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금리 하락 불구 경기 주목하며 약보합 마감
미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며 하락 출발. 특히 ECB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과 미국 주택 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과 유럽 경기 위축 이슈가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 그렇지만, 국채 금리의 하락이 진행되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이 장 중 상승 전환하는 등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 속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 대체로, 금리보다 경기에 주목하는 경향을 보여 시장 전체는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약보합 마감(다우 -0.16%, 나스닥 -0.07%, S&P500 -0.20%, 러셀2000 -0.3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23%)
*변화 요인: 국채 금리 하락과 경기 둔화
미국 10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지난달 발표된 71.9만 건을 하회한 67.9만 건 증가에 그쳤고 특히 중간 판매 가격은 42만 2,300달러에서 40만 9,300달러로 둔화. 평균 가격도 48만 7천 달러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 이는 20년래 가장 높은 모기지 금리가 구매자들에 부담을 준 영향이라고 볼 수 있음.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달러 강세, 금리 하락 그리고 주가 지수 하락.
ECB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지역의 활동이 정체되어 있으며 올해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 물론, 인플레이션 압력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으나, 이 또한 여전히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다고 경고. 최근 미국 소비 둔화에 이어 유로존 경기도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금리 하락 기조에도 유럽과 미국 주식시장은 부진.
한편, 미국 2년물 국채 입찰에서 간접 입찰이 65.2%를 하회한 57.4%를 기록하는 등 수요 부진에도 금리는 경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 지속. 이후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과 간접입찰이 비록 6개월 평균을 하회했으나 각각 이전 수치인 2.36배, 61.5%를 상회한 2.46배, 65.5%를 기록하는 등 전월 대비 채권 수요가 강화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채 금리의 하락폭이 확대. 이 소식에 기술주 강세가 진행되며 나스닥은 상승 전환하기도 하는 등 견고.
결국 미 증시는 국채 금리 하락이 확대되며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과거와 달리 변화 폭은 제한.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11월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와 함께 금리 보다는 경기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
*특징 종목: 전자상거래 업종 강세 Vs. 리튬, 2차전지 업종 부진
전자 상거래 플랫폼 회사인 아마존(+0.67%)은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증가와 사이버 먼데이 지출 확대 기대 심리 등에 힘입어 상승. 이는 쇼피파이(+4.89%), 엣시(+2.97%) 등 관련 종목 동반 상승 요인. 더불어 지금 구매하고 나중에 지불하는 방식을 제공하는 어펌 홀딩스(+11.97%)는 물론 페이팔(+1.13%), 업스타트홀딩스(+2.50%)도 강세. 여기에 포장 및 용기 업체인 인터내셔널 페이퍼(+3.61%), 패키징 코퍼레이션 오브 아메리카(+2.30%) 등도 강세.
한편, 아마존은 올해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컨퍼런스인 AWS 리 인벤트를 개최했는데 AI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내용이 5일간 지속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 점도 상승 요인 중 하나. 관련 기대에 아마존은 물론 엔비디아(+0.98%), 패스틀리(+1.76%)등이 상승해 글로벌 X 클라우드 컴퓨팅 ETF(CLOU)도 0.05% 상승. 더불어 마이크론(+0.83%), AMD(+0.28%), 인텔(+0.27%) 등 반도체 업종도 강세. 다만, 브로드컴(-2.92%), ARM(-4.51%), TSMC(-0.63%) 등은 부진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3% 하락 마감
리튬 공급업체인 알버말(-6.28%)은 소비자가 전기차 구매를 기피하고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자 하락 지속. 퀀텀스케이프(-3.66%), 프레이 배터리(-7.36%), 리튬 아메리카(-6.07%) 등도 동반 하락. 글로벌 X 리튬 및 배터리 ETF(LIT)도 2.36% 하락. 소프트웨어 회사인 옥타(-4.05%)는 JMP가 10월 사이버 보안 침해를 겪은 후 브랜드 가치가 상당히 저하돼 실적 부진 우려가 높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하락.
11/28 해외 금융시장
◆ 미국 증시
- DOW: 35,333.47p (-56.68p, -0.16%)
- S&P500: 4,550.43p (-8.91p, -0.20%)
- NASDAQ: 14,241.02p (-9.83p, -0.07%)
- 러셀2000: 1,801.15p (-6.35p, -0.35%)
◆ 한국 관련
- MSCI 한국지수 ETF: $62.56 (+0.24, +0.39%)
- MSCI 이머징지수 ETF: $39.38 (-0.16, -0.40%)
- Eurex kospi 200: 335.30p (+1.10p, +0.33%)
- NDF 환율(1개월물): 1,296.80원 / 전일 대비 8원 하락 출발 예상
- 필라델피아 반도체: 3,739.31 (-8.61, -0.23%)
◆ 외환시장
- 달러인덱스: 103.217 (-0.186, -0.18%)
- 유로/달러: 1.0954 (+0.0015, +0.14%)
- 달러/엔: 148.65 (-0.79, +0.53%)
- 파운드/달러: 1.2627 (+0.0024, +0.19%)
◆ 미국 국채시장
- 2년물: 4.8816% (-6.7bp)
- 5년물: 4.4054% (-8.0bp)
- 10년물: 4.3827% (-8.4bp)
- 30년물: 4.5314% (-6.6bp)
- 10Y-2Y: -49.89bp (1.70bp 역전 확대)
(국채선물)
- 2YR T-Notes: 101*17 3/4 (+0*05 , +0.17%)
- 5YR T-Notes: 105*31 (+0*12 1/2, +0.37%)
- 10YR T-Notes: 109*00 (+0*21 , +0.61%)
- US T-Bonds: 116*01 (+1*9 , +1.12%)
- Ultra US T-Bonds: 121*16 (+1*29 , +1.59%)
◆ 상품시장 ($, 단 곡물, 구리는 센트)
- WTI: 74.86 (-0.56, -0.74%)
- 브렌트유: 79.98 (-0.54, -0.67%)
- 금: 2,033.00 (+12.00, +0.59%)
- 은: 25.04 (+0.37, +1.51%)
- 아연(LME, 3M): 2,539.00 (-14.50, -0.57%)
- 구리: 380.00 (-3.15, -0.82%)
- 옥수수: 475.25 (-7.00, -1.45%)
- 밀: 561.00 (-16.75, -2.90%)
- 대두: 1,329.75 (-1.25, -0.09%)
- BDI: 2,681.00 (-252.00,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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