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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tocks [2025] ISSUE arrangemet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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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이 기술보여주는거 실화?

최근 상하이 오토쇼 2025에서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이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CATL은 2세대 션싱(Shenxing) 배터리를 공개하며, 5분 충전으로 520km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완충 시 최대 8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쟁사 BYD가 최근 선보인 5분 내 470km 이상 충전 기술을 상회하는 기록으로, 전기차의 핵심 과제인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CATL의 야심을 보여준다. 또한, CATL은 리튬 기반 배터리보다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 브랜드 ‘Naxtra’를 공개하며 기술 다변화에서도 앞서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주요 기술적 특징

2세대 션싱 배터리:

충전 속도: 5분 충전으로 520km 주행거리(323마일)를 추가. 이는 BYD의 최신 충전 기술(5분 내 400km)과 테슬라의 슈퍼차저(15분 내 275km)를 능가한다.

주행거리: 완충 시 최대 800km 주행 가능,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

저온 성능: 영하 10도(-10°C)에서도 5%에서 80%까지 15분 내 충전이 가능해, 저온에서의 충전 효율 문제를 해결.

기술적 혁신: 고전압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칩과 내부 저항 감소 설계를 통해 초고속 충전 시 발생하는 열 문제를 완화.

나트륨 이온 배터리(Naxtra):

특징: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저렴한 비용, 높은 안전성, 저온(-40°C)에서의 우수한 방전 성능. 에너지 밀도는 160Wh/kg에서 차세대 모델은 200Wh/kg 이상으로 향상.

상용화 계획: 2025년 12월부터 양산 예정이며, 체리(Chery) 등 중국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적용.

비용 효율성: 나트륨은 리튬보다 풍부하고 추출 비용이 낮아, 알루미늄을 양극 집전체로 사용해 비용과 공급망 리스크를 줄인다.

글로벌 경쟁과 시장 반응

CATL의 이번 발표는 BYD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기술적 우위를 재확인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2024년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 점유율에서 CATL은 37.9%, BYD는 17.2%로 1, 2위를 기록하며, LG에너지솔루션(9.8%) 등 경쟁사를 크게 앞섰다. 특히,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며, 중국 내 제커(Zeekr), 리오토(Li Auto) 같은 신흥 브랜드와도 협력하고 있다.

반면, BYD는 자체 차량 생산과 배터리 제조를 병행하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장 중이다. BYD는 최근 1메가와트(MW) 초고속 충전 기술을 선보이며 5분 내 400km 주행거리를 달성했고, 2027년부터 고체전지 배터리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중국 내 전기차 생태계가 충전 인프라, 배터리 기술, 비용 효율성 면에서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슬라와의 격차

테슬라는 현재 CATL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상하이 공장에서 사용 중이며, 2025년 네바다 공장에서 CATL의 기술을 라이선스해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15분 내 275km 충전에 그치며, CATL과 BYD의 최신 기술에 비해 충전 속도에서 뒤처지고 있다. 게다가 테슬라는 2024년 판매량 감소(1.79백만 대)와 엘론 머스크의 정치적 논란으로 인해 시장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고, BYD(1.76백만 대 BEV 판매)는 2025년 글로벌 BEV 판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 기업의 과제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9.8%로 3위에 머물렀으며, CATL과 BYD의 기술적 공세에 비해 충전 속도와 비용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분석처럼, 지난 3-4년간 배터리 충전 속도가 10배 이상 빨라진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초고속 충전 기술 개발: 5C 이상의 충전 속도를 갖춘 배터리 개발에 투자.

비용 절감: 나트륨 이온 배터리와 같은 대체 화학물질 연구를 강화해 리튬 의존도를 낮춤.

중국 시장 공략: 중국 소비자의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과 파트너십 확대.

글로벌 협력: 테슬라,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안정화.

중국 시장 소비자 인식

중국 소비자들은 CATL과 BYD의 연이은 기술 발표를 통해 자국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과 신뢰를 키우고 있다. 특히, 초고속 충전과 긴 주행거리는 ‘충전 불안’과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하며 전기차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 BYD의 저가 모델(세아걸, 약 12,000달러)과 프리미엄 모델(한 L, 탕 L)의 성공은 가격 접근성과 기술 혁신이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중국이 2024년 글로벌 BEV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2030년까지 북미와 유럽 판매량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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