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새 의회 지출 법안(‘Big Beautiful Bill’, H.R. 1)을 “역겨운 혐오물”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이유는 그의 정부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과 이 법안의 내용이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머스크는 이 법안이 과도한 지출과 비효율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방 재정 적자를 확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통해 연방 지출을 약 2조 달러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이 법안이 그러한 노력을 훼손한다고 보았습니다.
ㄴ이건 트럼프가 만든게 아닌가? 아.. 머스크 나중에 엄청 집중공격당할듯한데 괜찮으려나 ㅠㅠ
주요 비판 이유:
과도한 지출과 비효율성: 머스크는 1,547페이지에 달하는 이 법안이 불필요한 지출 항목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특히 법안에 포함된 예산이 낭비성 지출을 포함하며,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해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법안이 공공방송(CPB) 예산 11억 달러, 해외 원조 83억 달러 등을 포함한다고 언급하며 이를 낭비로 보았습니다.
DOGE의 목표와 상충: 머스크는 DOGE를 통해 정부 계약, 보조금, 인력 감축 등을 통해 연방 지출을 대폭 줄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 법안은 2017년 세금 감면 및 일자리 법(Tax Cuts and Jobs Act) 연장, 국경 안보, 국방, 이민, AI 규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규모 지출을 포함하고 있어 그의 비용 절감 목표와 배치됩니다. 그는 이 법안이 “DOGE의 노력을 무너뜨린다”고 표현했습니다.
투명성과 민주적 절차 부족: 머스크는 법안의 방대한 분량과 이를 검토할 시간 부족으로 인해 “날치기 통과”가 이루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이 투명성과 민주적 절차를 해친다고 보았습니다.
정치적 신념과 연방 적자 우려: 머스크는 연방 재정 적자가 미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경고해 왔으며, 이 법안이 적자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국가 부채 이자가 국방 예산을 초과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지출 감축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개인적 경험과 정치적 성향: 머스크는 정치적 올바름(PC)과 과도한 정부 개입을 비판하는 반PC주의 성향을 보이며, 관료주의와 비효율적인 정부 운영에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워싱턴의 관료제 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언급하며, 이 법안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오히려 악화시킨다고 보았습니다.
맥락과 추가 배경:
트럼프와의 관계: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로 DOGE 수장을 맡아 정부 지출 감축을 추진했으나, 이 법안에 대한 비판은 트럼프의 핵심 입법 과제에 반하는 것으로, 두 사람 사이의 갈등 가능성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머스크는 이 비판 직후 특별 정부 고문직에서 사임했습니다.
법안 내용: ‘Big Beautiful Bill’은 공화당 주도로 2025년 5월 22일 하원에서 215대 214로 가까스로 통과된 예산 조정 법안으로, 세금 감면 연장, 국방 및 국경 보안 강화, 복지 제도 개혁 등을 포함합니다. 머스크는 특히 법안에 포함된 일부 항목(예: 정부의 검열 활동으로 여겨지는 GEC 자금 지원)을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의 반박: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머스크의 비판에 대해 “그가 틀렸다”고 반박하며, 이 법안이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존슨은 법안이 경제 성장, 국방 강화, 국경 안보 등 공화당의 우선순위를 반영한다고 옹호했으며, 머스크의 비판이 과도하다고 보았습니다.
결론:
머스크의 강한 비판은 그의 재정 건전성과 정부 효율성에 대한 신념, 그리고 DOGE의 목표와 법안의 내용이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법안을 낭비와 비효율의 상징으로 보며, 자신의 개혁 의지를 방해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그의 반관료주의적 태도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의 정치적 긴장을 보여주는 사례로, 결국 그의 고문직 사임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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