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님 시장뷰 ㅣ 02/04 미국 증시 관세 부과로 큰 폭 하락 후 관세 연기 소식에 낙폭 축소하며 마감
미 증시는 트럼프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관련 행정명령 소식에 나스닥이 한 때 2.5% 하락하는 등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이 진행.
그러나 멕시코와 국경군 합의에 멕시코 관세가 1개월 연기되자 이번 사태 완화 기대 심리를 반영하며 하락폭 축소. 그러나 여전히 유럽에 대한 관세 우려 등으로 하락세는 유지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캐나다와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 점도 긍정적. 이에 주요 지수는 낙폭을 축소 마감(다우 -0.28%, 나스닥 -1.20%, S&P500 -0.76%, 러셀2000 -1.2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82%)
*변화요인: 관세 부과와 연기
트럼프가 지난 토요일(1일) 1977년 발효된 국가 비상경제 권한법(IEEPA)을 이용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관세 부과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 관련해서 전일 트럼프와 캐나다, 멕시코 총리간 월요일(3일) 전화 통화하여 협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그 결과가 장중 발표됐는데 트럼프는 멕시코와는 국경군 파견에 1개월 연장 후 협상 진행, 캐나다와는 통화가 잘 진행됐다고 언급. 중국과는 24시간 안에 통화가 있을 것이며 합의가 안되며 비율을 더 올릴 것이라고 발표(참고로 캐나다 결과는 장 마감 후 언급될 예정)
결국 트럼프는 관세를 통한 압박과 이를 통한 자신의 정책을 위해서라면 최우방국도 예외가 없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무역 전쟁’의 시작을 알림. 이에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 더 나아가 전일 유럽에 관세 부과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장중 10% 관세 부과 적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다음 국가로는 대만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이라는 분석이 제기. 관련 소식에 개별 종목별로 변화가 확대됐는데 고평가 종목군의 경우 매물에 더 취약한 점이 영향
이런 가운데 콜린스 총재는 광범위한 관세 부과는 비용 증가 등 2차 파급효과를 유발할 수 있어 결국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 통화정책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정책 변경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 보스틱 총재도 관세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돼 정책 반영에 어려움이 있으며 중립금리는 3.0~3.5% 범위에 있다고 주장. 결국 연준 위원들은 대부분 관세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안 심리가 높아 통화정책에는 적극적인 변화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
한편, ISM 제조업지수가 49.2에서 50.9로 개선되며 27개월만에 기준선인 50.0을 넘어서며 확장세로 전환. 신규주문이 3.0p 상승한 55.1로, 생산지수도 2.6p 상승한 52.5, 여기에 고용지수가 4.9p나 상승한 50.3으로 개선된 데 힘입은 결과. 건설지출도 주거지출이 1.5% 증가하며 전월 대비 0.2%에서 0.5%로 개선. 대체로 트럼프 정부에 대한 기대 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자동차 산업이 이를 주도한 것으로 추정.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음.
*특징 종목: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하락, 팔란티어 시간외 15% 급등 중
엔비디아(-2.84%)는 반도체 칩에 대한 관세 부과한다는 트럼프의 언급 등으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 실제 TSMC(-4.55%)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엔비디아 비용 증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 다만, 멕시코 관세 연기 소식에 낙폭 축소. 브로드컴(-1.67%), 마이크론(-1.45%), AMD(-1.45%), 퀄컴(-1.56%), ASML(-1.12%) 등 대부분 반도체 종목이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 하락하다 멕시코 관세 연기 소식에 낙폭 축소하며 1.82% 하락 마감. NXPI(-1.83%)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도 분기 전망이 예상 하회하자 보합권 등락.
테슬라(-5.17%)는 관세 부과 이슈로 캐나다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관세 100% 부과 언급, 모델 Y 부품의 15%를 담당하고 있는 멕시코라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 여기에 켈리포니아 지역에서 모델3 판매가 급감하는 등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점, 유럽 판매량 감소로 하락폭 확대. 리비안(-1.35%)도 부진한 가운데 니오(-0.93%), 리 오토(-2.31%)도 하락. 그러나 샤오펑(+3.09%)은 계절적으로 약한 1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17.3% 감세에 그쳤다는 소식에 상승. 그 외 퀀텀 스케이프(-3.87%), 블링크 차지(-3.28%), 앨버말(-4.44%), 리튬 아메리카(-4.33%) 등 대부분 전기차 관련주가 부진
애플(-3.39%)은 무역전쟁의 시작이 결국 해외 매출이 많은 애플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분석에 하락. 특히 인도 생산량 확대로 대 중국 관세 영향이 크지 않지만,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급감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 MS(-1.00%)는 관세 여파로 하락 후 멕시코 연기 소식에 낙폭 축소. 아마존(-0.11%)은 제품 대부분이 중국산이라는 점에서 관세 부과시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테무 경쟁사 Haul 기대로 낙폭 축소. 메타 플랫폼(+1.20%)은 중국 소매업체들의 광고가 축소 우려에도 장중 나온 올해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 출시 소식에 강세. 알파벳(-1.44%)은 관세 이슈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지만, 장중 낙폭 축소.
핀둬둬(-5.96%)는 대 중국 관세가 Temu에 직격탄을 줄 수 있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 알리바바(-0.23%), 진둥닷컴(-1.69%)도 부진. 다만, 알리바바는 MS, 아마존, 화웨이에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딥시크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견조. 바이두(-3.19%) 등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트립닷컴(+2.65%)은 춘절 중국 여행객 급증 소식에 긍정적. 도요타(-2.79%), 혼다(-5.08%), GM(-3.15%), 포드(-1.88%), 스텔란티스(-3.88%)등 자동차업종도 관세 여파로 하락. 로얄 뱅크 오브 캐나다(-2.56%), 캐나디안내셔널 레일웨이(-5.54%)등 캐나다 은행, 철도 기업도 하락. 그러나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2.07%), 휘턴 프리셔스 메탈스(+1.74%) 등 광산 업종은 강세.
월마트(+1.41%), 코스트코(+2.65%) 등도 하락 출발했지만, 경기 방어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자 반등에 성공. 특히 저가형 상품(중국산)과의 경쟁 우위 기대로 강세. 반면, 타겟(-2.72%), 달러 트리(-2.34%) 등은 중국 제품 가격 상승 피해 우려로 부진. 캐터필라(-2.66%), 디어(-2.00%) 등 기계업종은 관세로 인해 투입비용 증가 우려로 부진. 페덱스(-6.62%)와 UPS(-2.57%)는 대부분 미국에서 수익을 얻지만 관세 부과시 운송 상품이 감소하기에 향후 실적 부진 이슈로 하락. 실제 루프 케피탈에서 관련 이슈로 UPS는 보유 등급 유지에 목표주가 하향, 페덱스는 보유로 의견 하향.
에브비(+3.39%)는 지난 금요일 강한 실적 발표 후 씨티등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상승. 특히 금리 하락과 경기 방어주 영향으로 제약주 강세도 긍정적. 일라이릴리(-0.08%)는 하락했지만, 머크(+0.98%), 길리어드사이언스(+1.21%) 등 여타 제약주도 견조. 유나이티드 헬스(+1.05%), 엘리번스 헬스(+2.38%) 등 헬스케어 업종도 강세. 다나허(-3.81%)는 불확실한 성장 전망을 이유로 레이몬드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하자 하락.
아이온큐(+5.01%)는 빌 게이츠가 양자 컴퓨팅 시대는 수십년이 필요하지 않고 3~5년안에 실용화될 것이라고 언급하자 리게티 컴퓨터(+2.28%)와 함께 상승, 디웨이브 퀀텀(-3.03%), 퀀텀 컴퓨팅(-4.14%) 등은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축소. 로켓랩(-2.31%), 인튜이티브머신(+0.09%), 플래닛랩(+0.33%), AST 스페이스 모바일(+6.08%) 등 우주 개발 테마주도 장 초반 하락 후 멕시코 관세 연기 소식에 낙폭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 성공. 팔란티어(+1.52%)는 견고한 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시간 외 15% 급등 중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1.09%, MSCI 신흥지수 ETF는 0.73%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2% 하락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1.28%, 다우 운송지수는 2.33% 하락. KOSPI 야간 선물은 1.22% 상승.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67.2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시장에서는 1,462.0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58.50원을 기록.
*FICC: 미국 천연가스 급등, 장기 금리 하락 Vs. 단기금리 상승
국제유가는 트럼프가 가격 하락을 촉구했지만 OPEC이 회담을 통해 감산을 유지하는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자 큰 폭으로 상승. 여기에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도 상승 요인 중 하나. 그러나 멕시코와의 관세 부과 연기 소식에 상승폭 일부 반납. 미국 천연가스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로 하루에 약 0.16BCFD가 감소할 것이라는 소식과 EIA가 극심한 추위로 난방 수요가 증가해 대규모 가스 인출을 발표하자 10% 급등. 유럽 천연가스는 보합권 등락에 그침
달러화는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발표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그러나 장중 멕시코 관세 연기 소식에 강세폭 일부 반납. 여기에 파운드화가 큰 폭의 약세 후 트럼프의 관세 부과 우려가 완화되자 달러 대비 강세로 전환.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유입되며 달러 대비 강세. 유로화는 관세 부과 우려로 크게 약세. 멕시코 페소화는 관세 연기 소식에 1% 내외 달러 대비 강세. 역외 위안화는 보합권 등락, 캐나다 달러는 약세
국채 금리는 본격적인 무역전쟁이 시작되자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유입되며 장기물 중심으로 크게 하락. 그렇지만,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는 단기물의 상승 전환에 영향. 여기에 ISM 제조업지수가 견고한 가운데 세부 항목 중 고용지수가 개선되자 금요일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국채 금리 하락과 상승 확대. 결국 국채 금리는 멕시코 관세 연기 소식에 하락폭이 축소되며 장기물 하락, 단기물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임. 한편, 미 재무부가 소폭 하향 된 1분기 8,150억 달러, 2분기 1,230억 달러 발행 게획을 발표했지만 영향은 제한.
금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물가에 대한 불안 심리를 반영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 특히 무역분쟁이 격화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 금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작용. 구리 및 비철금속은 구리, 알루미늄, 아연이 상승한 반면, 납, 니켈, 주석은 하락하는 혼조세로 마감. 트럼프 관세 발표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기도 했지만, 멕시코 관세 연기 소식에 하락폭이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하며 혼조 마감. 농작물은 대체로 달러 강세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멕시코 관세 연기 소식에 상승 전환. 더불어 관세 인상 시 식품 가격 상승 우려도 상승 요인 중 하나.
캐나다 총리와 트럼프의 통화 내용
13억달러의 국경 강화 비용 발표하고 텐타닐 관련 공동 대응 기구 설립 . 관세는 30일 연기
관련 소식에 달러 약세 금리 상승 미국 시간외 주식 시장 강세 . 엔비디아, 테슬라 1%대 상승중이며 애플도 0.5%대 상승. 그 외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도 강세. 중국과의 통화 주목
'U.S stocks [2025] ISSUE arrangem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Clearing Taiwan is beginning. (9) | 2025.02.04 |
---|---|
조만간 중국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3) | 2025.02.04 |
보편관세의 첫 실탄을 발사하자 (11) | 2025.02.04 |
The stock market burns with CPI. (9) | 2025.02.04 |
National Survey of Indicators (7) | 2025.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