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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tocks [2025] ISSUE arrangemet

미 증시, 트럼프 관세 부과와 파월 의장 발언 소화하며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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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02/12 미 증시, 트럼프 관세 부과와 파월 의장 발언 소화하며 혼조 마감

미 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여파와 파월 연준의장의 청문회를 앞두고 개별 기업들의 변화에 따른 등락을 보이며 하락 출발. 이런 가운데 파월 의장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 표명과 통화정책 지연 언급 등으로 다우는 견조하고, 나스닥은 하락하는 차별화가 진행. 장 후반에는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수급의 쏠림이 유입되고 젤렌스키의 인터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는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재차 반도체 업종 매물 출회되는 등 변화가 진행. 특히 개인투자자 중심의 테마주 하락이 특징(다우 +0.28%, 나스닥 -0.36%, S&P500 +0.03%, 러셀2000 -0.5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05%)

*변화요인: 파월,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 젤렌스키 인터뷰

상원에서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가 개최. 파월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현재 경제 상황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 고용시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안정화되어 있다고 주장. 물가에 대해서는 상당히 완화됐지만 목표에 2%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경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정책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표. 관련 발언에도 금융시장의 변화는 제한. 이는 이미 지난 금요일 연준이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언급됐기 때문.

질의 응답에서는 고용시장이 예상치 못하게 악화되거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할 경우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언급. 그러나 경제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정책 변화는 지연될 것이라고 주장.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많은 진전을 이루고 싶어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언급. 그 외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할 입장은 아니며 금리가 0%일때만 양적 완화를 사용할 것이라며 양적 완화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 중립 금리는 높아진 상태라고 주장. 이에 금융시장은 약세, 금리는 제한적인 상승, 주식시장은 경기에 더 주목하며 낙폭 축소하거나 상승,

한편, 장 마감 앞두고 젤렌스키가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영토 교환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 6개월전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을 점령했는데 이를 모스크바에 돌려주고 우리 영토를 돌려받아야 함을 언급. 이는 3년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해 잠재적인 평화 협상에서 러시아와 영토를 교환할 것을 제안한 것. 관련 소식에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확대하고 달러화는 약세폭을 확대. 주식시장의 재차 긍정적인 영향. 가능성은 없지만 이러한 발언에도 유로화의 변화가 확대되고 있음은 우크라이나 평화가 유럽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

*특징 종목: 애플 상승 Vs. 테슬라, 양자컴퓨터, 우주개발, 드론 관련주 하락

테슬라(-6.34%)는 최근 하락이 지속. 그 원인에 대해 시장은 1월 판매량이 유럽 각국에서 급감을 하고 중국, 호주, 여기에 미국내 일부 지역 등에서도 전년 대비 30~60%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 테슬라 핵심 원자재인 철강, 알루미늄 관세 부과가 비용 상승 요인, 비야디의 FSD, 로보택시 경쟁업체들의 확대, 일론 머스크 CEO 리스크 등이 하락 지속 요인으로 작용. 이런 가운데 전일 중국내 판매와 중국에서의 수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는 소식에 매물 출회 지속. 리비안(-4.23%), 루시드(-2.89%)는 물론 니오(-6.70%), 샤오펑(-6.79%), 리오토(-4.93%)도 부진.

엔비디아(-0.58%)는 유럽의 AI 투자 확대 등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트럼프의 반도체 칩에 대한 관세 부과 언급 등으로 하락. 이후 장중 수급의 힘으로 재차 상승 전환하는 등 변동성 확대 후 하락 마감. 브로드컴(보합), AMD(+0.56%)도 장 후반 변동성 확대 후 보합권. 마이크론(-1.93%)은 하락 지속. 인텔(+6.07%)은 반스 부통령이 가장 강력한 AI 시스템은 미국에서 미국이 제조한 칩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상승. 래티스 세미컨덕터(+7.66%)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급등. 슈퍼마이크로컴퓨터(-9.47%)는 시간 외 부진한 실적 발표와 25일 연례 보고서 제출 계획, 7억 달러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급락 후 상승, 이후 재차 하락하는 등 변동성 확대

애플(+2.18%)은 중국 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결국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바이두(-4.70%)와의 협업을 중단하고 알리바바(+1.31%)와 협력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큰 폭 상승. 중국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에 따른 것으로 추정. MS(-0.19%), 아마존(-0.15%), 알파벳(-0.60%)은 자본지출 확대가 지속됨에 따라 실적에 대한 불안 심리가 유입되며 하락. 메타 플랫폼(+0.33%)은 한국의 AI 반도체 팹리스 ‘퓨리오사AI’ 인수 추진 소식에 상승

건강 보험사인 휴마나(-3.55%)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발표와 2025년 메디케어 연간 멤버십이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몰리나 헬스케어(-4.66%), 센틴(-2.58%)도 동반 하락. 다만, 유나이티드 헬스(+0.10%), CVS헬스(+1.31%)는 보합권을 보이는 등 차별화. 코카콜라(+4.73%)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단위 케이스 판매량이 1% 감소에서 2% 증가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상승.

씰스큐(-13.63%)는 장 마감 전 ‘양자의 날’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나 그동안 상승을 뒤로하고 매물 출회. 아이온큐(-8.21%), 리게티 컴퓨팅(-10.77%) 등 여타 양자 컴퓨터 관련 종목군도 장 초반 상승 등을 뒤로하고 매물 출회되며 동반 하락. GE베노바(-3.14%), 컨스텔레이션 에너지(-2.56%), 누스케일 파워(-5.83%), 오클로(-6.79%) 등 원자력과 관련된 종목군은 하락. 바클레이즈가 딥시크로 인해 AI 서버의 전력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하며 벨류에이션 부담을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세텔로직(-9.31%)은 최근 브라질 공군과의 계약 체결 등으로 급등한 가운데 오늘도 상승 출발했지만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일 일본 일부 기업과의 계약과 일부 위성 발사로 급등했던 로켓랩(-7.78%)이 하락하자 인튜이티브 머신(-8.98%), AST 스페이스모바일(-8.80%), 레드와이어(-7.27%) 등 우주 개발 관련 기업들이 대부분 하락. 팔라다인 AI(-15.28%), 조비 에비에이션(-6.00%), 아처 에비에이션(-8.92%),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2.11%) 등 드론 관련 종목군도 하락. 팔란티어(-3.45%) 등도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JP모건(+1.46%), 웰스파고(+0.68%), 씨티그룹(+0.47%) 등 대형 은행주는 파월의 규제 완화 기대를 높이는 발언에 힘입어 상승. 반면, 블랙스톤(-2.27%), KKR(-3.70%),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2.52%) 등 투자회사들의 하락은 지속. 지난주 트럼프가 공화당 의원들과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선호하는 공제 항목 일부 제거할 것이라는 소식과 공화당 주 검찰 총장들이 미국 자산 관리 업체들의 중국 투자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언급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0.13%, MSCI 신흥지수 ETF는 0.39%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5% 하락. 러셀2000지수는 0.53% 하락했지만 다우 운송지수는 0.39%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0.12% 상승.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52.6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시장에서는 1,452.2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49.70원을 기록.

*FICC, 파월의 발언에도 달러 약세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함께 러시아와 이란의 공급 불안 이슈가 유입되며 상승. 여기에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한 파월의 발언 등도 영향. 즉 공급 감소, 수요 증가 이슈가 영향. 물론, 미 에너지 정보청이 단기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상향 조정했지만 미국 정유소 가동률 증가를 토대로 수요도 증가한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 미국 천연가스는 난방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한 반면, 유럽 천연가스는 하락하는 차별화가 진행.

달러화는 소기업낙관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파월이 미국 경제는 견고하기에 통화정책 완화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영향은 제한. 이런 가운데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통한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 언급 소식, 장 마감 전 젤렌스킨의 인터뷰 내용 등으로 관련 기대가 높아지자 유로화의 강세가 진행된 점도 달러 약세 요인.

국채 금리는 트럼프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반도체, 제약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언급하자 상승. 여기에 파월의 의회 청문회에서 경기가 견고하기에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점도 금리 상승 요인. 다만, 관련 발언은 지속돼왔던 점을 감안 파월 발언의 영향은 제한. 한편, 3년물 국채 입찰은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57배를 상회한 2.79배, 간접입찰이 65.4%를 상회한 74.0%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크게 강세를 보이자 금리는 상승폭을 축소.

금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여파로 매물 소화하며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트럼프의 철강, 알루미늄 관세 서명이후 글로벌 거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모든 품목이 1%대 하락. 농작물은 미 농무부의 세계 농업 공급 및 수요 전망 보고서에서 재고 추산치가 주요 품목에 중립적인 발표를 하자 기대감이 실망으로 전환되며 하락. 특히 남미 지역의 생산 감소 기대와 달리 유지를 발표한 점이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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