컴뮤니케이션(-6.32%)도 크게 하락한 가운데 AT&T(-0.87%), 버라이존(-2.01%)도 부진
알리바바(+6.22%)는 딥시크보다 더 효율성 있는 프로그램 발표로 크게 상승한 가운데 춘절 연휴기간 사상 최대 인원이 이동하는 등 내수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자 상승. 핀둬둬(+3.00%), 진둥닷컴(+5.07%)도 상승. 니오(+5.21%), 샤오펑(+5.13%), 리오토(+4.24%) 등 중국 전기차, 트립닷컴(+3.10%) 등 여행주, 중국발 혁신에 대해 대형 기술주들이 컨퍼런스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자 바이두(+5.76%)를 비롯한 기술주가 강세를, 부동산 거래 급증 소식에 KE홀딩스(+5.53%) 등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강세. 장 마감 후에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우려로 하락.
기계 업종인 캐터필라(-4.64%)는 관세 위협으로 인해 비용이 상승하고 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소식에 2025년 수익이 약간 낮아질 것이라고 발표하자 하락. 물류회사인 UPS(-14.11%)는 택배서비스 수요가 올해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마존과의 저마진 사업을 축소한다고 발표하자 급락. 이에 물류회사인 페덱스(-2.12%)도 동반 하락. 마스터카드(+3.14%)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비자(+2.13%)도 상승. 비자는 시간 외 양호한 실적에 1%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1.56% 상승한 가운데 연휴기간 1.13% 하락. MSCI 신흥지수 ETF는 1.69% 상승한 가운데 연휴기간 0.61%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9% 상승한 가운데 연휴기간 5.83% 하락. 러셀2000지수는 1.07% 상승한 가운데 연휴기간 0.01% 하락. 다우 운송지수는 0.88% 하락한 가운데 연휴기간 0.57% 하락. KOSPI 야간 선물은 휴장. 지난 금요일 야간시장에서는 1,431.40원으로 마감. 오늘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45.00원을 기록.
*FICC: 금리 하락, 달러 약세
국제유가는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 부과를 앞두고 상승. 특히 장 마감 앞두고 트럼프의 관세 시행발표로 상승이 좀더 확대. 캐나다산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부분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다만, 관세 부과시 경기에 대한 불안을 감안 상승은 제한. 미국 천연가스는 2월 초 날씨가 온화해질 것이라는 소식에 4% 내외 하락해 3달러까지 하락. 유럽 천연가스는 보합권 등락.
달러화는 미국 4분기 성장률이 2.6% 예상에 미치지 못한 2.3%에 그쳤지만 소비지출은 여전히 견고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약세폭은 제한. 이후 등락을 보이다 장 마감 앞두고 트럼프의 관세 부과 시행 발표로 약세폭 일부 축소. 유로화는 25bp 금리 인하를 발표했지만 추가 금리 인하는 데이터에 따라서, 그리고 이번 회의에서 50bp 인하는 전혀 논의가 없었다는 점이 부각되며 달러 대비 강세. 다만, 그 폭은 제한.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소폭 약세. 멕시코 페소는 달러 대비 강세, 캐나다 달러도 소폭 강세.
국채 금리는 미국 4분기 GDP 성장률이 2.6% 예상과 달리 2.3%로 발표되자 하락. 다만, 소비지출은 4.2% 증가해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강력한 수치를 보였다는 점에서 하락폭이 축소. 여기에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0.7만 건에 그친 점도 하락 제한 요인. 더불어 트럼프의 관세 부과 시행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폭이 좀더 축소되며 마감.
금은 달러 약세, 금리 하락에 상승. 특히 트럼프 관세 부과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된 점, 물가 상승 압력 확대 우려 등을 반영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구리 및 비철금속은 알루미늄과 아연은 하락했지만, 구리, 납, 주석 등은 상승을 하는 혼조세로 마감. 대체로 달러 약세와 관세 부과 이슈가 혼재된 모습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농작물은 주간 수출데이터 발표에서 대두가 예상보다 낮은 수출 판매량, 옥수수는 예상과 부합됐지만 지난 주 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밀은 예상밴드 상한선에 근접한 가운데 지난 주 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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