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가 너무 오르다보니까 오히려 인상해야된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군요... 이러면 지수조정 이유가 합리적이긴 하죠.
1. 연준의 다음 움직임, 인하가 아닌 인상?
투자자들은 연준이 착륙하지 않을 수도 있는 미국 경제를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돌리기 시작. 일각에서는 심지어 금리 인상이 필요할지에 대해서도 논쟁을 벌이고 있음. 몇 주 전만해도 시장이 조기 금리 인하설로 쏠리자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공개적으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음. 3주도 채 지나지 않아 트레이더들은 3월 인하 기대를 완전히 접었을 뿐만 아니라 5월 역시 힘들고 6월 인하 믿음조차 흔들리는 분위기. 심지어 연준의 다음 행보가 인하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구심마저 제기.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지난 금요일 진단에서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이미 고민 중이었던 생각을 표면화. 즉 다음 움직임이 인상이 될 “유의미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서머스는 그 확률이 15% 정도라고 평가. Jupiter Asset Management의 Mark Nash는 20%로 내다봄.
당장 추가 인상은 받아들이기 힘들더라도 일부 전문가들은 1990년대 후반처럼 잠시 금리를 내렸다가 다시 올려야 하는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말함. BMO Global Asset Management의 채권 책임자인 Earl Davis는 “가능하고 타당한 결과가 너무 많다”며, 아직은 올해 75bp 인하 전망을 고수하지만 그다지 확신이 높지 않다고 털어놓았음. 이에 따라 12월 이후 미국채 2년물을 매도해 왔으며, 다만 연초 이후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숏 포지션의 절반 정도를 커버했다고 밝힘.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Lindsay Rosner는 인플레이션의 “마지막 마일”이 울퉁불퉁해 마치 경제지표 하나가 나올 때마다 “핑퐁 게임”을 보는 듯하다고 진단. 소시에테제네랄의 수석 FX 스트래티지스트인 Kit Juckes는 미국 경제가 다시 가속화되면 연준이 결국 다시 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어 달러가 2022년 기록했던 사상최고치를 재시도 할 수도 있다고 경고.
2. BOE 총재 ‘인플레이션 목표 도달 전에 금리 인하 가능’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며, 올해 정책 피봇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시사. 그는 영국 의회에서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베팅은 “비합리적이지 않다”며, 인하 기대에 대해 “편안하게” 느낀다고 말함. 다만 정책 완화의 시기와 정도는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에 달려 있다고 덧붙임.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목표 수준으로 돌어가야 할 필요는 없다. 분명히 말하는데 이는 필요치 않다”고 강조. 그의 발언이 전해진 후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하 베팅을 높여, 머니마켓은 이제 8월까지 첫 25bp 금리 인하를 100% 가격에 반영하고 연말까지 추가 2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 월요일만해도 3번째 인하 기대는 75% 정도였다. 길트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8bp 빠져 4.03%까지 밀렸고, 파운드화는 유로 대비 한달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
3. 유로존 작년 4분기 임금 상승률 4.5%로 둔화
유럽중앙은행(ECB)의 협상 임금 지표에 따르면 유로존의 임금 상승률이 작년 4분기 4.5%로 여전히 높지만 3분기 기록적인 4.7%에선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 ECB 위원들이 금리 인하 시기를 저울질하는 데 있어서 임금 인상 압력을 평상시보다 더욱 눈여겨보고 있어서 이번 수치와 더불어 5월에 나올 올해 1분기 노동비용 지표가 특히 중요. ING 매크로 글로벌 책임자인 Carsten Brzeski는 “작년말 임금 상승세의 둔화는 우려했던 임금-물가 상승이라는 악순환 고리가 유로존에서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진단. 그러나 “ECB 입장에선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확실히 1분기 지표를 확인하고 싶어할 것으로 보여 6월에 첫 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우리의 기존 전망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덧붙임.
지난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급여가 향후 분기에 걸쳐 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동인으로서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이 2% 목표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서두를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 또한 별도의 ECB 선행 지표가 여전히 강한 상승 압력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대체로 임금 상승세가 2023년 마지막 분기에 고점에서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 지난해 12월 ECB는 명목임금상승률이 2023년 5.3%에서 2026년 3.3%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봄.
4. 中퀀트펀드 압박...中 LPR 인하
중국 증권거래소는 한 자산운용사가 월요일 오전 단 1분 만에 25.7억 위안(3억6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자 3일간 해당 퀀트 펀드의 계좌를 정지시킴. 닝보링준(Ningbo Lingjun) 투자운용합자회사는 월요일 주가가 하락하자 오전 9시 30분부터 여러 계좌로 매도 주문을 실행해 “정상적인 거래질서를 교란했다”고 선전거래소가 화요일 밝힘. 상하이 증권거래소도 비슷한 동결 조치를 내렸고, 이에 따라 닝보링준은 2월 22일까지 주식 거래를 하지 못함. 중국내 4대 퀀트펀드 중 하나로 100억 위안 넘게 자산을 운용 중인 닝보링준은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음.
중국 당국이 4년차에 접어든 증시 침체를 끝내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퀀트 펀드는 시장 변동성을 확대해 매도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당국의 감시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 선전거래소는 닝보링준의 매도 주문이 “비정상적 거래 행위”로 보인다며, 올해 들어 같은 이유로 여러 차례 경고를 보냈다고 설명.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해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엄격히 감독하고 “무관용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 한편 중국 은행들이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95%로 25bp 인하한데 대해 부동산 개발업체 주가가 잠시 들썩였으나 이내 거의 제자리로 돌아옴. 투자자들의 미온적 반응은 더욱 공격적인 경제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압박을 보여줌. 노무라 홀딩스는 중국인민은행이 정책 금리 인하를 올 하반기까지 어어갈 수도 있다고 전망.
5. 러시아 이르면 올해 핵무기 우주 배치 가능
미국은 러시아가 이르면 올해 핵무기나 모의 탄두를 우주에 배치할 가능성이 있음을 동맹국들에게 알렸다고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함.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하여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우주 기반 능력을 개발 중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밝힘. 이는 러시아가 서명한 1967년 우주 조약을 위반하는 행위. 앞서 지난 주 미하원 정보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러시아로부터 심각한 안보 위협이 우려된다고 경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후에 러시아가 인간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 위성 요격용 우주 무기를 개발해 왔다고 밝힘. 백악관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화요일 TV로 중계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회의에서 “우리는 항상 우주 핵무기 배치에 반대해 왔고 지금도 반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들이 갖고 있는 것만 우주에서 하고 있다”고 말함.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주 궤도 무기를 폭발시킬 계획은 없지만, 자칫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핵 폭발 시 위성의 약 3분의 1이 타격을 입어 지상과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대혼란에 빠질 수 있음. 유엔우주업무사무소에 따르면 작년 4월 기준 약 7800개의 위성이 지구 궤도에서 운행되고 있음.
📮 2월 21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제3지대 정치 세력을 모으겠다던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가 11일 만에 갈라섰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결별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정치적 배경이 다른 곳에서 출발한 한계와 함께 선거 대비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도권 다툼은 예고된 한계였습니다.
● 민주당에서는 경선에서 막대한 감점을 받는 현역의원 평가 하위 대상자가 속속 통보되고 있습니다. 앞서 통보에 반발해 탈당한 김영주 부의장에 이어 윤영찬, 박용진 의원까지 비명계로 꼽히는 의원들이 줄줄이 대상이 되면서 공천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합니다.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중대재해처벌법 재논의 등 여당이 중점으로 두는 입법 현안과 민생 분야에서 야당의 협조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6천400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곳곳에서 의료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지 말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 우려가 더해지고 있는데요.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에 법적 처벌이 가능한 걸까요? 정부의 명령을 거부하면 처벌이 가능하다는 의견부터 전공의 특수성으로 실제 처벌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까지 다양합니다.
● 2년 전 미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보도한 MBC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국내 거의 모든 방송사가 같은 내용을 보도했지만, MBC와 YTN에만 최고수위의 중징계가 내려진 겁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수억 원대의 러시아산 최고급 승용차를 선물했습니다. 러시아는 김 위원장이 이 차를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선물 이유를 밝혔는데,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규탄했습니다.
● 두바이에서 내년부터 하늘을 나는 택시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명 '에어 택시'인데요. 최대 속도는 시속 321km, 전기로 작동하다 보니 소음은 헬리콥터의 100분의 1 정도로 조용한 편이고, 오염 물질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인 데다, 조종사 빼고 승객을 네 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 초고령화 사회 일본은 10여 년 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늘려왔습니다. 고령화에 대비하고 열악한 지역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의사 부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로 의사단체의 집단 행동은 없었습니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이 또 부결됐습니다. 미국이 세 번째로 거부권을 써서 통과를 막았습니다. 미국은 휴전과 국제법 준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진행 중인 협상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
● 숨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의 모친이 아들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공개 호소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안을 오는 23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 쿠팡을 통해 산 고가의 전자제품이 집앞에서 분실되는 일이 경기도 김포와 인천 일대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배송실수인 줄 알았는데, 수사 결과 쿠팡 직원이 벌인 도난 사건이었습니다. 고가의 전자제품만 골라 훔쳤다는 점과 보안시설이 잘 돼 있는 아파트, 오피스텔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 가상화폐를 싸게 팔겠다고 속여 현금 1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금 10억 원 가운데 범인 일당이 380여만 원을 썼고 나머지 금액은 회수됐습니다. 이들은 자동차 안에서 거래를 하다 갑자기 차 밖으로 피해자를 밀쳐내고 달아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 히트곡 '서울 탱고'와 '첫차' 등을 부른 가수 방실이 씨가 향년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투병 중이던 뇌경색으로 인해 어제 오전 인천 강화의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강화도 출신으로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음악을 시작해, 여성 3인조 그룹 '서울시스터즈'로 큰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보다 조건이 훨씬 좋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오늘 출시됩니다. 이자율을 최대 연 4.5%로 높이고 청약 당첨 땐 연 2%대 저리 대출까지 연계돼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 하지만 대출 가능 분양가 기준을 6억 원 이하로 못 박은 탓에, 최근 몇 년 새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6억 원 이하 분양 아파트를 찾아보기 어려운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선 통장 쓸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 최근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몽드가 한국의 저출생 문제는 우연이 아니라며 이를 노키즈존 논란과 연결지어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르 몽드는 한국 사회에선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며 전국에서 500곳 넘게 성행 중인 노키즈존과 연결시켜 분석했습니다.
●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당첨 받으면 최소 2년 실제로 거주해야 하는 실거주 의무, 총선을 앞둔 여야가 실거주 의무 적용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른바 영끌족은 한숨 돌리게 됐지만,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 오늘 아침 서울에도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이어질 텐데요. 오늘 중부와 경북 지역은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남부와 제주 지역은 대체로 비로 내리겠습니다. 현재 기온도 살펴보면 서울 2.8도,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로 떨어져 있고요. 낮 기온도 4도에 그치면서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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