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02/14 미국증시, 물가 불안 완화 및 상호관세 4월 이후 시행 소식에 상승 확대
미 증시는 생산자 물가지수 발표 후 국채 금리 큰 폭 하락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 특히 최근 변화가 컸던 테슬라(+5.77%), 엔비디아(+3.16%)가 상승을 주도. 여기에 일부 언론에서 상호 무역의 실제 시행은 4월 1일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상승이 확대. 한편, 오후 들어 트럼프의 상호 무역 관련 부과가 아니라 연구에 대한 메모를 발표해 시장에 안도감을 높였고 여기에서 실제 시행이 4월 2일부터 시작할 것을 언급하자 상승이 확대(다우 +0.77%, 나스닥 +1.50%, S&P500 +1.04%, 러셀2000 +1.1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29%)
*변화 요인: 생산자 물가지수, 상호 관세 부과 관련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5%(전월 0.5%)로 둔화된 가운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30%(전월 0.4%)로 둔화. 주목할 부분은 세부 내용에서 헬스케어 부문이 전월 대비 0.10% 감소한 가운데 항공여객 서비스가 0.3% 하락하는 등 운송 서비스가 0.11% 상승에 그쳤고, 보험도 0.04% 상승에 그침. 여기에 중간수요에 대한 서비스 가격이 0.2% 감소로 전환하는 등 세부적인 생산자 물가가 약한 모습. 전일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후 물가에 대한 우려를 높였지만 이를 약화 시켜 달러 약세, 국채 금리 큰 폭 하락, 주요 지수 상승
이런 가운데 징 초반 트럼프가 현지시각 오후 1시에 상호 관세에 대한 발표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일부 언론에서 이번에 발표되는 새로운 관세는 즉각 발표가 되지 않고, 수개월의 유예기간을 가진 후 4월 1일에 시행될 것이라고 보도. 이에 달러화 약세, 국채 금리 하락, 주식시장 상승 확대
한편, 트럼프는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이 아닌 연구를 위한 메모랜덤(대통령의 지시)에 서명. 이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VAT(부가가치세)도 관세로 간주될 것이라고 발표. 루트닉 상무장관이 관련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언급. 이번 관세는 보조금과 환율 조작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또한 철강과 알루미늄은 별개이며 자동차와 반도체, 제약도 별개의 사안이며 자동차 관세가 곧 부과될 예정이라고 언급. 이번 조치로 물가가 다소 오를 수 있지만, 일자리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금리는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 또한 '보편적 관세'는 배제하지 않지만 먼저 '상호관세'로 시작 할 것이라고 주장.
더불어 트럼프는 대만이 미국의 칩 사업을 앗아갔다고 언급하고 백악관 관계자는 EU, 일본, 한국이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 루트닉 상무장관은 VAT는 일종의 수출 보조금이라고 주장. 관련 사안은 4월 1일까지 모든 연구가 종료돼 4월 2일 이후 상호 관세가 시작 될 수 있다고 발표. 관련 내용에 상호 관세가 즉각적인 내용이 아니라 4월에 시작한다는 점에 안도. 결국 트럼프의 관세에 대해 집행보다는 협상 카드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발표로 더욱 확고히 했다고 볼 수 있음.
*특징 종목: 엔비디아, 테슬라 상승
앤바다어(+3.16%)는 HP엔터프라이즈(+0.90%)가 블랙웰 제품군으로 구동되는 솔루션 출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특히 액체 냉각 기술에 있어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HPE의 관련 제품 출시는 향후 엔비디아 제품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높임. 경쟁 업체인 브로드컴(-0.23%)와 AMD(+0.08%)는 보합권 등락. TSMC(-2.20%)는 관세 부과 우려와 트럼프가 대만 반도체 업체가 미국것을 빼앗아갔다고 언급하자 하락 확대. 인텔(+7.34%)은 최근 반스가 AI 산업에서 미국내 기업 위주로 칩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 TSMC에 대한 피 인수설 등이 이어지며 오늘도 급등. 마이크론(+4.34%)은 웰스파고가 HBM의 도전과 전략적 성장 회복력을 이유로 매수 의견을 언급하자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9% 상승.
테슬라(+5.77%)는 최근 머스크의 정치 활동, OpenAI, 자율주행 경쟁, 부진한 실적, 위축된 1월 판매량으로 하락을 이어왔지만, 전일에 이어 주식옵션 거래 등 수급적인 요인에 힘입어 큰 폭 상승. 특히 미 행정부의 장갑전기차량 4억 달러 규모의 계약 검토 소식, 인도 모디 총리와의 회담에서 트럼프가 머스크와 동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도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장중 자동차 관세 면제는 없다는 트럼프의 발언에도 영향은 제한. 리비안(+6.57%), 루시드(+13.59%)도 큰 폭으로 상승. 특히 루시드가 구동장치와 배터리, 전력 전자 장치를 개발하는 Dlala를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시키자 관련 부문에 대한 기대가 확대된 점이 영향.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던 퀀텀스케이프(+7.04%)와 앨버말(+3.46%)도 상승 하는등 2차전지 관련 기업들도 실적 발표 후 상승. 오로라 이노베이션(+46.05%)은 2025년에 무인트럭을 배치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
애플(+1.97%)은 팀 쿡 CEO가 2월 19일 아이폰 SE 출시 암시하자 상승. 여기에 AI 산업에서 관련 자본지출이 확대되지 않은 가운데 AI 산업을 이용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 MS(+0.37%), 아마존(+0.63%), 알파벳(+1.32%)등은 클라우드 매출 부진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하기도 했지만,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후 상승 전환.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기업인 패스트리(-20.85%)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발표 및 분기와 2025년 전망을 발표하자 큰 폭 하락한 점이 대형 기술주 장 초반 하락 요인. 더불어 데이터독(-8.24%)도 부진한 올해 전망발표로 하락한 점도 영향. 메타(+0.44%)는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출회되며 하락하다 장 후반 상호관세 우려 완화로 19일 연속 상승. ARM(+6.06%)은 새로운 반도체 프로젝트의 첫 고객으로 메타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상승한 반면, 메타는 영향이 제한
클라우드스트라이크(+4.40%)는 트러스트가 강력한 AI 기반 성장을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상승. 팔로알토(+2.62%), 포티넷(+2.12%), 클라우드플레어(+2.12%)등 사이버 보안회사들도 상승. 다만, 장 마감 후 팔로알토가 부진한 실적 발표로 5% 하락하자 대부분 부진. 시놉시스(+3.65%)는 차세대 반도체 및 설계 혁신 촉진을 위한 하드웨어 지원 검증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소식에 상승. 비트코인 하락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0.58%)는 하락한 반면, 코인베이스(+8.44%)는 로빈후드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큰 폭 상승. 라이엇 플랫폼(+9.59%)은 비트코인 채굴 자산을 AI로 전환한 경험이 있는 자문위원을 임명 했다는 소식에 급등. 이를 통해 AI 및 소성능 컴퓨팅 분야의 잠재적 기회를 얻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
노보노디스크(-3.62%)는 지난 일요일 슈퍼볼에서 GLP-1 기반 경쟁사 중 하나인 힘스 앤 허스 헬스케어(+27.71%)가 노보노디스크를 비판 후 지속적으로 하락. 힘스 앤 허스는 급등. 일라이릴리(-0.13%)는 소폭 하락. 체중 감량제에 비판적인 케네디의 보건복지부 장관 승인 소식도 영향. 화이자(+0.67%), 바이오엔텍(+9.73%), 모더나(+4.54%)등은 최근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 우려로 부진을 보여왔지만 상원에서 통과됐음에도 상승. 시장에서는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 최근 하락에 따른 선반영 등을 기반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 여기에 모더나는 13F에서 일부 투자사가 신규 주식 매입 소식도 영향. 템퍼스AI(+13.36%)는 일부 연구기관과 연구를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 슈뢰딩거(+2.39%), 깅코 바이오웍스(+9.98%)등 AI 활용한 바이오 관련 기업들도 동반 상승. 웨스트 파마슈티컬(-38.22%)은 부진한 실적과 전망 발표로 큰 폭으로 하락.
로빈후드(+14.11%)는 암호화폐 거래 매출이 700% 이상 상승하며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실적 발표하자 큰 폭으로 상승. 반면, 개인투자자 중심의 SNS 플랫폼 회사인 레딧(-5.32%)은 양호한 실적에도 활성 유저수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하락. 광고 기술회사인 트레이드 데스크(-32.98%)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큰 폭으로 하락. 농기계업종 디어(-2.17%)는 전년 대비 급감한 실적 발표로 하락. 또 다른 기계 업종 캐터필라(+0.47%)는 상승. 록히드마틴(-1.64%), 제너럴 다이나믹(-2.06%)등 방위업종은 트럼프가 중국, 러시아와 군사비 지출에 관해 회담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하락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지수 ETF는 2.16%, MSCI 신흥지수 ETF는 0.64%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9% 상승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도 1.17%, 다우 운송지수는 0.48%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0.41% 상승.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47.5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시장에서는 1,446.60원으로 마감. 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37.70원을 기록
*FICC: 달러, 국채 금리 큰 폭 하락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제재 회피로 공급 증가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하기도 했으며, 하마스가 휴전 협정 재확인 소식도 하락 요인 그러나 장 중 달러 약세로 낙폭이 축소. 여기에 상호 관세 시행 4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보합권까지 반등. 미국 천연가스는 날씨 우려로 상승한 반면, 유럽 천연가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를 반영하며 7% 가까이 급락
달러화는 생산자 물가지수를 통해 PCE 관련 품목의 둔화로 월말 발표되는 PCE 가격이 예상을 하회할 수 있다는 기대가 부각되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련된 언급, 푸틴과의 관계 등을 언급하자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영국의 4분기 GDP성장률이 0.1% 감소 전망과 달리 0.1% 성장을 헀다는 소식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던 점도 달러 약세 요인. 더불어 상호관세에 대해 4월 시행을 이야기 한 점도 엔화 강세를 촉발 한 점도 달러 약세 확대 요인. 역외 위안화를 비롯해 대부분 환율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러시아 루블화가 5% 가까이 강세
국채금리는 생산자 물가지수 발표 후 PCE 가격 지수에 대한 기대 심리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 더불어 트럼프의 상호 관세가 4월 시행이라는 소식에 물가 부담도 완화된 점도 긍정적. 한편,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44배를 하회한 2.33배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크지 않았지만, 관련 입찰보다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상호관세 이슈로 하락이 확대
금은 달러 약세, 금리 하락 등으로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알루미늄과 아연이 하락한 반면, 여타 품목은 대부분 상승. 상호 관세에 대한 불안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제한된 점이 영향. 농작물은 물가지수 발표 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대부분 상승. 브라질에서 옥수수 파종 속도의 지연 등이 영향.
'U.S stocks [2025] ISSUE arrangem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ntencing in early March and presidential (4) | 2025.02.14 |
---|---|
무역 파트너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7) | 2025.02.14 |
예상치를 상회한 물가 상승률에 주식시장은 혼조 마감 (5) | 2025.02.14 |
Prepare for a market led by semiconductors and batteries (4) | 2025.02.14 |
The U.S. CPI rose to over 3.0% (4) | 2025.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