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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종목분석/배달, 유통주

아마존 절약정신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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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적자가 큰 회사 일수록 좋은 사무실을 얻는 경향이 있는거 같은데 나로서는 살짝 이해하기 힘든일이다. 지금은 돈이 워낙 넘쳐나서 다음번엔 더 큰 밸류에 더 큰 금액을 받을거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VC가 호구인 시대가 되었다)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을 해봐야되기 때문이다.

아마존을 처음 창업했을 당시 Jeff Bezos 는 건너편 Home Depot (집 내/외부에 관련된 모든것을 파는곳)에 책상을 보러 갔다가 문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걸 발견하고 문을 사서 다리를 붙여 책상을 만들었다. 이후 그때의 기억을 잊지않기 위해 그의 책상엔 아직까지도 문으로 만들어진 책상이 놓여져 있다고 한다.

아마존의 커리어 페이지에 들어가면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들이 열 몇가지 나열되어 있는데 그중 하나가 ‘Frugality’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절약정신인데,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절약과는 의미가 약간 다르다. 써야될 돈을 쓰지 말라는게 아니라, 더 적은돈으로 더 많은것들을 해낼 수 있도록 하라는 직관적이면서도 어려운 조언이다. Jeff Bezos 주장에 의하면 제한적인 자원은 창의성을 유발하고 자급자족을 가능케 하며 결국 위대한 발명으로 이어진다. 돈을 더 쓴다고 해서 무조건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오는것이 아니라는거다.

말이 절약이지 간단히 생각해보면 회사의 모든 결정에 있어서 ROI 를 더 높일 수 있는 선택을 하라는것인데 사기업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이다. 우리회사 구성원들도 모두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오피스 리모델링 업체들만 노났다. 국보디자인 사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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