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4일 미국 증시: 물가와 고용 안정에도 불구하고 정부 셧다운과 무역 분쟁 우려로 하락 확대
개요
2025년 3월 14일 미국 증시는 고용 안정과 물가 하향 안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정부 셧다운 우려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분쟁 확대 발언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베센트 재무장관의 단기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무관심 발언이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키며 주요 지수의 하락폭이 확대되었다. 특히 대형 기술주와 경기 민감 종목군이 하락을 주도한 반면, 경기 방어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지수 동향: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1.30% (약 427포인트 하락 추정)
나스닥 종합지수: -1.96% (조정 국면 진입 우려)
S&P 500: -1.38%
러셀 2000: -1.6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62%
변화 요인:
안정된 물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고용과 물가 안정 신호를 보냄.
확대되는 무역 분쟁: 트럼프의 EU 및 캐나다산 제품 관세 발언으로 불확실성 증대.
정부 셧다운 우려: 14일까지 예산안 미통과 시 정부 폐쇄 가능성.
경제 지표: 고용과 물가 안정 신호에도 불확실성 지속
고용 시장: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 건 증가에 그치며, 시장 예상(약 23만~24만 건)을 하회하며 고용 시장의 안정성을 재확인했다. 이는 2025년 초반 노동 수요 약화에도 불구하고 균형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참고: KCIF 국제금융센터, 2025년 미국 경제 전망).
물가 동향:
생산자물가지수(PPI): 지난달 상향 수정된 전월 대비 0.6% 상승에서 이번 달 0% 변동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공급망 압력 완화와 도매 물가 둔화 신호를 보냈다(매일경제, 2025-01-14).
근원 PCE 가격지수 전망: 투자회사들은 3월 28일 발표 예정인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8%에서 0.3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연준의 2% 목표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클리블랜드 연은의 Nowcasting은 0.19% 상승을 예측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블룸버그 이코노믹스, 2025-02-23).
시장 반응: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이 초기 주식 시장 하락을 유발했으나, 무역 분쟁과 정부 셧다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국채 금리가 하락 전환했다.
무역 분쟁: 트럼프의 강경 발언과 글로벌 반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이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장 시작 전 EU가 철강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발표하자, 트럼프는 EU산 와인 등 주류 제품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 장 중에는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와 4월 상호 관세에 대해 양보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하며, “약간의 혼란은 불가피하지만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서울신문, 2025-02-27). 베센트 재무장관도 “단기 변동성은 신경 쓰지 않으며 실물 경제와 장기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정부의 비개입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반응:
캐나다, 중국, 멕시코가 보복 관세를 준비 중이며, EU는 추가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PlutusCosmos, X 포스트, 2025-03-07).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을 초래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조지프 스티글리츠, 글로벌이코노믹, 2024-12-31).
시장 영향:
무역 분쟁 격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주식 시장 하락이 확대되었고, 엔화 강세와 국채 금리 하락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정부 셧다운 우려: 정치적 교착 상태와 경제적 파장
공화당이 제시한 임시 예산안이 하원에서 통과되었으나, 상원 통과가 불투명해 정부 셧다운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3월 14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정부 폐쇄가 현실화되며, 이는 경기 둔화와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Reuters, 2025-03-11).
트럼프의 입장:
트럼프는 셧다운 발생 시 “국민들이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이라며 경고했으나, 협상 참여 의사를 밝히며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 심리지수는 3주 연속 60% 내외의 하락 전망을 기록하며 불안 심리가 지속되고 있다.
경제적 영향:
과거 셧다운 사례(20182019년)에서 GDP 성장률이 0.10.2%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셧다운은 무역 분쟁과 맞물려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lovefund이성수, X 포스트, 2025-03-13).
특징 종목: 기술주 하락 vs. 방어주 상승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
엔비디아(-0.14%): UAE의 AI 칩 수출 제한 완화 요구 소식과 GTC 기대감으로 보합권 유지.
인텔(+14.60%): 립부 탄 신임 CEO 복귀와 성장 전략 발표로 급등.
브로드컴(-1.48%), AMD(-2.66%), TSMC(-3.15%): 반도체 업종 전반의 부진 속 하락.
전기차 및 관련주:
테슬라(-2.99%): 바이두 협력 소식에도 JP모건의 목표주가 하향(135달러)과 사이버트럭 배송 지연으로 하락.
리비안(-4.07%), 루시드(-6.02%): 전기차 산업 위축 우려 반영.
기타 기술주:
애플(-3.36%), 메타(-4.67%), 알파벳(-2.53%), MS(-1.17%): 무역 분쟁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하락.
아마존(-2.51%): 소비 둔화와 공급망 비용 우려.
경기 방어주:
버라이존(+2.63%), AT&T(+1.44%): 통신주 강세.
머크(+1.46%), 브리스톨마이어스(+0.79%): 제약주 견조.
듀크 에너지(+1.35%): 유틸리티 상승.
원자재 관련주:
프리포트 맥모란(+2.18%), 뉴몬트 마이닝(+4.63%): 구리와 금 가격 상승 반영.
FICC (고정수익, 통화, 원자재) 시장
국채 금리:
초기 고용 및 물가 안정으로 상승했으나, 무역 분쟁과 셧다운 우려로 하락 전환 후 하락폭 확대(10년물 수익률 4.256%에서 추가 하락 추정, 서울신문, 2025-02-27).
통화:
달러화: PPI 둔화와 고용 견조로 강세 유지했으나 셧다운 우려로 상승폭 축소.
엔화: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 대비 강세.
원자재:
국제유가: 무역 분쟁과 셧다운으로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WTI 배럴당 68.62달러 수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
금: PCE 품목 견조와 안전자산 수요로 3,000달러 근접.
구리: 미국 시장에서 소폭 상승, 주석은 콩고 광산 중단으로 10% 급등.
한국 증시 및 글로벌 연계
MSCI 한국 ETF: -1.30%
KOSPI 야간 선물: +0.21% (미국발 불확실성에도 소폭 반등)
달러/원 환율: 야간 시장 1,457.00원, NDF 1개월물 1,452.00원으로 강세 지속.
결론
미국 증시는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무역 분쟁 확대와 정부 셧다운 우려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투자 심리 악화와 안전자산 선호가 시장을 지배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 3월 28일 발표될 근원 PCE 가격지수와 정부 예산안 처리 결과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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