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경기 위축 우려에도 정책 변화 기대 속 강보합 마감
미 증시는 산업생산 위축에 이어 영국의 소매판매 부진 등을 반영하며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로 하락 출발. 그러나 관련 우려를 반영하며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개별 종목 중심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 특히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업종이 상승을 주도. 물론, 여전히 진행되는 경기에 대한 우려는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해 상승도 제한. 다만, 경기에 대한 우려에도 투자심리는 양호해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1.35% 상승(다우 +0.01%, 나스닥 +0.08%, S&P500 +0.13%, 러셀2000 +1.3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66%)
변화요인: 경기 위축과 미-중 갈등
전일 미국의 산업생산이 비록 자동차 파업에 따른 일부 영향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품목이 위축되며 전월 대비 0.6% 감소. 최근 소매판매가 0.1% 감소한데 이어 실물지표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더불어 소매업체들이 실적 발표에서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부진을 언급하는 등 소비 둔화가 본격화 되고 있음을 시사.
지난 상반기 미국 경기를 이끌었던 소비가 둔화된다면 미국 경기 위축은 불가피. 이런 가운데 영국의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감소하는 등 유럽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도 지속. 이러한 경기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자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시키기 시작. CME FEDWatch에서는 2024년 5월 FOMC에서 금리 인하 확률을 62%로 보는 등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국채 금리의 하락이 진행
한편,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 2%로의 진행은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고 발표.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인플레가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우려를 표명.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인플레가 완화되고 있으나 데이터가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과민 반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대체로 연준의 여전히 관망하는 경향이 높고, 과민하게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해 금리의 하락이 축소되거나 단기물은 상승 전환
이런 가운데 전일에 이어 미국의 대 중국 제재가 기업 운영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알리바바(-1.91%)의 발표 영향은 지속. 여기에 AMAT(-4.02%)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중국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SMIC에 대한 배송 관련 법무부 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8% 넘게 급락. 전일 알리바바 영향에 이은 AMAT에 대한 미 법무부의 조사로 미-중 갈등 이슈가 종목군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줌.
그렇지만,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소통이 진행되고 있고, 여기에 미-중 상업 관련 실무단이 2024년 1분기에 만남을 가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종목군의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전환하는 모습을 보임. 결국 미-중 마찰은 지속되고 있으나, 완화 조짐은 실무단에서 진행되고 있어 연속적으로 종목군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제한.
*특징 종목: 소매업체, 에너지 업종 강세
할인 소매업체 로스스토어(+7.22%)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과 동일점포 매출 증가와 신규 매장 증가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물론, 불확실한 거시 환경으로 향후 동일점포 매출이 줄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영향은 제한. 의류 업체 갭(+30.58%)은 예상을 상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급등. AMAT(-4.02%)는 양호한 실적에도 법무부의 조사 소식에 하락. 온라인 여행업체인 익스피디아(+5.05%)는 에버코어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상승. 포드(+1.08%)는 전미 자동차노조와 협상을 마쳤다는 소식에 강세. GM(+2.00%)도 동반 상승.
최근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고점대비 20% 넘게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오늘은 OPEC의 추가적인 감산 가능성이 높아지자 되돌림이 유입되며 4% 넘게 급등. 이에 힘입어 엑손모빌(+2.44%), 셰브론(+1.90%), 코노코필립스(+2.32%) 등 에너지 관련 종목군이 상승. 전기차 충전업체인 차지포인트(-35.46%)는 다가오는 매출이 예상을 약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 블링크 차징(-7.57%), 피스커(-13.52%) 등도 동반 하락. 테슬라(+0.30%)도 관련 소식에 4%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 성공.
전일에 이어 미국의 대 중국 제재가 기업 운영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알리바바(-1.91%)의 발표로 진둥닷컴(-1.67%), 바이두(-1.09%) 등 중국 테크 기업들은 하락을 이어감. 그러나 샤오펑(+3.45%)과 리오토(+4.97%)는 광저우에서 열린 자동차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발표하자 상승. 더불어 리오토는 12월 4일 항셍지수에 포함이 된다는 점도 우호적인 영향을 보임.
출처 https://www.facebook.com/100000813374702/posts/pfbid0M7Bc1PSVauHPYytzy4o9Uaxs6vwgKaKnNYh2M8itCe6daPhj8xTfuQhaPd9kkk8il/?mibextid=2JQ9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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