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전기차가 미국에서 생산이 되더라도 보조금을 못 받는다고 합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기준은 일단 차가 미국에서 생산이 돼야 합니다. 그 전제하에 광물/부품 요건에 각각 3750달러씩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GV70 전기차는 광물 요건, 부품 요건을 다 못 맞춰서 보조금을 한푼도 못 받게 됐다는 거지요. 한국에서 만드는 아이오닉5는 그렇다치고, 미국에서 만든 GV70도 못 받는 건 좀 아쉽습니다. 거의 1천만원 차이가 나는데.
미국 제조요건을 못 맞춘 건 현대차 문제겠지만 광물/부품 요건을 못 맞춘 건 배터리 회사가 못 맞춘 걸 테지요. SK온에 왜 못 맞췄냐 물어보니, 보조금은 차 회사 문제니 차 회사에 물어보라고.
산업부에 물어보니 중국에서 만든 셀이라 광물/부품 요건 모두 못 맞췄다고 합니다. SK온이 못 맞췄다는 건 아랫단으로 내려가면 에코프로 같은 공급망이 못 맞췄다는 걸 테죠. 대부분 전구체를 중국에서 사다 쓰니 못 맞췄지 싶긴 합니다.
테슬라도 CATL 배터리 쓰는 건 보조금 못 받는다나봐요. 미국 전기차 회사가 미국에서 전기차 만들어도 보조금 못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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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기술 이슈
AI는 천재바둑 기사를 이기는데, 물리적인 로봇은 넘어지지 않고 제대로 뛰기만 해도 박수를 받는다. 하나는 인류의 최고보다 잘하지만, 다른 하나는 아직 어린아이 수준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나오는 걸까?
모라벡의 역설이라는 게 있다. "어려운 문제는 쉽지만, 쉬운 문제는 어렵다"는 이 말은 로봇과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사람들 사이에 유명한 말이다.
한스 모라벡은 1988년에 출간한 책에서 컴퓨터는 수학과 체스, 아이큐테스트처럼 사람들이 흔히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일은 잘하는데, 오히려 "지각이나 이동성처럼 한 살짜리도 할 수 있는 일은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라고 평가했다. 스티븐 핑커는 모라벡의 주장을 발전시켜 "지난 35년 간의 인공지능 연구로 알게 된 사실은 '어려운 문제는 쉽지만, 쉬운 문제는 어렵다(the hard problems are easy and the easy problems are hard)'는 것이라고 했다. 이게 '모라벡의 역설'이다.
그런데 요새 모라벡의 역설 얘기가 다시 나온다. 누구나 챗GPT를 사용하는데 물리적인 로봇은 왜 아직 우리 옆에 돌아다니지 않지? 라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사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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