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acebook.com/100001824080667/posts/pfbid02tmYgupS7mZqZdRaeP3u91Uz7pZXPQYGytt3yZCeh7wjaHGHAghfG6vWiUAuWzsT8l/?mibextid=Nif5oz
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은 두 개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양이 많습니다. 천천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실적시즌이 전환점을 통과한 이후 대외 변수가 만만치 않음. 게다가 이번주는 5월 1일(노동절), 5월 5일(어린이날) 휴일로 3거래일밖에 없음. 불확실성 변수에 차익매물이 출회되거나 레버리지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 아직은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
2. 이번주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 5월 FOMC, 4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 예정. 미국 경제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 경제지표 결과도 중요하지만, 5월 FOMC 결과, 이후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과 이에 대한 시장 반응에 주목
3. 5월 FOMC(한국시간 4일 새벽 3시)에서 25bp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 관건은 투자자들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5월 금리인상 이후 금리인상 중단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을지 여부 시장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통해 금리인상 중단이라는 단어가 공개될 경우 안도할 수 있을 것. 서프라이즈 모멘텀으로서 파급력은 제한적이지만, 투자자들의 통화정책 기대가 지속될 단초
4. 그동안 시장의 성급한 pivot 기대, 연내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를 감안, 금리인상 중단에 무게중심을 두지는 않을 전망. 다음주 6월 금리인상 컨센서스 변화 주목. 대세인 6월 금리동결이 흔들릴 경우 달러, 채권금리 반등 예상
5. FOMC 이후 5월 10일 공개되는 4월 CPI는 전월대비 상승폭을 확대하고, 전년대비 상승률도 반등하거나 정체될 것. 실제 6월 금리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만으로도 5월 중순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은 흔들릴 수 밖에 없움
6. 한편, 4월 30일 공개된 4월 통계국 PMI 부진. 문제는 제조업 PMI. 4월 제조업 PMI는 49.2로 예상치(51.4)를 크게 하회하는 쇼크를 기록, 4개월만에 수축국면으로 진입. 3월 실물지표에서도 확인되었던 서비스, 내수소비에 국한된 경기반등, 회복이 지속될 경우 중국 경기회복 속도와 강도에 대한 의구심을 넘어, 경기회복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
7. 중국의 경기회복 방향성은 유효. 문제는 실제 중국 경기 회복세보다 앞서간 기대감. 따라서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기회복 속도와 강도에 대한 기대감과 결과 간의 괴리로 인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8. 한국 증시는 중국 변수에 이중고를 겪는 중. 특히, 최근 악화된 한/중 관계가 수출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음. 다행히 대중국 4월 수출금액은 2월, 3월대비 감소했지만, 매월 21일 이후 말일까지 수출금액은 오히려 3월대비 증가. 아직 한중 관계 악화로 인한 교역, 경제 충격은 제한적
9. 최근 중국의 행보를 보면 무조건 한국을 배제하고 가기도 어려운 상황. 이번 중국 제조업 PMI 쇼크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중국 경기는 소비, 서비스업에 치우친 회복세. 소비 – 생산 – 투자 간의 선순환 사이클이 형성되야 추세적인 경기회복을 기대. 제조업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한국, 대만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한 상황
11. 서로 관계가 더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경제적으로 좀 더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 2분기, 3분기 KOSPI의 차별적 강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
12. 다만, 중국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논란과 4월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5월 16일 중국 실물경제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등락이 불가피. 또다시 16일 중국 실물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매매강도를 조절해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중국 경기회복, 한국 수출 개선, 반도체 업황 개선이라는 방향성 투자는 유효
13. 5월 기대심리 후퇴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이 커진다면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 방향성의 문제라기보다는 시간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 시간과 변동성을 분할매수로 극복하는 구간
연휴 잘 보내졌나요? 3일만 지나면 또 연휴네요….
그런데 금융시장에서는 확인해야 할 것들은 많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연휴라…
실적시즌이 정점을 지나는 가운데 이번주 체크 포인트(FOMC)와 연휴 동안 발표된 중국 PMI 쇼크, 한국 수출에 대해 한중 관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주간 코멘트 자료 링크입니다. FOMC랑 중국 변수를 엮지 못해서 두 개 자료를 작성했습니다.
관련 그림과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it.ly/3AM246s
https://bit.ly/3nlQrQK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이 진행되면서 기업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 지수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OSPI는 4월 글로벌 증시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인데 따른 반작용 국면 전개 중이라고 봅니다.
4월 급등의 중심에 있어서 2차전지가 실적과 괴리를 좁히고 있고, 주가 급등의 수급동력이었던 레버리지 투자가 위축되면서 2,501p에 위치했죠
실적시즌이 전환점을 통과하면서 대내적으로는 한 숨 돌릴 수 있겠지만, 대외 변수가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번주는 5월 1일(노동절), 5월 5일(어린이날) 휴일로 3거래일밖에 없습니다.
불확실성 변수에 차익매물이 출회되거나 레버리지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입니다.
이번주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 5월 FOMC, 4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제지표 결과도 중요하지만, 5월 FOMC 결과, 이후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과 이에 대한 시장 반응에 주목할 시점입니다.
미국 4월 ISM 제조업(1일), 서비스업(4일) 지수는 각각 46.8, 51.8로 예상됩니다.
3월(제조업 46.3, 51.2)대비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데요. 제조업 지수는 수축국면에서, 서비스업 지수는 확장국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4월에는 예상과 괴리가 크지만 않다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고 서프라이즈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예상보다 크게 양호한 결과가 나올 경우 긴축 이슈가 수면 위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직은 경계심리를 유지해야 할 시점입니다.
4일에는 4월 고용지표도 발표되는데, 비농업 취업자수는 18만명으로 3월 23.6만명대비 큰 폭 둔화되고, 실업률도 3.6% 반등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 중입니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대비 4.2%로 정체를 보이면서 고용둔화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임금 상승세가 정체되는 가운데 고용여건이 부진해지면서 경기불안과 긴축부담이 동시에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경제지표 결과를 해석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5월 3일(한국시간 4일 새벽) FOMC라고 생각합니다.
25bp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여느 때보다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스탠스 간의 괴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준의 스탠스가 시장의 컨센서스대로 완화적으로 전환된다고 서프라이즈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도 고민해 볼 부분입니다.
5월 FOMC(한국시간 4일 새벽 3시)에서 25bp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되어 있습니다. FED Watch 기준 25bp 금리인상 확률은 83.9%에 달합니다. Bloomberg 컨센서스 또한 5월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고요
물론, 예상 외로 금리동결이나 50bp 금리인상을 결정할 경우 금융시장에 일정부분 등락변수가 되겠지만, 기준금리 결정 자체가 시창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투자자들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5월 금리인상 이후 금리인상 중단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을지 여부라고 봅니다.
일단, 시장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통해 금리인상 중단이라는 단어가 공개될 경우 안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서프라이즈 모멘텀으로서 파급력은 제한적이겠지만, 투자자들의 통화정책 기대가 지속될 단초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금리인상 중단 시그널이, 1) 인상사이클의 종료나 연내 금리인하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2) 최종금리(5.0 ~ 5.25%)의 상방 리스크가 하방보다 여전히 크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3) 여전히 높은 물가를 언급하면서 필요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려있음을 언급한다면 시장에 실망감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시장의 성급한 pivot 기대, 연내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를 감안할 때 금리인상 중단에 무게중심을 두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이 경우 6월 금리인상 컨센서스 변화에 주목합니다. 현재 FED Watch 기준 6월 금리인상 확률은 26.8%에 불과합니다. Bloomberg 기준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도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고요
게다가 FOMC 이후 다음주(5월 10일) 공개되는 4월 CPI는 전월대비 상승폭을 확대하고, 전년대비 상승률도 반등하거나 정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6월 금리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만으로도 5월 중순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은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률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금리 동결을 결정하거나 금리인상 중단을 공식화한다면 증시에는 호재일까요?
저는 단기적인 안도심리는 가능하지만, 더 큰 리스크가 수면 위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가 안정이라는 중앙은행의 목표이자, 책무를 포기한다는 의미이고, 주말 동안 불거진 퍼스트리퍼블릭 파산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하고, 확산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이죠
이 경우 FED의 정책 신뢰도는 추락하고, 취약 은행에서의 뱅크런, 금융불안의 확산이 현실화되는 금융불안 악순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KOSPI 2,500선 이상에서 따라가기보다 KOSPI 2,400선대에서는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을 강조드려왔습니다.
국내 1분기 실적시즌은 현재까지 예상보다 양호하고, 12개월 선행 EPS도 상승 쪽으로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시장의 방향성이 점차 위쪽을 향해 갈 것임을 보여주는 변화니까요
다만, 아쉽게도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의 방향타가 매크로 변수, 통화정책 컨센서스로 넘어갑니다.
국내외 매크로 변수, 통화정책 이슈에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가 흔들린다면 긍정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업종들을 담아가는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자세한 업종 전략은 5월 전망 자료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국내 증시, 중국 변수, 한중 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가 1월 고점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한국을 필두로 신흥아시아 증시는 차별적인 강세, 지수 레벨업 국면을 보였습니다. 중국 경기회복과 반도체 업황 개선(삼성전자 감산 서프라이즈)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봅니다. 그러나 4월 중순 이후 중국, 한국, 대만 증시는 글로벌 증시대비 부진한 흐름을 기록 중입니다.
약세반전의 트리거는 4월 18일 중국 실물지표 결과였습니다.
13일 3월 수출 서프라이즈(예상치 -7.1%, 결과 +14.8%)에 경기회복 기대를 한껏 높였지만, 3월 광공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부진, 예상치 하회로 경기회복 기대와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3월 소매판매는 예상치(+7.5%)를 크게 상회한 10.6%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3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대비 3.9% 성장에 그치며 컨센서스(+4.4%)를 하회했죠. 고정자산투자도 전년대비 5.1% 성장으로 예상치(5.7%)를 크게 하회한 것은 물론, 1 ~ 2월(5.5%)보다 둔화되었습니다.
중국의 경기회복이라는 방향성은 유효하지만, 내수소비, 서비스업 중심의 경기회복세로 제한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입니다. 소비 개선에 이은 제조업 회복,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경기회복 선순환 사이클로 진입하지는 못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4월 18일 고점(18일 실물지표 확인 이후)을 기록한 뒤 글로벌 증시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발 훈풍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물론, 글로벌, 특히, 신흥아시아 경기, 금융시장, 증시에 대한 기대심리에도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게다가 4월 30일 공개된 4월 통계국 PMI도 부진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중국 제조업, 비제조업 PMI 모두 전월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고, 제조업 PMI는 50을 하회하며 수축국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4월 통계국 서비스업 PMI는 56.4로 3월(58.2)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확장국면에 위치해있고요.
문제는 제조업 PMI였다. 4월 제조업 PMI는 49.2로 예상치(51.4)를 크게 하회하는 쇼크를 기록, 확장국면 진입 4개월만에 수축국면으로 진입했습니다.
3월 실물지표에서도 확인되었던 서비스, 내수소비에 국한된 경기반등, 회복이 지속될 경우 중국 경기회복 속도와 강도에 대한 의구심을 넘어, 경기회복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입니다.
4일 발표되는 4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수축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으로 레벨다운되면서 확장과 수축국면의 기로에 서 있는데, 4월 예상치(50.3)를 소폭 하회할 경우 다시 수축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저는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유효하고,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문제는 실제 중국 경기 회복세보다 앞서간 기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기회복 속도와 강도에 대한 기대감과 결과 간의 괴리로 인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합니다.
물론, 그동안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했던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그로 인해 중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15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는 2006년 이후 최고치로.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역사적 최대 수준까지 높아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향후 경제지표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컨센서스보다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부진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합니다.
중국 경기회복 속도, 강도에 대한 우려가 유입될 경우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합니다. 위안화, 원화 약세 압력이 높아지며 외국인 수급에도 부정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중국 경기 방향성에 투자할 기회라고 봅니다. 기대와 현실 간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지 경기 방향성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증시는 중국 변수에 있어서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회복이 내수, 서비스업에 국한되면서 한국으로 수혜가 기대만큼 크지 않고, 최근 악화된 한/중 관계가 수출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5월 1일 공개된 수출 데이터를 통해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한국 4월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조업일수 감소(1일), 22년 4월 수출의 기저효과(역대 4월 중 최고 실적(578억 달러))의 영향으로 -14.2% 감소했습니다.
4월 수출규모는 496.2억달러로 3월 551억대비 감소했습니다. 일평균 수출증가율은 -10.4%로 3월 -17.2%에서 큰 폭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아직은 수출이 부진하지만,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하는 부분은 대중국 수출입니다. 4월 중국 수출은 95.2억달러로 전년대비 26.5% 감소했죠. 수출규모는 3월(104.2억달러)대비 감소했지만, 전년대비 감소폭은 33.4%에서 개선되었습니다.
한중 관계 악화를 가늠하기 위해서 21일 ~ 30일까지 수출을 구분해서 살펴보았는데요(한중 관계 악화로 증시 충격이 가해졌던 시점 21일). 2월부터 4월까지 1일부터 말일까지, 1일부터 20일까지, 21일부터 말일까지 대중국 일평균 수출금액을 산출한 것입니다.
그 결과 대중국 4월 수출금액은 2월, 3월대비 감소했지만, 매월 21일 이후 말일까지 수출금액은 오히려 3월대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아직 한중 관계 악화로 인한 교역, 경제 충격은 제한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한중 관계 악화로 인한 교역, 경기부담은 여전한 것이 사실입니다. 추후 새로운 조치로 인해 한국 경제와 교역에 실질적인 충격을 가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최근 중국의 행보를 보면 무조건 한국을 배제하고 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번 중국 제조업 PMI 쇼크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중국 경기는 소비, 서비스업에 치우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쪽으로 기운 회복은 오래 못가죠. 소비 – 생산 – 투자 간의 선순환 사이클이 형성되야 추세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4월 시진핑 주석이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을 방문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조업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한국, 대만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악화된 한중 관계가 언제 완화무드로 전환될지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변수에 주목하고, 한국 경제, 교역, 금융시장에 훈풍을 기대하는 이유는 중국도, 한국도 서로에게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서로 관계가 더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경제적으로 좀 더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분기, 3분기 KOSPI의 차별적 강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중국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논란과 4월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5월 16일 중국 실물경제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등락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다시 16일 중국 실물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매매강도를 조절해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중국 경기회복, 한국 수출 개선, 반도체 업황 개선이라는 방향성 투자는 유효하다고 봅니다.
5월 기대심리가 후퇴하는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이 커진다면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드립니다. 방향성의 문제라기보다는 시간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시간과 변동성을 분할매수로 극복하는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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