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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여러가지 이야기

엔비디아 실적은 예상치 이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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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6. 한눈에 보는 마감시황

2월 두가지 빅이슈(엔비디아, 밸류업프로그램) 이후의 시장

두개의 소문난 잔치 '엔비디아의 실적'과 '밸류업프로그램'의 엇갈린 주가 반응이 있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으면서 2700조의 가치가 하루만에 증가한 반면 밸류업 프로그램은 세제 혜택과 강제성이 없으면서 속빈 강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시장은 참으로 합리적입니다. 엔비디아가 비싼거 같지만 실적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 했지만 따지고 보면 멀티플의 상승은 없었습니다. 2023년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550% 상승 했지만 동기간 12개월 선행 EPS는 560% 증가하면서 실적이 증가한 만큼 주가가 상승한 겁니다. 엔비디아는 PER 32배에 거래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60% 자기자본이익률(ROE) 70%가 넘습니다. 주가가 과열이라고 보기에는 찍히는 숫자가 너무나 좋습니다.

반면 밸류업프로그램에서는 강제성과 세제혜택 두가지가 핵심이었지만 두가지 모두 언급되지 않다 보니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기관 매도 상위에 은행주와 지주회사가 다수 이름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배당소득세의 분리과세 기대감, 기업의 이행 측면에서 강제성 부여 여부가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정책이었습니다. 5월 2차 세미나를 통해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낙폭을 좀 줄였습니다. 하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해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얻기는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밸류가 업(UP)되는 것은 엔비디아처럼 실적이 업(UP) 될때 가능하지 강제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적 개선 없이 업되는 밸류는 일시적일 뿐입니다.
2월 빅이벤트 2개 중 승자는 AI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눈에 보이는 실적을 보여준 AI 반도체 업종의 상승이 향후 이어질 것이라 전망합니다. 실적의 개선 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대서 오른 저PBR 주들은 조정 불가피 하다고 생각되지만 실적 안정성과 함께 저평가를 받고 있는 자동차 은행 등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2월 큰 이슈 두가지가 발표 됐습니다. 정책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기업의 본질을 볼 시기 입니다. 정부의 정책을 공부하기 보다는 발표 될 실적과 발표된 실적을 공부하는게 수익률을 올리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월스트리트에서 "완벽하다"는 말은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컨퍼런스 보드 선도 경제 지수(Conference Board Leading Economic Index , LEI)는 미국 경기 침체를 예측하는 데 있어 정말 완벽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LEI는 매월(보통 매월 셋째 주에) 보고되며 10개의 입력값을 포함합니다. 이 중 3개는 S&P 500 지수 실적과 같은 재무적 성격의 입력이지만, 나머지 7개는 비재무적 입력으로 ISM 제조업 신규 주문 지수, 주간 평균 제조업 시간, 주간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포함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LEI가 전년 대비 4% 이상 감소할 때마다 결국 미국 경기 침체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60년 동안 LEI가 4% 이상 감소하고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은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2024년 1월 현재 LEI는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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